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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08] #45. 아처

11시간 전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아처 / 파울로 코엘료

저자 및 출판사 : 파울로 코엘료 / 문학동네

 




p33 다른 이들과 활과 화살의 기쁨을 나누지 않는 궁사는 자신의 장점과 결점을 결코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시작하기 전에 동료를 찾아라. 동료는 네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다.

 

p49 활은 생명, 모든 활력의 근원이다.[내면의 힘]

 

p55 화살은 의도다. 화살은 활의 힘을 표적의 정중앙에 전달한다. 의도는 명료하고 올곧고 균형 잡혀 있어야 한다.

 

p61 표적은 가닿아야 하는 목적이다. 네 표적은 너 스스로 선택했으니 그 책임도 너에게 있다.

 

p70 우아함이란 단지 겉모습이 아니라, 인간이 자신의 삶과 일에 경의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가끔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자세가 잘못되었거나 인위적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힘이 들기에 참된 것이다.

 

p75 화살을 잡는 행위는 자신의 의도와 마주하는 것이다.

 

p99 결과가 좋은 좋지 않든 그날 아침의 활쏘기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아 있고, 각각의 화살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삶이다.[실패와 수용]

 

p107 화살은 활과 궁사, 표적이 우주의 같은 지점에 모이는 순간 떠나야 한다. 이를 영감이라고 부른다.

 

p125 쏘아 보낸 화살은 제각각 다른 모양으로 날아간다. 천 발의 화살을 쏘면 천 발 모두 다른 궤적을 그린다.

 

p133 궁도는 기쁨과 열정의 길, 완벽함과 실수의 길, 기술과 직관의 길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화살을 쏘아야만 이 모든 것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반복]

 


“무언가를 멀리 쏘아 보내는 동작은 역설적이게도 궁사 자신에게 돌아와 자아를 마주하게 한다.”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부피가 얇아 읽기는 편했으나 마음은 편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아직 화살을 걸지도 쏘지도 못한 것 같아 마음 한 편으로 찔렸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삶의 무게 라는게 누구에게나 그렇듯 저한테도 벅차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고 그 벅참 때문인지 아니면 실패가 두려워서 인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목표들이 꽤 있습니다.

자책의 하루를 보내지만 그럼에도 저는 매일 하던 루틴 들을 완전히 놓지도 못합니다.

한번은 남편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 그게 정말 도움이 돼? 성과가 있는 거야?"

그런데 바로 답을 못하겠더라구요

한참 정적이 흐른 후 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이 되겠다구요

멸망하는 것을 알고 체념한 사람도 있고, 화를 내는 사람도 있을 거고, 하루를 후회 없이 신나게 보내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나는 그 하루도 평소처럼 내 할일 이라 믿는 것을 묵묵히 다하는 것으로 최선을 다해 보겠다구요.

말은 참 신기합니다. 말을 내뱉고 나니 생각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 날 이 아처라는 책을 다 읽었습니다.

프롤로그 부터 다시 읽으니 보이는 부분이 달랐습니다. 투자 역시 모든 상황이 순조로울 때는 이게 내 실력 같고 운이 따르는 거 같습니다. 그러나 상황이 불리해지고 어려워지면 근본부터 흔들립니다. 실력이라는게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전제가 되야 하는 거 같습니다.

하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처럼 삶의 목적을 향해 느리더라도 멈추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댓글

키무서
11시간 전

자신을 마주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공감되는 내용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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