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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튜터님의 한마디가 제게 알려준 것

26.06.15

 

안녕하세요, 

항상 나누고 성장하는 투자자 에버그로우입니다

최근 투자를 진행하면서 '세상일이 정말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경험을 했습니다. 뜻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 속에서 혼자 마음고생도 하고 앓기도 했지만, 그 안에서 제 투자 성장에 뼈가 되고 살이 될 값진 깨달음을 얻었기에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동료 분들과 나누고 싶어 글을 적습니다.

 

이번에 투자를 진행하며 인테리어 실측을 위해 상대방에게 협조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요청 때는 다행히 원만하게 협조를 해주셔서 큰 걱정 없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두 번째 실측 요청에서 터졌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상대방의 태도가 차갑게 바뀌었고, 결국 실측 거절이라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순간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밀려왔습니다. '내가 무리한 요구를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까지 비협조적일까' 하는 원망 섞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도 사람인지라 자존심도 상하고 오기가 생겨서, '나도 더는 연락 안 해. 그냥 포기해 버릴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불쑥 올라왔습니다. 감정에 휘둘려 상대방과의 관계를 완전히 놓아버리고 차단하려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끙끙 앓으며 감정의 늪에 빠져 있을 때, 문득 튜터님의 가르침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감정에 치우쳐 상황을 회피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먼저 관계 개선을 위해 손을 내밀어 보라는 조언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주저했습니다. '이미 마음이 돌아선 것 같은데 내가 먼저 다가간다고 뭐가 바뀔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로서 한 단계 성장하려면 지금의 감정을 이겨내야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상한 마음을 꾹 누르고, 한 걸음 먼저 다가가기로 결심했습니다.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제 진심과 미안한 마음을 담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조심스럽게 메시지를 전하며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습니다.

 

물론, 선물을 보내고 연락을 취했다고 해서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제 뜻대로 바로 풀리거나, 상대방이 기다렸다는 듯이 마음을 열어준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타인의 마음도, 내 눈앞에 놓인 냉혹한 현실도 100% 제 통제 안에 들어오지는 않더라고요. 세상에는 내 노력만으로 당장 바꿀 수 없는 영역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몸소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 이번 경험은 저에게 돈으로도 살 수 없는 투자자로서의 소중한 통찰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당장 변할지 안 변할지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흘러가든 간에, 내가 마주한 상황에서 '내가 해볼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행동하는 것' 그 자체에 엄청난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 주저앉아 감정을 낭비하고 상대방을 원망하기보다, 튜터님의 말씀대로 한 걸음 더 실행해 본 제 자신에게 작은 칭찬을 건네주고 싶습니다. 비록 상황이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을지라도, 감정 대신 행동을 선택했던 그 순간만큼은 제가 이전보다 조금 더 성장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내가 통제할 수 없지만, 나의 행동은 오롯이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니까요.

앞으로도 긴 투자 여정을 걸어가며 수많은 '내 마음대로 안 되는 상황'과 '통제 불가능한 사람'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오늘의 기억을 이정표 삼아, 서운한 감정에 무너지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의 행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단단한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우다위
26.06.15 14:53

에부님 따흑, 고생 많으셨어요!!!!

한가해보이creator badge
26.06.15 15:03

에버그로우님 화이팅 ^^

룰루랄라7
26.06.15 16:15

로우님 고생 많으셨어용 ㅠㅠ실측 할 때 이슈가 있었군요ㅠㅠ 저는 로우님 큰 칭찬 드리고싶어요

응원하는 월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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