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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성장경험담] 투자보다 더 큰 배움을 얻었습니다

26.06.21

월부학교_26년 가을학기_26년 10월 개강

안녕하십니까,

건실히! 착실히! 성실히! 살고자 하는 청년!
건실한 청년입니다.

 

오늘 열반스쿨 기초반 선배와의 대화를 마지막으로 지난 3개월간의 월부학교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선배와의 만남을 위해 새벽까지 질문과 경험담을 정리하고, 

무사히 대화를 잘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20분 남짓한 길을 걸으며 지난 3개월을 천천히 돌아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월부학교를 시작할 때만 해도 간절함보다는 호기심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실전반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시점에서 '그 윗단계는 어떤 곳일까?'라는 궁금증으로 지원 버튼을 눌렀고, 

막상 수강 신청이 되었을 때는 기대보다 당황스러운 마음이 더 컸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보다 훨씬 간절한 마음으로 월부학교에 참여한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의 시작 동기는 다소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강의를 수강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다짐했던 '완료주의' 하나만큼은 끝까지 지키고 싶었습니다. 

잘하겠다는 마음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3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 흐른 지금, 저는 분명 성장한 부분도 있었고 여전히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월부학교를 통해 얻은 성장과 앞으로 더 채워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솔직하게 복기해보고자 합니다.

 


독서 : 목표 8권 / 달성 8권 (100%)

-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2' https://weolbu.com/community/4039758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https://weolbu.com/community/4079085

-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https://weolbu.com/community/4090062

- '왜 일하는가' https://weolbu.com/community/4107142

- '행복한성취주의자' https://weolbu.com/community/4135296

- '결혼은 환상이고 부부는 현실이다' https://weolbu.com/community/4151019

- '감사하는 뇌가 인생을 바꾼다' https://weolbu.com/community/4180386

- '영혼이 있는 투자' https://weolbu.com/community/4185551

 

당시에는 '투자자가 되려면 투자 서적만 읽으면 되는 것 아닐까?'라고 단순하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초이님께서 제게 한 권의 책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청년님, 웨딩 촬영 준비 때문에 식단 관리하느라 힘드실 텐데 이 책 한번 읽어보세요."

 

그렇게 읽게 된 책이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이었습니다.

책 속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습니다.
“엄격하게 음식을 통제하고 따르면서 저절로 얻게 된 통제력이 멀리 떨어져 있던 행운을 내 것으로 끌어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투자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은 투자 공부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소 입이 심심하면 아무 생각 없이 먹고,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했던 제 모습 역시 투자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일상 속 작은 절제력과 자기 통제 또한 투자 체력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무엇을 읽어야 투자에 도움이 될까'보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책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며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독서의 허들이 낮아지자 책 읽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즐거워졌고, 

후기를 작성하며 제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또한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의 좋은 경험은 효부님께서 준비해주신 독서모임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도 독서를 했지만 독서모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월부학교 기간 동안 매달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면서 독서모임의 진짜 가치를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책을 읽더라도 각자가 주목하는 부분과 해석은 모두 달랐습니다. 
내가 보지 못했던 관점을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혼자 읽을 때보다 훨씬 깊이 있게 책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투자 역시 혼자만의 시각에 갇히기보다 다양한 관점을 통해 더 나은 판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독서모임은 좋은 훈련의 장이 되어주었습니다.


이번 3개월 동안 저는 단순히 독서량을 늘린 것이 아니라, 독서의 목적과 방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책을 읽는 것만큼이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생각을 나누는 과정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강의 : 목표 6강 / 달성 6강

- 1강 https://weolbu.com/community/4048765

- 2강 https://weolbu.com/community/4092159

- 3강 https://weolbu.com/community/4109712

- 4강 https://weolbu.com/community/4151180

- 5강 https://weolbu.com/community/4169850

- 6강 아래 작성

 

모든 강의가 월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배울 점이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4강 복기 강의였습니다.
그동안 복기는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강의를 통해 복기가 단순히 지나간 일을 정리하는 과정이 아니라, 

성장의 방향을 찾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월부학교에서 투자 경험담을 발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적지 않게 막막했습니다. 
저는 비교평가를 통해 확신을 가지고 투자한 사례가 아니었기에 

'과연 내가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노트북을 펼쳐놓고도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불님께서 이런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청년님, 강의에서 나왔던 것처럼 상황에 대한 복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상황에 대한 복기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하나씩 적어 내려가기 시작하자 제가 당시 놓쳤던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판단 과정에서 놓쳤던 점, 더 적극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순간, 지금이라도 적용할 수 있는 교훈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복기가 단순히 과거를 평가하는 작업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복기를 통해 과거의 경험을 현재의 자산으로 바꿀 수 있었고, 이미 지나간 일이

라고 생각했던 경험 속에서도 앞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경험을 많이 하는 것만큼이나 그 경험을 제대로 복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도 결과만 기록하는 복기가 아니라 당시의 상황과 생각, 감정, 행동까지 함께 돌아보며 같은 실수를 줄이고 성장의 속도를 높여가고 싶습니다.


또 이번 6강에서 양파링 튜터님의 투자 복기 과정을 들으며 제 투자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잃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해왔지만, 실제로는 더 좋은 투자, 더 완벽한 투자를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이미 지나간 기회를 떠올리며 아쉬워하기도 했고, 더 좋은 선택지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현재의 선택을 온전히 인정하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튜터님의 복기 과정을 보며 중요한 것은 완벽한 선택이 아니라 그 당시 내가 가진 정보와 상황 속에서 최선의 판단을 내렸는지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잃지 않는 투자 원칙 안에서 이루어진 선택이라면 그것 또한 충분히 의미 있는 투자이며, 스스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장은 계속 변하고 투자 환경 역시 달라집니다. 
과거의 좋은 시기가 다시 오기만을 기다리기보다 지금의 시장에서 어떤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유연한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결국 투자자는 과거를 그리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현재의 시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완벽한 투자를 찾기 위해 조급해하기보다, 현재의 시장 상황과 제 자금, 목표에 맞는 최선의 선택인지 판단하는 데 집중하려 합니다.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잃지 않는 원칙을 지키며 꾸준히 나아가는 투자자가 되는 것이 제가 추구해야 할 방향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임장

- 4월 서울 A지역 횟수 7/10 & 매임 20/38
- 5월 지방 B지역 횟수 10/12 & 매임 40/51
- 6월 경기도 C지역 횟수 10/12 & 매임20/30

 

이번 월부학교 기간 동안 가장 감사했던 경험 중 하나는 매달 운영진분들과 함께 매물임장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덕분에 단순히 매물을 보는 것을 넘어, 실제 투자자들이 어떤 관점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정보를 수집하는지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4월에는 효부님과 서울 실거주 시장 매물임장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저에게 서울 매임은 심리적으로 높은 벽처럼 느껴지는 영역이었습니다. 
하지만 효부님께서는 매물 정리 방법부터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요소들, 그리고 부동산에 방문했을 때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까지 하나하나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부사님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모습을 보며 매임은 단순히 집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5월 지방 시장 매임에서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반장님께서 부사님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과 그 관계를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질문이라도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깊이가 달라진다는 것을 느꼈고, 결국 매임의 핵심은 사람과의 소통 능력에도 있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6월 수도권 시장에서는 삼부님과 함께 매임을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부동산 휴무 시기와 겹쳐 매물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목표 단지 매임이 어려워질 수도 있었지만, 삼부님께서는 여러 차선책을 제안해주시며 끝까지 격려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 역시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매물을 확보하려 노력할 수 있었고, 결국 목표했던 단지의 매물임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투자 과정에서는 문제를 만났을 때 포기하기보다 대안을 찾고 끝까지 실행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돌이켜보면 세 번의 매물임장은 각각 다른 배움이 있었습니다. 
효부님께서는 매임의 기본기와 정보 수집 방법을, 반장님께서는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는 소통의 중요성을, 삼부님께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실행하는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는 단순히 매물을 보는 방법뿐 아니라 투자자로서 현장에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 크게 돌아보게 된 부분은 임장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기보다 단지를 하나라도 더 보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기 위해 앞서 나갔고, 남들보다 더 많은 단지를 보는 것이 좋은 임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앞장서서 걷는 제 모습에 붙은 '검은 깃발'이라는 별명도 나름의 훈장처럼 여기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것이 저에게도, 함께 임장하는 동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반장님께서 솔직하게 전해주신 피드백을 통해 제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더 많은 단지를 보기 위해 함께하는 사람들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경험이 많은 반원분들의 생각과 관점을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조급함 때문에 그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단지를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같은 지역을 바라보는 다른 투자자들의 시각을 듣는 것 역시 매우 큰 자산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6월 한 달 동안 삼부님과 임장을 하면서는 의식적으로 속도를 맞춰보려 노력했습니다. 
이전 같았으면 앞서 나가며 더 많은 곳을 보려고 했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함께 걸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단지에 대한 생각뿐 아니라 투자에 대한 관점, 경험에서 나온 인사이트들을 들을 수 있었고 이는 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임장은 단순히 많이 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임장은 혼자 빠르게 걷는 것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효율만을 추구하기보다 함께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배우며 '같이 하는 임장'의 의미를 더 깊이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임보 및 투자
4월 서울 실거주 가상투자 https://weolbu.com/community/4085690

5월 지방 갈아타기 가상투자 https://weolbu.com/community/4147343

6월 지방 갈아타기 가상투자 https://weolbu.com/community/4206664

 

임장보고서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50장 분량의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다 보니 초반에는 방향을 잘못 잡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임장보고서가 보기 좋고 정리가 잘 된 결과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표를 예쁘게 만들고, 누가 봐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보고서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이님의 임보 관련 나눔글은 제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도 임보를 어떤 방향으로 작성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고민을 말씀드렸더니 초이님께서는 
"저도 아직 줄글로 임보를 쭉 적어봅니다. 너무 단순하게 적으면 피드백을 받기 어렵습니다. 청년님의 생각을 줄글로 적어보세요."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가 임장보고서의 본질을 조금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보기 좋은 결과물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보고, 어떻게 판단했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를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도 제 사고과정을 이해할 수 있고, 더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존자님께서도 소모임에서 Top3 정리와 관련하여 
"금액에 대한 저평가 근거를 먼저 쭉 적어보고, 그 기준을 가지고 매임과 전임을 해보면 어떨까요?"
라는 피드백과 함께 직접 작성하신 장표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가격 관점과 투자 관점을 충분히 고민하지 않은 채 실거주 관점으로만 접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임장보고서는 정보를 정리하는 문서이기도 하지만, 스스로의 투자 기준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튜터님께서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실거주 갈아타기 관점과 현재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이 지역에 살아왔기에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익숙함이 선입견이 되어 지역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튜터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선호도를 다시 분석해보고, 왜 사람들이 특정 지역을 선호하는지 고민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이번 월부학교를 통해 임장보고서는 단순히 제출하기 위한 과제가 아니라, 나만의 투자 기준을 만들어 가는 사고의 기록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제가 보고 느낀 점과 판단의 근거를 더 깊이 기록하며, 임장보고서를 성장의 도구로 활용해 나가고 싶습니다.


나눔
Q&A 목표 40회 / 달성 40회
글쓰기 목표 7회 / 달성 7회

 

월학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목표 중 하나는 글쓰기와 Q&A였습니다.

처음 반 시트의 계획 장표를 열었을 때 가장 당황했던 부분도 바로 이 과제였습니다. 

그래서 첫 임장에서 효부님께 이런 어려움을 솔직하게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청년님이 작성하는 Q&A와 나눔글이 청년님의 성장에도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돌이켜보면 효부님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3개월 동안 목표한 만큼의 글쓰기와 Q&A를 수행하며 제 생각과 태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글을 써야 할까'라는 고민이 컸지만, 점차 제게 있었던 일과 느낀 감정, 그리고 생각들을 글로 정리해보자는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그 감정에만 머물렀겠지만, 이제는 글을 쓰며 '이 경험에서 내가 복기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Q&A 역시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분들의 답변을 참고하며 작성하는 수준이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되는 질문들을 통해 사람들이 현재 시장에서 무엇을 걱정하고 있는지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들을 제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해보는 과정으로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글쓰기와 Q&A는 단순한 과제가 아니라, 제 생각을 정리하고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 성장의 도구였습니다.


가족
상견례 진행
웨딩촬영 진행

 

어쩌면 결혼 준비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월부학교에 다녀오라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많이 배우고 와서 나중에 나한테도 많이 알려줘"라고 말해준 갱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결혼 준비는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인데도 상견례 PPT 준비부터 웨딩 촬영 컨셉 정리까지 제가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을 묵묵히 챙겨주었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었던 그 마음과 노력들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또 제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더 열심히 블로그 부업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서로가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참 고맙고 든든하게 느껴졌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의미를 찾지 못하고 방향을 잃어가고 있을 때 솔직한 대화를 통해 다시 제 방향을 잡아준 것에 감사합니다. 


때로는 응원보다도 진심 어린 한마디가 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는 저 역시 더 많은 관심과 시간을 쏟으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받아온 배려와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저도 그만큼 기댈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항상 제 편이 되어주고 함께 미래를 그려주는 갱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3개월을 돌아보며
오늘 선배와의 대화를 마치고 질문을 받던 중 한 분의 질문이 유독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제 열기를 처음 수강하는데 나중에 실전에 가서 민폐가 되면 어떡하죠?"

그 질문을 듣고 저는 자연스럽게 이렇게 답했습니다.

"오히려 좋아하실 거예요. 더 많이 알려주시려고 하실 거고, 그 과정을 통해 그분들도 함께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을 하고 나서 문득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그 말은 지금의 제가 아니라 지난 3개월 동안의 저 자신에게 가장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다는 것을요.

 

저는 월부학교를 하면서 늘 비슷한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모르는 게 너무 많아서 민폐가 되면 어떡하지? 내가 아는 것도 없는데 질문하는 것이 맞을까? 
괜히 시간을 빼앗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들 때문에 궁금한 것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묻지 못했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했습니다.

 

하지만 3개월을 복기해보니 제 월부학교 생활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튜터님들의 피드백, 운영진분들의 나눔, 반원분들과의 대화까지. 제가 성장할 수 있었던 순간들을 떠올려보면 대부분 누군가가 시간을 내어 알려주고, 함께 고민해주었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도움을 받는 것을 미안해하며 한 발 물러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까지 선배와의 대화를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위해 복기하고, 공부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 시간을 보내며 많은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누군가의 질문 덕분에 더 깊이 생각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조금 생각을 바꿔보려고 합니다. 

내가 질문하는 것이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모든 행동이 누군가에게 민폐가 될 수 있다는 걱정보다는, 

진심으로 배우고 성장하려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김인턴 튜터님,
늘 강의와 조장 튜터링에서만 뵙다가 월부학교에서 직접 뵙게 되었을 때 신기한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월부학교를 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던 저를 어쩌면 그냥 지켜보실 수도 있었을 텐데, 끝까지 신경 써주시고 지속적으로 피드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튜터님께서는 제가 조금 더 솔직하게 다가오고 질문해 주기를 기다려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스스로 벽을 세우며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했던 것 같아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
그럼에도 용기를 내어 몇 번 드렸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 늘 진심을 담아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튜터님의 솔직한 피드백은 당장의 위로보다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고, 결국 스스로 방향을 찾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반장님,
늘 솔직한 피드백으로 저의 해이함을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합리화하며 느슨해질 수도 있었던 순간마다 반장님의 한마디가 다시 기준을 잡게 해주었습니다. 
덕분에 큰 이탈 없이 월부학교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효부님,
처음에는 제 소심한 성격 때문에 서로 오해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먼저 다가와 주시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효부님의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마지막에는 웃으며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삼부님,
마지막 임장에서 나누었던 진솔한 대화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투자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부님의 진정성 있는 기버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초이님,
나눔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때마다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초이님은 제게 '나눔도 하나의 실력이고 성장의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주신 분이었습니다. 늘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불님,
투자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시기에 많은 경험과 생각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레불님의 말씀처럼 저 역시 제 투자의 의미를 찾고, 조급하지 않게 길게 달려갈 수 있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존자님,
94즈의 정신적 지주. 늘 제 안부를 물어봐 주시고 어려운 고민들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든 순간에도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장난을 늘 잘 받아주셔서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이코님,
반임장에서 저의 조급함을 바로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코님의 나눔글과 생각들을 보며 투자뿐만 아니라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나도 저런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셨습니다.

 

구루님,
같은 주니어의 위치에서 누구보다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많은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3개월 동안 저를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신 인턴 튜터님, 운영진분들, 그리고 반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투자보다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운 3개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잘하는 방법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방법을 배웠고, 도움을 받는 것과 도움을 주는 것이 결국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월부학교는 제게 단순한 투자자 과정이 아니라, 함께 배우고 나누는 환경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 소중한 경험으로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댓글

럭셔리초이
26.06.21 23:33

청년님~ 3개월 동안의 배움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작성한 성장경험담 정말 인상적이에요!!! 그동안 많은 고민이 있었고, 그 고민들을 조금씩 깨려고 노력하셨던 과정을 복기하는 글이라 더 진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습다. ♥️ 앞으로 더 멋진 투자자로 성장해 나가시길 진심으로 응원드려요~~!!!

존자
26.06.23 03:20

3개월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청년님 ㅎㅎㅎ 건강 잘 챙기시고 오래오래 봐요 우리

러버블리v
26.06.23 19:00

청년님!!!!ㅎㅎㅎㅎ 마지막 저의 애정의 잔소리를 많이 들으셨던...... 아쉬움이 크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어떻게 행동했다면 청년님을 더 도와 드렸을수있을까 더 성장하셨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결혼준비, 직장, 투자, 무엇하나 쉽지않은 3개월을 하나도 놓치지않고 다 해내셔서 대단하다 말씀드리고 싶고- 이번 지투가셔서 더 많이 배우고 어깨에 짐을 많이 지고 있어보여서 건강도 체력도 꼭 챙기시고 투자는 오래달리기 이기때문에 꼭 오래하는 방향으로 기억하면서 자신을 잘 챙겨 나가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하게 오래합시다! 청년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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