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203.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올해 읽은 투자책 중 가장 밑줄을 많이 그은 책

26.06.06

 

올해 읽은 투자책 중 가장 밑줄을 많이 그은 책

"딱 좋은 문장 10개만 적고 끝내자."

책을 읽기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니 형광펜 자국이 너무 많았다.

학습, 투자, 행복, 인간관계, 역사, 복리, 정직, 경제적 독립...

이 책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었다.

오히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책에 가까웠다.

그래서 오늘은 책 전체를 요약하기보다 내가 가장 오래 붙잡고 생각했던 문장 10개를 남겨보려고 한다.


1.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읽는 것이다

"성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단순하지만 실천하기 쉬운 것은 아니다. 그 공식이란 바로 읽는 것, 그것도 많이 읽는 것이다."

나는 이 문장을 읽으며 워런 버핏이 하루 대부분을 독서에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떠올랐다.

더 재미있는 것은 책을 읽을수록 읽어야 할 책이 더 많아진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나는 중국의 가치투자자 리 루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

좋은 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2. 이것으로 누가 무엇을 얻는지 항상 물어보라

인센티브.

찰리 멍거가 평생 강조한 개념이다.

사람들은 말보다 보상을 따라 움직인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직장도 마찬가지다.

무언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나는 이제 먼저 묻는다.

"이 상황에서 가장 큰 이익을 얻는 사람은 누구인가?"


3. 행복한 삶은 다른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 삶이다

"자신의 능력을 다른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데 사용한다면 그것은 행복한 삶이다."

이 문장을 읽으며 교사라는 직업을 다시 생각했다.

결국 돈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오래 지속되는 만족감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 자신이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자부심

찰리 멍거는 말했다.

"모든 자부심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자신이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데 대한 정당한 자부심이다."

돈보다 중요한 자산이 있다.

신뢰다.

누군가가

"그 사람은 믿을 수 있어."

라고 말할 수 있다면,

이미 인생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5. 부자가 되는 것이 부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 문장을 읽고 한동안 멍해졌다.

돈을 버는 능력보다 어려운 것은 돈을 잃지 않는 능력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 후 무너진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겸손이 사라지는 순간 위험은 시작된다.


6. 자존감이 사회적 승인을 이겨야 한다

내적 점수표.

워런 버핏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 중 하나다.

사람들은 남의 시선을 따라 살아간다.

하지만 진짜 자유는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행동할 때 시작된다.

나는 점점 더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

보다

"내가 정말 옳다고 생각하는가?"

를 중요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7. 투자란 인간 행동을 연구하는 일이다

"투자는 금융보다 인간 행동에 더 관련된 분야다."

이 문장이 특히 인상 깊었다.

주식시장은 숫자의 세계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포와 탐욕의 세계다.

결국 투자 실력은 재무제표를 읽는 능력보다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능력에 더 가까운 것 같다.


8. 평생의 성과는 위기 때 결정된다

"투자자로서의 평생 성과는 극단적인 시장 변동기에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식이 폭등할 때는 가만히 있는 용기.

주식이 폭락할 때는 사는 용기.

이 두 가지가 대부분의 수익을 결정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반대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9. 복리는 투자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

"복리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만 그 혜택을 준다."

나는 이 문장이 투자보다 인간관계에서 더 크게 다가왔다.

매일 조금씩 읽는 독서.

매일 조금씩 하는 운동.

매일 조금씩 쌓이는 신뢰.

이 모든 것이 결국 복리다.

인생은 생각보다 복리 게임에 가깝다.


10.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역사의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은 전례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이 문장이 아마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시장은 변한다.

기술도 변한다.

산업도 변한다.

하지만 인간은 잘 변하지 않는다.

공포도 반복된다.

탐욕도 반복된다.

버블도 반복된다.

그래서 역사 공부는 과거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책을 덮고 남은 생각

이 책은 투자책으로 분류되지만,

내게는 삶의 책에 가까웠다.

읽기.

정직.

복리.

경제적 독립.

내적 점수표.

역사.

결국 위대한 투자자들이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다.

좋은 사람이 되어라.

계속 배워라.

복리의 힘을 믿어라.

그리고 군중이 미쳐 있을 때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라.

아마 그래서 나는 이 책을 덮고도 다시 읽고 싶은 것 같다.

좋은 책은 정보를 주는 책이 아니라 사람을 바꾸는 책이니까.

끝으로 가우탐 바이드가 강조한 말로 후기를 마친다.

"가치 있는 것은 개념상 얻기 힘들다. 그래서 가치가 있다."

가우탐 바이드


댓글

부이자
26.06.06 16:00

로이님 덕분에 좋은 책 알고 가요^^ 후기보고 저도 많이 느끼네요. 감사합니다 😊

봉우리우주
26.06.06 21:07

로이님 이책 저도 꼭 챙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