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온아입니다.
어제 제 인생 첫 1호기 매도 잔금을 무사히 치렀습니다.
매수는 해봤어도 매도는 처음이라 부동산 가기 전에는 솔직히 긴장이 좀 되더군요.
'세입자가 청소 안 하고 나갔으면 어쩌지', '집 개판이면 골치 아픈데' 같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결국 돈을 받아야 하는 건 세입자 쪽이기 때문에 집은 알아서 깨끗하게 잘 비워져 있었습니다.
서로 깔끔하게 끝내는 게 최고입니다.
다음 매도를 앞둔 분들께 실전에서 도움이 될 만한 '매도 잔금 당일 순서'를 팩트 위주로 공유합니다.
1) 오전 10:00 - 부동산 서류 제출 준비한 매도 서류 들고 부동산에 들어가면 매수자 측 법무사와 매수자가 옵니다. 서류 넘겨주면 법무사가 서류 대조하고 관련 작업을 시작합니다. (준비 서류는 사전에 부사님이 공유해주십니다~)
2) 오전 10:15 - 매도 잔금 입금 확인 서류에 이상이 없으면 법무사가 대출 은행에 연락해서 돈을 보냅니다. 통장에 남은 매매 잔금이 정확히 찍히는 것을 내 눈으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돈 들어오기 전엔 다음 단계로 가면 안 됩니다.
3) 오전 10:30 - 집 상태 확인 및 세입자 송금 (가장 중요) 이삿짐을 빼고 있는 세입자를 만납니다. 집 비밀번호를 받기 전에 반드시 집 상태를 봐야 합니다. 세입자와 함께 집을 방문해서 파손이나 문제 있는 곳이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했습니다. 이상이 없는 걸 확인한 후, 그 자리에서 세입자에게 돌려줄 전세 잔금과 합의된 비용(이사비 등)을 인터넷뱅킹으로 송금했습니다.
4) 오전 10:45 - 비밀번호 인계 및 마무리 세입자 통장에 돈 들어간 것 확인하고, 비밀번호 인계받은 뒤 깔끔하게 헤어졌습니다.
현장 가면 정신없이 돈이 오가기 때문에 내가 받을 돈과 줄 돈을 명확히 알고 가야 계산이 안 꼬입니다.
부동산 사장님께 관리비나 공과금 정산은 사전에 꼭 부탁해두세요.
내가 뱉어야 할 돈: 세입자 전세 잔금 + 장기수선충당금 + 세입자 합의 비용 + 부동산 중개수수료
※ 팁: 장기수선충당금이 생각보다 쌓인 금액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예수금 계산할 때 감안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이렇게 정신없이 움직이다 보니 첫 매도가 끝났습니다.
이번 거래를 하면서 참 고마운 인연들을 만났습니다.
매도를 깔끔하게 진행해 주신 부동산 사장님은 과거에 이 집을 매수할 때도 도와주셨던 분인데,
끝까지 책임감 있게 잘 마무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제 첫 세입자분은 첫 계약 날 저를 좋게 봐주셨는지, 당시 같이 찍은 사진을 카톡 프로필로
해두실 만큼 저를 많이 아껴주셨던 분입니다.
좋은 기억으로 남은 만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뜻한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하락장 공포 속에서 소액으로 시작했던 1호기였는데, 좋은 수익률과 귀중한 실전 매도 경험을 남겨주고 떠났네요.
이 경험 자산 삼아서 2030년 10억 현금 자산가 계속 도전하겠습니다. 다들 성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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