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배우자님? [실전35기 딩동댕 투자 유ㅊ1원 ㄱ6철 멘탈 배우조 징기스타]

26.05.28 (수정됨)

 

OO님 안녕하세요?
징기스타입니다. 많이 바쁘시죠?
제목보고 이 글을 클릭하셨을텐데
그 말인 즉슨, 님은 과거든 현재든 강도를 떠나
배우자와 마찰이 있다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랑은 당연히 아닙니다만, 
사실 저도 배우자와 마찰이 있었고 

지금도 있기에, 괜찮으시면..
오늘 제 얘기를 적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키워드는 
“간극”으로 적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간극은 3가지로 다가왔더라고요, 적어보니.
(3개나… 아이고..)
자 하나하나 적어보겠습니다. 

1. 노후를 바라보는 시각의 간극
사실 처음엔 마찰이 생길 줄 몰랐습니다.
아니, 조금 더 정확히 적자면
배우자가 응원해줄 것이라 생각했죠, 순진하게.
나 포함한 가족을 위해 임장/임보였으니깐요
아니, 적고보니 틀렸네요
가족을 위해 하고 있다 믿고 있었습니다.
아니군요, 이것도. → 믿고 싶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저는 노후준비 때문에 월부를 시작했고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배우면서
노후불안은 결국 나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영향을 주기에, 아마도 제가 자연스럽게
이 활동은 나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한 활동이다..
라고 믿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있더라구요
첫번째 단추부터 간극이 있었습니다.
분명 강의에서 알려주셨는데 안 들렸나봅니다
아직도 배우자가 힘들면 이렇게 말하거든요
“넌 너가 하고 싶은 취미활동 다 하잖아” 
 

첨에는 이게 굉장히 섭섭하게 들렸습니다.
힘들어 죽겠는데, 나도 이해받고 싶은데,

배우자의 시선이 아쉬웠습니다.
근데 나중에 배우자 시선으로 저를 보니, 
일반인 눈에는 제가 주말에 가족을 떠나,
돈쓰면서 국내를 떠돌아다니는,
아파트 보는 취미 활동 배우자더라고요
처음엔 열정에 취해 섭섭하다 못해 화도 났고
난 맞고 배우자는 뭘 잘 모르는 사람이라 믿고
설득해도 쉽지 않은데, 가르칠려고도 했어요
“너가 뭘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 미쳤었나봐요)”
 

안그래도 연애 결혼 신혼 출산 육아 등
수많은 스토리로 감정팩트 다 섞인 배우자에게
나와는 부동산 관점도 너무나 다른 배우자에게
뭐도 모르면서 아는체 했으니
관계가 좋아졌다면 그게 더 신기할 판이었어요,
돌이켜보니 말이죠 

근데 이게 끝이 아니였더라고요..

지자스..


2. 무조건 잘못했어, 2번째 간극
처음 마찰이 생기면서부터였나 봅니다.
튜터님들이 집에서 4발로 기라고 하셨고
주말 못가면 평일에 야근한다고 말하라시길래
그때부터 모든 것을 잘못했다 말하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야근이 늘어났어요, 평일임장요
판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잘못했다 했어요
설명하려 노력하지 않았어요, 야근이니깐요
여튼, 제가 없는 집에서 아이를 건사하는 것은
배우자 혼자니깐요. 이거 하나로 그냥..
배우자는 모든 일에 면죄부인마냥, 

저는 그냥 아묻따 잘못했다 했어요
거짓말로 평일 임장갔으니, 잘못했으니깐요
몰랐습니다, 이게 2번째 간극이라는 것을..
급기야 

수년이 지나 제법 커버린 큰딸이 말해요
“아빠는 왜 맨날 엄마한테 잘못했다고만 해?” 
하아..

 


3. 어차피 이해못하겠지, 3번째 간극
뒤돌아보면, 아마 3번째가 결정타라 봅니다.
시작부터 노후불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랐고
일단 배우자 앞에 무조건죄인이라 생각한 저는
이 활동에 대해 설명을 중단했어요, 무의식적으로.
뭐랄까 설명해서 또 싸우기 싫었어요, 무서웠죠

1달에 주말 1,2번 나가는 것도 극혐수준인데
더해야한다, 더하고 싶다 말하기엔
제가 주어진 상황에서라도 잘해 보고 싶었나봐요 

결국
노후불안/잘못했어/어차피 이해못해 라는

3단 간극 프레임 속에 갇혀
힘든지도 모르고 부동산 외 모두 포기하고
속으로만 울고 버텼던 것 같아요
게다가 여기 월부에서는 마치 유토피아처럼
무한정 솔직할 수 있고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으며 요구하지 않아도 알아주고 공감해주니
언젠가부터는
노후준비 하려고 부동산 투자를 하는지
여기 삶이 좋아서, 겸사겸사 노후준비도 하는지
가끔은 햇갈릴 정도였어요, 

아마도 배우자도 눈치챘겠죠. 

물론 부부관계가 무슨 고3 수학문제 풀듯
답이 딱 떨어질리 만무하지만,
이윽고 가까운 과거에, 제가 각성을 하였고,
2번 부작용으로 인해

다신 잘못했다 말하지 않겠다 외치면서
추가로 그 외 여러 일들이 겹치고 겹겹치면서
배우자와 극단의 위기 순간이 왔었고..
그 폭발의 계기로 사실 예상치 못했음에도
그놈의 3개 간극들이 줄어들기 시작했어요 

(One Year Later) 
 


그리고 폭발로부터 1주년 되던 25년 겨울..
와이프는 학교 학비 줄테니 잘하고 오라 했죠
(와이프도 월부 학교가 뭔지 압니다, 이제) 

갑자기? 그러시겠지만 
(오늘 이런 팁을 쓰자는게 아니거든요? )
 

(지금부터 솔루션요)
포인트는, 부동산이든 뭐든, 아니 부동산만큼은
처음부터 배우자와 투명하게 하는 것이
결과론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모르죠, 그랬다면 

23년에 0호기를 못팔았을 수도..
24년에 1호기를 못했을 수도..
가정을 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분명한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서는 배우자랑 가족이
저랑 비슷한 방향으로 비슷한 생각을 해야
다음 단계로 쉽게 갈 수 있는 구조더라고요, 이게.
왜냐고요? 실거주하는 집을 매도를 하든
실거주하는 집에서 이사를 가든,
여긴 배우자랑 온 가족이 사는 곳이니깐요
가족의 동의 없이는 다음 단계 어려워요
뭐 약간 날개 잃은 천사라고나 할까
변은아 없는 황동만이라고나 할까
카리나 없는 에스파인가 싶기도 하고
아이언맨 없는 인피니티사가인가 싶네요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네요
최임 낼 모레면서요.. 

여튼, 딩동댕 튜터님 말씀처럼
배우자와의 관계도, 조율도, 소통도
아주아주 제일 중요한 투자활동이더라고요
제기차기, 왜 이게 안들렸을까요?
튜터님들이 얘기해주셨을텐데 말이죠
안들었나, 애써 무시했나 싶기도 해요
열정에 취했던 거죠 

제 첫 투코 때 오블튜터님 말씀이 기억나요
“스타님, 투자는 블럭쌓기랑 비슷해요. 처음부터 탄탄하게 잘 쌓아가야해요. 처음을 잘못하면 중간에 고생하실 수도 있어요” 

OO님, 저야 이케 돌아돌아 가고 있지만
OO님은 아직 저에 비하면 초반이니깐
어렵더라도 힘들더라도 하기 싫어도
꼭 배우자랑 소통/조율 잘하시고요
관계는 당연히 유리공이니 잘 다뤄주세요
무조건 잘못했다 하고 다 맞춰줄께 임장만 보내줘!.. 

하면 안되시구요(저 보면 느낌 오시죠?) 
 


제 가까운 동려분 말처럼, 
월부 동료한테 하듯, 조원분들께 하듯,
배우자한테 하시면 충분하데요
저도 감사일기 다시 공유해보고
감사하다도 말하고
애로사항이 없는지 소통해보고
어제보다 더 솔직하게 지내보려고 합니다. 
 


우리, 같이 잘해봐요! 홧팅







 


댓글

모애옹
26.05.28 23:49

저를 위한 글인가요 스타님? 소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이번달 뼈저리게 느꼈습니다..ㅋ 블럭 차근차근 잘 쌓아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날24
26.05.28 21:47

오오.. 재밌다 재밌어. 스타작가님 글을 너무 잘쓰십니다~ 나도 꼭 배우자와 적용해볼께요!

그린블루s
26.05.28 21:51

조장님 너무 너무 재미있어요. 저도 글 적어야 겠습니다 ㅎ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