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좋은 단지라도 현재 가치에 비해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면 투자를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첫 투자와 앞으로의 투자 계획을 생각해보면, 그동안은 더 좋은 단지와 더 좋은 매물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다. 하지만 반드시 최상급 입지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다소 조건이 부족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충분하다면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
그동안 전세가율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전세가율이 투자 판단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낮으면 매매가격에 거품이 많이 반영된 상태일 가능성이 있어 향후 가격 하락 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매매가격에 거품이 상대적으로 적게 반영된 상태로 볼 수 있어 매수 이후 가격 하락 가능성이 낮을 수 있다. 물론 전세가율만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투자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시장 가격 수준과 위험도를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라는 점을 배우게 되었다.
실제 투자에서는 주인 전세, 가격 협상, 월세 세입자 전환 등 다양한 조건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투자는 결국 나를 위한 결정인 만큼 작은 한마디와 협상 시도가 투자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가격 협상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이므로, 합리적인 대안과 객관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설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