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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약한 게 아닙니다" 몸이 보내는 SOS 알아채는 법 [챈s]

26.05.27 (수정됨)

 

 

안녕하세요, 챈s입니다.

 

월말이 되면 조금씩 힘이 빠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합니다.

다음 달에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똑같이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조금만 더 하면 되는데' 하면서도 마음이 무겁게 느껴질 때가 있죠.

 

저에게도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힘든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이 하나 있어요.

 

힘든 감정을 억지로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그 마음을 먼저 '알아차려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최근에 알게 된

'다미주신경(Polyvagal Theory) 이론'과 함께

조금 쉽게 풀어보려고 합니다. :)

 


📌힘든 감정은 내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다미주신경(Polyvagal Theory) 이론이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머리(의지)'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자율신경계가 '안전'을 느끼는 방식에 따라 반응한다는 이론

 

우리는 힘들 때 종종 '내가 멘탈이 약해서',

'왜 이것밖에 못 버티는지' 스스로를 탓하곤 합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미주신경 이론에 따르면,

우리 몸은 무의식적으로 지금 상황이

'안전한지, 위험한지'를 끊임없이 살피고 있는 것이거든요.

 

우리 몸 안에 과학적으로 입증된

'자동 안전 감지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셈입니다.

 

"숨 쉬어야지"라고 의식하지 않아도

자율신경계가 알아서 숨을 쉬어주는 것처럼,

우리가 느끼는 감정 역시

자율신경계의 자연스러운 기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몸이 현재 상황을

'위험하거나 힘든 상황'이라고 감지하면,

마음으로 즉시 신호를 보냅니다.

 

불안이나 짜증이 밀려오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며, 몸이 긴장해 숨이 얕아지는 것,

이 모든 것은 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 지금 조금 힘들어"라고

몸이 보내는 지극히 정상적인 방어 신호라는 것이에요

 

 

따라서 힘든 감정이 올라올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감정을 억지로 누르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많이 지쳤구나",

"열심히 노력했는데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힘이 빠졌구나" 하고 그 상태를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주는 것입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명상을 하듯 온몸의 감각에 집중하며

이 마음을 알아채 주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고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고 합니다.

실제로 해 보니까 정말 그렇더라고요.

 


📌알아차린 다음에는 '나를 도와주는 행동' 하기

 

힘든 마음을 알아차렸다면,

그다음에는 나를 돕는 작은 행동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성과가 잘 나오지 않았을 때,

우리는 쉽게 자책으로 빠져들 때도 있는데요

 

하지만 나를 다그칠수록 몸의 안전 감지 시스템은

상황을 더 큰 '위협'으로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결국 몸은 더 긴장하고,

마음은 무거워져 다시 시작할 힘을 잃게 되는 것이에요

 

대신, 성과가 아쉽다는 사실을

담담히 인정해 보세요

그리고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동안 정말 열심히 해왔어.

지금은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하면 돼."

 

 

이것은 단순히 스스로를 봐주자는 나태함이 아닙니다.

정말 힘이 들 때, 움직이는 방법을 모르겠을 때

오히려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나를 제대로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진짜 힘든 순간에 필요한 건 채찍질이 아니라,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나를 돕는 작은 환기입니다.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거나,

밖에 나가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오늘 내가 해낸 작은 일 하나를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몸에게 '지금은 안전해,

잠깐 쉬어도 괜찮아'라는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물론 힘든 감정이 올 때마다

매번 이렇게 생각하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지치면 더 몰아붙이고,

결과가 안 나오면 탓하는 방식'에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그러니 한 번에 바꾸려고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주 작게 시작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힘이 들 때 잠깐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 주세요.

 

“내가 지금 많이 지쳤나?”

“지금 내 마음이 어떻지?”

"나에게 지금 필요한 건 뭘까?"

 

이 질문이 쌓이면 나를 대하는 방식이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자책으로 가던 길목에서 멈춰 서서,

나를 한 번 더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미주신경 이론의 핵심은 단순합니다.

 

내 감정은 갑자기 튀어나온 이상한 반응이 아니라,

몸이 나를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신호라는 것.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것입니다.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알아차려 주는 것,

그리고 나를 회복시키는 작은 행동을 선물하는 것.

그것이 힘든 시간들을 건강하게 지나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번 달도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애쓰셨습니다.

아쉬운 것도 있고, 아직 해야 할 일도 남아있지만
가끔은 잠시 멈춰 서서 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잠깐 숨을 고르고, 다시 정비해보는 것만으로도
다음 걸음을 내딛는 힘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 달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달은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시 힘을 내어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미래를 위해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동료분들을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마리오소다
26.05.27 18:09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를 알아차려주고 나를 도와주는 행동하기. 너무 좋네요. 챈장님두 건강 잘 챙기시고 계시죠?

함께하는가치
26.05.27 15:32

힘들때 멘탈이 약해졌다고 자책만 하지 말고 회복이 필요함을 알아차리고 쉬어가는 시간도 만들어줄게요 챈님!!!ㅎㅎ이번 방학 너무 꿀같았다...🩷

펭쥐니
26.05.27 16:00

당연한 반응에 너무 연연하지 않기. 회복 잘 해주기. 나와도 따뜻한 대화할 수 있는 시간 만들어줄 수 있도록 해보는 중요성. 따스한 나눔글, 응원 감사합니다 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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