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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아처
저자 및 출판사 : 파울로 코엘료
읽은 날짜 : 2026-05-27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활쏘기와 투자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9점
처음 읽었던 것은 약 1년하고 몇 개월이 더 되었던 것 같다.
분명 좋은 내용인데, 내용도 어느 정도 알겠는데 그래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얇고 술술 읽히지만 이해는 잘 안되는 책. 딱 그 기억을 남긴 채 1년 이상 책 선반에서 존재감 없이 놓아져 있었다.
당시 아직 투자 경험이 없다고 생각되어 경험이 어느 정도 쌓이면 이해가 될 거라 생각했고
약 1년 3개월이 지나고 이제는 좀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어 다시 펼쳐보게 되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어렵다..
그러던 중 한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p103.
발시에는 두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조준은 정확하나 혼신을 기울이지 않고 쏘는 경우다. 이 경우, 궁사는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지만 오로지 표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전혀 발전하지 못하고 그저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제자리걸음만 하다가 어느 날 모든 것이 틀에 박힌 과정이 되었다고 느껴 궁도를 버린다.
마치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문장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익숙해져버려 꾸준히는 하기에 실력은 유지될 수 있어도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공허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 결과라는 표적에만 집중하느라 과정에서의 즐거움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 동안 별탈 없다고 등한시 했던 고무공 이슈가 생기면서 몰입도도 떨어져 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p51
활은 궁사의 손에서 느슨해지기도 하고 바짝 당겨지기도 하는데, 손은 그저 온몸의 근육과 궁사의 의도와 활쏘기의 노력이 모두 한데 집중되는 지점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위를 당기며 우아한 자세를 유지하려면 각각의 부분에 꼭 필요한 만큼의 힘을 들여 기력을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하면 지치지 않고 많은 화살을 쏠 수 있다.
이 내용과도 이어진다고 생각되었다.
건강, 가족, 관계 회사 등 어느 한 곳에 지나치게 힘을 쓰거나 어느 한 곳에 지나치게 힘을 빼지 않아야 한다. 즉 균형이 필요하다는 말인데 그 동안 균형을 잘 맞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한 때가 아닌 한 참 뒤에야 무너졌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균형은 다시 맞추면 된다. 기울어진 직장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쓰면서 다시 균형을 맞춰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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