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전세 1.8억
당시 제가 살고 있던 빌라의
전세가 1.4억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매력적인 금액이었습니다.
이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이사한 넓은 집에는
새로운 가전과 가구가 필요했습니다.
쾌적한 커뮤니티, 명품을 입고 다니는 거주민들
그 사이에서 마치 저도 그런 사람이 된 듯 했습니다.
부의 사다리
최근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6단계 부의 사다리에 대해 말하는데요.
1단계 생존
2단계 교육&스킬
3단계 투자
4단계 사업/창업
5단계 사업확장
6단계 자산방어
각 단계마다 전략을 달리해야한다는 것만큼
중요한 사실은 자칫 잘못하면 의도치않게
사다리에서 내려오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축 전세 1.8억 중 저의 자산은 4천만원 남짓이었습니다.
80%의 전세자금대출을 받아 1.8억원의 전세를 살며
미래를 대비하기보다는, 현재를 즐겼습니다.
사회초년생으로 1~2단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충분히 써도 된다고
생각했고 만족했습니다.
그 결과 자본주의에서 자산을 쌓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을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건
"내가 지금 어떤 단계인지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나의 단계 인지하기
자산을 불려나가는 관점에서
나의 단계를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는 인생 전반적으로도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건강을 챙기기에 앞서 내 상황을 먼저 인지해야만
그에 맞는 건강습관, 식습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에 앞서
현재 회사에서 내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면
무엇에 더 집중해야할지 알 수 있습니다.
재테크를 하기에 앞서
현재 내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알면
무엇부터 해야할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상황, 단계인지 정확히 아는 사람이
결국 다음 단계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신축 전세에서 많은 것을 누리며 행복했던 시간은
'내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였습니다.
더불어, “집 샀는데 얼마 올랐다”, “주식이 얼마 올랐다”
같은 이야기에 쉽게 흔들리던 이유도
‘내가 어떤 단계에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였습니다.
나의 단계 인정하기
나의 단계를 인지하고, 인정하는 순간
비로소 사다리를 올라갈 준비를 마친 것입니다.
아직 내 집 마련을 못했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내 예산을 제대로 계산해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예산도 제대로 모르는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휩쓸려 아무 집이나
덜컥 사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 투자를 못했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부동산의 입지평가에 대해서 배우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입지평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오를 것 같아서’ 무리하게 투자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내 능력에 맞지 않는
신축 전세를 살고 있더라도 괜찮습니다.
2년 후, 4년 후 계약 만료 시점에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해보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2년 후, 4년 후에도 ‘괜찮겠지’ 라며
스스로 위안하는 것이 가장 위험할 수 있습니다.

나의 단계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불필요한 비교로 나를 작아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전략으로 과속이나 역주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현재 어떤 단계에 있으신가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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