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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를 매도한다는 그 친구 붙잡지 못했습니다 [날개핀레드불]

18시간 전

안녕하세요. 날개핀레드불입니다.

 

지방선거가 끝나고 난 뒤

서울 수도권 시장 현장에서는

조금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 비규제 지역을 임장하고 왔는데

실거주, 투자 할것 없이

많은 분들이 실제 매수를 하고 계시고

계약금을 들어가서 실제 예약된 매물을 보지 못한

사례도 많았습니다.

 

투자를 아직 못하신 분들은

계속 올라가는 집값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있으실테고

투자를 하신 분들은

비교적 덜 불안하겠지만 내가 투자한 단지만

왜이렇게 조금 오르는 것인지 답답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투자의 본질은

싸게 사서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투자의 처음과 끝이기에

본질을 잊지 않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시면

분명 좋을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 수도권 집값이 너무 오르거나

규제로 인해 투자 기회를 잡지 못하신 분들도

영원한 것은 절대 없기에 잘 준비하고 기다리시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믿고 있구요.

 

이렇게 서울이 뜨거운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친구로부터 연락 한통을 받았습니다.

 

“나 이번에 경기도 신축으로 이사간다"

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 친구는 현재 서울 4급지 구축에

내집마련을 하고 살고 있는데요.

환경은 그리 좋지 못해도 강남 1시간 이내에

들어갈 수 있는 가치있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의 말을 듣고

조금은 의아했습니다.

'가치있는 아파트인데

왜 이사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친구의 사정을 들어보니 이러했습니다.

친구 아내가 둘째를 임신을 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주담대를 외벌이로 혼자 갚기에는 어렵다고 생각되어

급지를 낮추더라도 주담대 부담이 적은

곳으로 이사를 가서 조금 여유있게 생활하려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사를 가기 전에도 연락이 온 적이 있어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서울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새로운 지역에 가서 전세나 월세를 사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서울을 벗어나서 경기도로 가면

시간이 지났을 때 다시 접근하기가 쉽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친구에게 제 생각을 전해보았습니다.

 

친구 또한 제 생각에 동의를 했지만

친구 아내가 전월세로 사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서울에 집을 파는 것은 아쉽더라도

매도를 하고 경기도 신축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했다고 하였습니다.

 

몇일동안은 사실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제가 배운 투자의 방식은

더 가치있는 자산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되는 것인데

제가 알고 있는 방식과 달라

이해하기가 더욱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친구가 이사할 곳에 임장을

다녀오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분명 자산으로써 가치가 있는 것은 ‘서울’ 아파트 이지만

그들의 행복의 ‘가치’는 서울아파트가 우선이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가 이사갈 곳은

신축 택지로 조성되어 있어

영유아부터 초중생 아이들까지 생기가 넘치는 곳이었고

깨끗한 도로, 상권, 균질한 아파트들이 깨끗하게 갖춰져 있어

아이를 키우기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사실 오지랖 넓게 

그 친구 아내를

설득해보려고도 

잠깐 생각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기준’에서만

생각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고

친구 가족들의 ‘행복’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 대해

전혀 고려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멘토님, 튜터님들이 한번씩 

'각자 상황에 따른

최고의 선택지보다 

최선을 선택지를 선택해야한다'라고

자주 말씀해주시는데요.

 

그 말씀의 의미를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각자 처한 상황은 모두 다르고

추구하는 행복, 거주만족도는 모두 다르기에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야 된다는 것을요.

 

이번 경험으로 더욱 더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늘 제가 틀릴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린 마음을 지닌 투자자가 되어야 되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늘 겸손하고 열린 마음을 지닌

투자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존자
13시간 전N

내집마련을 투자의 관점에서만 보면 안된다는 걸 불님의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우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불님 !

자이코
11시간 전N

결혼 교육 육아 건강 그리고 투자가 (각자 사정이 너무 달라서) 다른 사람에게 조언주기 정말 어려운 분야인듯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설득 하신 모습 인정합니다~

럭셔리초이
10시간 전N

아.. 정말 땅의 가치를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의 관점에서는 너무 아쉬운 선택인거 같지만, 아무리 지인이고 가족이라도 설득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그 친구분… 부디 경기도 신축이 상품성의 힘으로 오를때 잘 갈아타면 좋겠네요 ㅎㅎㅎㅎ 불님 생각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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