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불굴의 워킹맘투자자
프로참견러입니다 :)
최근 프메퍼튜터님께서 추천해주신 영상, KBS 다큐인사이트 <인재전쟁> 시리즈 중 1부, 공대에 미친 중국을 시청했습니다.
R&D 종사자이기도 하고,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자, 자본시장에서 공부하며 투자하는 실전투자자이기에 많은 생각이 교차했던 것 같아요
보고 배운내용 정리하고 생각을 나누고싶어서 글을쓰게 됐습니다

중국은 국가의 미래 성장 동력이 AI, 반도체, 로봇 등 첨단 기술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알고, 정책의 모든 방향성을 그곳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부러우면서도 씁쓸했던 것은 '인재를 대하는 태도'였는데요. 국외 유수의 석학들을 영입하는 '천인계획'을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단순히 연봉을 많이 주는 것을 넘어, 연구교수에게 연구실을 오픈할 때 "박사과정 학생을 2,000명까지 마음대로 뽑으라"고 할 정도로 제한 없는 재정적·인프라적 지원을 퍼붓더라구요..한국에서는 도저히 있을수없는일, 2000명의 과학자 조차 없을지도..ㅎㅎ 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습니다
과학자가 오롯이 연구에만 집중하고, 과감하게 실패하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국가가 만들어준다는 것에서 중국의 국력은 우리나라보다 한참 앞서나가는구나 생각이들었어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은 정부도 공감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만드는 '사람(인재)'이 동력이라는 인식은 부족해 보입니다.
2024년 전 정부에서는 R&D 예산 삭감이라는 악수를 두었고, 다행히 2026년 정권이 바뀌면서 원복이 되었다고 해요
그렇다 하더라도 과연 우리나라가 이 거대한 자본과 인프라를 무기로 달리는 중국과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의문이 들더라구요

1등을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따라잡는 방법이 뭘까요?
바로 벤치마킹입니다
중국 국가는 유수 연구자들이 미국에서 진행하던 첨단 연구 과제, 실험 데이터, 연구 방법론 등을 중국에 그대로 가져와 모방하듯 똑같이 복제하도록 '그림자 연구소'를 은밀히 운영했다고 합니다.
어떤 영역이든 검증된 최고의 대상을 벤치마킹하는 것이 성공 방정식임을 이 영상에서 한번 더 느낄수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고 인재를 유인하는 핵심은 '자본'과 '인프라'입니다.
중국의 천재들이 공대로 몰리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곳에 돈과 명성이 있고, 억만장자 부호 1위부터 10위가 모두 젊은 테크 기업 CEO들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삼전이나 하이닉스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 역시 결국 자본의 흐름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현재의 대한민국은 '의대만능주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여기서 투자자로서 아주 현실적인 의문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인구가 줄어들 텐데,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만 많아지는 게 과연 국가 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인력이 줄어들수록 적은 인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기술'이 곧 국력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력이 약해지면 투자 시장의 파이도 작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을 가정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는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어요
장기적으로 인구가 줄어들수록 수요는 극도로 양극화될 것입니다. 전반적인 수요 둔화 속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요를 뾰족하게 받아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상급지 자산을 갖는 것이 중요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튜터님께서 공유해주신 기사인데요
전부 반도체에 올인할 때…버핏 후계자는 ‘여기’ 베팅했다 [오찬종의 매일뉴욕]
여기서 배운 점은 역시 분동산! 이 아니라 ㅎㅎ
'눈에 보이고 사용 가치가 있어서, 사용의 가치가 성장하는 기술'에 주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큐에 나온 4족 보행 로봇이 산불을 진화하고 택배를 배달하며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을 대체하듯,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실생활을 대체하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앞으로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부모로서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내 아이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주고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단시간에 바뀌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의술보다 공학 기술의 가치가 더 각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 믿습니다. 그게 세계의 흐름이니까요
또한 국내 의대 열풍이 공대 열풍으로 패러다임이 바뀐다 한들, 대한민국 학업의 바로미터인 '대치동 학군지'의 위상은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의대반이 공대반으로 간판만 바뀔 뿐..ㅎㅎ 교육 커뮤니티의 힘은 여전할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세대부터 생각을 달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장 눈앞의 안정적인 직업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진짜 먹거리'가 무엇인지 넓은 시야로 보여줘야겠단 생각이 들어요
적은 인구로도 국가를 지탱할 수 있는 개인의 경쟁력, 그리고 균형 잡힌 산업 구조를 만드는 데 우리 아이들이 기여할 수 있도록, 부모인 저부터 자본주의와 미래 산업을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과거와 다르게 이제는 안정만을 추구하는 사회가 된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과학자로 연구자로 대단한 직업적 사명이 있는건 아니지만 우리 나라도 지금의 중국처럼, 그리고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Fast follow에서 First mover로 자리를 점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이 많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게 투자자의 몫인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가치가 성장할 진짜 자산과 미래 기술을 선별해 내는 안목을 부지런히 키워가야겠습니다
주절주절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클릭하시면 영상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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