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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롱] 5월 9일, 집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다 봐야 하는 이유 -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총정리

26.05.07 (수정됨)

 

 

2주택 이상 보유한 분들 중에 

조정대상지역에도 투자물건이 있는 분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뇌피셜로만 생각하니 팔자니 지금 팔면 손해인 것 같고,

버티자니 5월 10일부터 세금이 수억 원 더 나온다고 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실 거 같습니다. 

 

이번 주 중과유예가 예정대로 종료되는데, 

오늘은 종료 이후 투자포트폴리오에 어떻게 고려하면 좋을지 판단 과정 설명드려 보려고 합니다.

물론, 다주택자뿐 아니라 무주택자, 1주택자분들도 지금 이 흐름을 알아두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장과 정책은 반복되고 무주택자가 영원한 무주택자는 아닐테니까요. 

 

| 타임라인

 

2022년 5월 10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했습니다.

(길고긴 상승장의 끝자락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제가 첫투자를 하기 직전이라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게 4년이 지나서 2026년 5월 9일에 끝나게 됩니다. 

이제 이틀 정도 남았네요. 

즉, 5월 9일까지는 매도 잔금을 치르거나 

계약을 완료하면 중과 없이 일반세율이 적용되고,

5월 10일부터는 중과세율이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 숫자로 보기 

 

"같은 아파트, 같은 날 팔아도"

5월 9일 전후로 세금이 이렇게 달라지게 됩니다. 

 

*예시: 15년 보유, 양도가 20억, 취득가 10억, 2주택자 기준

  • 유예 중 조정대상지역 소재 주택 매도 → 양도세 약 2억 5,700만 원
  • 유예 종료 후 매도 → 양도세 약 5억 8,200만 원

-> 차이: 약 3억 2,500만 원

 

여기에 3주택 이상이면 최대 세율이 75%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지방소득세 포함하면 82.5%가 되는 거에요. 

 

단 하루 차이로 금액 차이가 이렇게 벌어지는 거예요. 

 

 

| 경과규정 - 지금 계약하면 잔금은 나중에  

 

5월 9일까지 계약을 완료하면 잔금은 조금 더 여유가 있습니다.

 

단, 계약금은 반드시 계좌이체로 치르고 증빙을 남겨야 합니다.

현금으로 건넸다가 증빙 안 되면 유예 혜택 못 받을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기존에도 조정대상지역이었는지 여부에 따라서 잔금 기한을 다르게 허용해주기로 했습니다.

  1. 강남·서초·송파·용산 (기존 조정대상지역) → 5월 9일까지 계약 + 계약일로부터 4개월 내 잔금
  2. 신규 조정대상지역 (2025년 10월 16일 이후 지정) → 5월 9일까지 계약 + 계약일로부터 6개월 내 잔금

 

 

① 다주택자라면 -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까

 

솔직히 저도 처음엔 막연하게만 "더 오를 것 같은데 버텨야 하는 거 아닌가?" 했어요.

직접 계산해보니까 상황마다 다르다는 걸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버티면서 기대하는 추가 상승분중과에 따른 세액 증가분보다 최소한 커야 

버티는 게 맞습니다.

 

감이 아니라 숫자로 보면 방향이 더 명확하게 잡히게 된다고 생각해요.

따라서, 경우의 수를 정확하게 따져봐야 해요.

 

[팔아야 하는 경우]

1. 향후 기대 상승분 < 추가 세액 부담

2. 현금 유동성이 필요한 상황

3. 이자·관리비 부담이 이미 클 때

 

[버텨도 되는 경우]

1. 비조정대상지역 소재 주택 (중과 적용 안 됨)

2. 향후 조정대상지역 해제 가능성이 있는 지역

3. 추가 상승 여력이 세 부담보다 명확히 클 때

 

어차피 중과 폐지되겠지”라고 퉁쳐서 생각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폐지 논의는 있지만 언제 될지, 될지 안 될지

아무도 모르는 부분입니다.

유예 종료와 폐지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에요.

 

세입자 있어서 못 팔겠다는 분들도 계신데,

다주택자가 무주택자에게 매도하는 경우에 한해 기존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실거주 의무가 유에됩니다.

'한시적 갭투자 찬스'라고 언론에서도 많이 소개가 되었어요.

결론적으로 늦어도 2028년 2월 11일(*)까지만 입주하면 되는 구조예요. 

세입자 핑계로 포기하지 마시고 이 조건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2026년 2월 12일,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및 보완방안'을 발표하면서 임대 중인 주택의 경우 실거주 의무를 임대차계약 최초 종료일까지 유예하되, 발표일로부터 2년 이내인 2028년 2월 11일까지는 반드시 입주해야 한다고 밝혔어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다주택이지만 어디서부터 판단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 

감보다 숫자로 결정하고 싶으신 분.

 

 

 

② 무주택자라면 - 급매가 기회인 건 맞는데,,

 

구조적으로 4월 그리고 5월 전후로 조정대상지역 급매가 나오는 건 맞아요.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근데 여기서 한 가지 꼭 짚고 싶습니다.

 

급매라는 이유만으로 투자 기준을 내려놓으면 망할 수 있어요.

저평가인지, 수익성이 있는지, 리스크는 감당 가능한지 등등..

투자기준은 급매 앞에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합니다.

 

급매를 놓쳤다고 아쉬워할 게 아니라.

정석대로 해서 망하지 않겠다는 접근이 훨씬 중요해요.

 

그 매물을 놓쳤다면 '원래부터 내 물건이 아니었다'고 대범하게 받아들이는 것,

4년 넘게 월부 환경에 있으면서 배운 것 중 가장 중요한 하나예요.

 

멘토님들도 말씀하시지만, 지금 시장은 솔직히 방향성이 하나로 잡혀있지 않아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눌릴 수 있는 요소와,

대출 규제·공급 제한으로 인한 상승 요소가 동시에 존재하거든요.

상승장, 하락장의 주기도 매우 짧아졌구요, 

이런 시장일수록 급하게 결정하는 쪽이 더 위험해요.

 

※급매 잡을 때 확인할 것들

  • 가격이 실제로 가치를 고려한 시세 대비 의미 있게 저평가되어 있는가 
    (급하다는 이유만으로 정상가면 패스)
  • 잔금 일정이 내 현금흐름(대출 승인 등) 타임라인과 맞는가
  •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매물이면 입주 타임라인 별도 확인
  • 세입자 있는 매물이면 실거주 의무 유예 조건 충족 여부 확인

 

※이런 분께 추천해요

무주택으로 내 집 마련 타이밍을 재고 계신 분.

급매라는 말에 흔들리기 전에 기준을 먼저 잡고 싶으신 분.

 

③ 1주택자라면 - 조급함 경계

 

1주택자는 중과 대상이 아니에요.

 

다만, 5월 이후 시장이 바뀌는 방식을 알아두면 갈아타기 타이밍 잡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직장 동료 중에 서울 3급지 30평대 구축에서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분이 있었는데.

문제는 대출 규제 때문에 최대 가능한 대출이 4억(15~25억 사이 매물)이고,

가고 싶은 1·2급지 단지들은 이미 가격이 많이 올라서 갈아타기가 어려울 만큼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지금 있는 곳보다 급지가 낮은 신축으로 가거나,

같은 급지에서 평형만 넓히는 구축으로 옮기는

전형적인 '옆그레이드' 혹은 '다운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일견 공감되는 부분은 있지만, 이건 투자적으로는 최악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 

 

갈아타기의 본질

상급지와 내 집의 가격 차이가 좁혀졌을 때

감당 가능한 선에서 상급지로 옮겨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급해서 방향을 틀어버리면 그 기회를 영영 놓칠 수 있습니다.

 

지금 상급지에서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고.

꾸준히 모니터링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합니다.

 

다만 급매에 집착하기 시작하면 마음만 허탈해지고,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기다릴 줄 아는 것도 실력이에요.

 

가능성 높은 5월 이후 예상 흐름은 아래와 같을 거에요.

  • 다주택자 매도 유인 급감 → 매물 잠김 현상 (이미 현장에서는 이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요)
  • 거래량 감소 + 일부 지역 거래 절벽형 조정 가능성
  • 단기적으로 급매 소화 후 매물 감소로 이어지는 구조

 

중요한 건 퉁쳐서 보지 않아야 한다는 거에요.

즉, 수도권 안에서도 다르고, 급지별로도 다르고, 

생활권 별로도 다르고, 같은 생활권 내 단지별로도 다르다는 걸 

알고 흐름을 봐야 해요.

 

이 흐름대로 가는지 지켜보면서 과연 내가 가진 단지를 기준으로

갈아타기 기회가 올지 면밀히 검토해야 해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갈아타기를 고민 중이신 분.

조급한 마음에 방향을 잘못 틀기 전에 한 번 더 점검하고 싶으신 분.

 

 

 

 

| 마무리

 

시장 상황, 내 상황,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구체적으로 써놓고 보면 훨씬 명확해지고 간단해지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읽고 계신 분들도 상황이 다 다를 겠지만,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리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금 내 상황을 적극적으로 분석하고 계획을 세워보는 것,

 

그게 이 시장에서 흔들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

콩이콩이
26.05.07 11:12

불안해만 하지말고 팩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다! 나눔글 감사합니다 조장님!

이해가 쏙! 감사합니다^^

따봉하는 월부기
트라랑
26.05.07 11:24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찌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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