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어제보다 1% 더 발전하는 투자자 골드트윈입니다.
투자를 하다 보면 한 번쯤 이런 순간이 오는 것 같습니다.
나는 가족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공부하고 있는데,
정작 가족은 왜 나를 응원해주지 않을까.
왜 서운해하고
왜 불만을 이야기하고
왜 내가 하는 일을 반대하는 걸까.
저도 한동안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집에서 살게 해주고 싶고
경제적 자유를 만들고 싶고
더 행복한 미래를 만들고 싶은 마음뿐이었는데,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오히려 가장 힘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더 서운했습니다.
“내가 누구를 위해 이렇게 하는 건데…”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돌이켜보면
가족은 제가 투자하는 걸 싫어했던 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점점 가족의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일 저녁도 투자.
주말도 투자.
틈만 나면 임장.
머릿속도 투자.
몸은 집에 있는데
마음은 항상 다른 곳에 가 있었습니다.
저는 가족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가족 입장에서는
지금 함께 있어야 할 사람이 없어진 것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이냐 투자냐 선택해야 하는 순간
사실 대부분의 가족은 바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처음엔 이해하려고 하고
참으려고 하고
응원하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가족들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놀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가족을 위해 힘들게 공부하고 있다는 걸요.
그런데 문제는
참고 참다가 어느 순간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 순간이 오면
투자를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가족이야? 투자야?”
양자택일의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는
그 과정에서 투자를 멈추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 역시 그럴 뻔했습니다.
첫 월부학교를 갈때,
아내는 축하보다는 더 힘들어질 미래를 상상하며
더 못할 것 같다고 펑펑 울었습니다.
그 순간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투자하고 있을까.
더 잘하고 싶어서?
남보다 빨리 가고 싶어서?
아니었습니다.
결국 가족과 더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런데 가족이 사라진다면,
내가 투자를 하는 이유도 없어지는 거였습니다.
그때부터 제 기준이 조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투자 공부를 포기한 건 아닙니다.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가족 곁에 있으라는 의미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가족은 그런 걸 원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자기들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고 느끼는 게 서운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함께하고 싶은 단 한순간에
내가 없는 것이 더 아팠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달 첫날
한 달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가족 일정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달 꼭 필요한 페밀리 데이를 먼저 정했습니다.
가족 행사, 아이와 보내는 시간, 함께 저녁 먹는 날
이걸 먼저 확정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에
투자 일정을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불안했습니다.
투자 시간이 줄면 뒤처질까 봐.
그런데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더 몰입하게 됐고,
쉴 때는 마음 편하게 쉬고,
공부할 때는 더 집중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족과의 관계가 안정되니
투자도 더 오래 갈 수 있게 됐습니다.
가족이 원하는 건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대화를 하다 보니 알게 됐습니다.
어떤 배우자는
설거지를 같이 해주길 원했습니다.
어떤 배우자는
주말 저녁 한 끼를 함께 먹길 원했습니다.
어떤 배우자는
핸드폰 보지 않고 30분 대화하는 걸 원했습니다.
생각보다 대단한 걸 원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작은 것들이 채워지자,
오히려 가족이 더 응원해주고
더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가족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외로웠던 건 아닐까요.
투자가 중요한 만큼
가족도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결국
가족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으니까요.
조금 늦어도 괜찮고,
조금 덜 해도 괜찮습니다.
오래 가는 투자가
결국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가족과 꿈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투자활동을 이어나고 계신 모든 투자자분들의
투자자로 보내는 시간도 모두 가족과 함께 행복하길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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