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꿈이있는집 입니다
오늘 아침 뉴스를 뒤적이다
‘15년 만의 애플 수장 교체’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막중한 무게의 왕관을
팀 쿡이 물려받아 애플을 경영한 지 벌써 15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는데요
잡스가 없으면 애플은 흔들릴 것이라는 과거의 예측이 무색하게도, 애플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건재합니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애플은 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의 마음속에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었을까요?
처음 아이폰을 샀을 때는 분명
휴대폰 하나를 바꾼 것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에어팟은 "아이폰과 연동되니 편리하다"며 사게 되고,
"맥북을 쓰면 작업이 더 효율적이겠다"며 노트북을 바꿉니다
가볍게 들고 다니려고, 운동을 하기 위해 등등의 이유로
어느새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까지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담기게 되었죠
처음에는 분명 필요에 의한 소비를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집 안 곳곳에 사과 로고가 하나씩 늘어납니다
말 그대로 집 안에 작은 ‘사과농장’이 차려지는 셈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단순히 사과프리미엄이 붙은 제품이 예뻐서일까요?
성능이 좋아서 일까요?
물론 그것도 이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진도 애플감성이 좋잖아요🫢)
하지만 최근 책 <Start With Why>를 읽고 나니
조금 다르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애플을 좋아하는 이유는
제품 자체보다, 애플이 오래도록 말해온 WHY,
신념 때문일 수 있겠다는 것을요

<Start With Why>에서 저자 사이먼 시넥은
위대한 기업과 리더는 ‘무엇을 하는가’보다
‘왜 하는가’에서 출발한다고 말합니다
애플 역시 단순히 전자기기를 잘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애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거에요 (Why)
그래서 성능, 디자인 등 모든 것이 남들과 다르고 뛰어납니다 (How)
결국 우리는 완벽한 컴퓨터를 만들었죠 (What)
그러니 소비자들은 단순히 아이폰,맥북이라는 기계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순간,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사람'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람’
이라는 정체성까지 함께 사는 것이었습니다
이 신념의 공유가 단순한 소비자를 '팬'으로 진화시킵니다
제품이 좋아서 발을 들였지만,
결국은 애플이 구축한 고유한 세계관에 스스로 머물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애플이 가진 가장 강력한 팬덤의 비결이었습니다

애플의 진짜 무서운 점은
한 번 발을 들인 소비자가 쉽게 떠나기 어려운
촘촘한 생태계 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있습니다
아이폰을 쓰면 에어팟이 자동으로 연결되고,
맥북과 아이패드는 물 흐르듯 작업 화면이 이어집니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연결되는 순간,
위급한 상황에서 쓰러진 사람을 구할 정도로 그 가치가 극대화됩니다
제품 하나하나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를 보완하며 더 필요하게 만들어
이 강력한 ‘생태계’를 완성한 것입니다
물론 애플의 모든 도전이 성공했던 것은 아닙니다
최근의 비전프로처럼 대중화까지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제품도 있었습니다만
애플이 견고하게 위상을 유지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믿는 방향(WHY)이 확고하기에,
설령 흔들리는 순간이 와도 묵묵히 다음 시도를 이어갈 수 있는 단단함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플의 신념과 책을 들여다보며,
결국 저에게 남은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지금 '무엇을(WHAT)' 하고 있는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질문,
"나는 '왜(WHY)' 하고 있는가?"
회사 업무도, 투자 공부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해야 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억지로 쥐어짜낸다면 오래가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되면 쉽게 지치고
작은 흔들림에도 무너지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내 삶과 가정의 든든한 노후를 위해,
내 시간의 완전한 주도권을 찾기 위해,
내가 배운 것을 나누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러한 자신만의 확고한 WHY(신념)가 있을 때
지치지 않는 WHAT(행동)을 해내며
스스로 삶의 방향을 개척해 나가는 주도적인 존재가 됩니다
결국 나를 끝까지 버티게 하는 것은 눈앞의 결과물이 아니라,
'내가 왜 이 일을 그토록 간절하게 해나가고 있는가'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스스로에게 다시 한번 물어보려 합니다
오늘, 나의 하루를 움직이는 나만의 'WHY'는 무엇인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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