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5년 말부터 준비해 약 7개월만에 내집마련에 성공하였습니다~~~!
1. 첫시작은 재테크 기초반(25.11)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전에 경제관념을 맞추기 위해 지출관리, 돈, 투자 등 재테크에 관해 얘기를 나눈지 2년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여자친구는 갑자기 바뀐 생활 탓에 지출통제가 잘 되지 않았고 심지어 제가 2년동안 비슷한 소리를 계속하니 여자친구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문가 분들의 힘을 빌리기로 결정하고 여자친구에게 재테크 기초반을 끊어주었습니다. 그 뒤에는 납득이 되어 막연했던 돈의 중요성을 깨달아 행동이 바뀌었습니다.(제가 이때부터는 좀 열성적으로 말한 것도 좀 컸던 것 같습니다ㅎㅎ)
여튼 주도적으로 지출통제를 해가면서 자연스래 투자 얘기도 나왔습니다. 저는 주식투자를 하던 중이라 부동산 투자에는 관심이 멀었는데 여자친구가 자기가 부동산 투자를 해보겠다고 해서 열반스쿨 기초반까지 연속으로 끊어 주었습니다.
2. 열기반 완강해야지.. 어디가...(25.12)
당시 제 마인드가 책을 읽든 강의를 듣던 무조건 거기서 말하는 거 한 가지는 실천하기였습니다.(아니면 남는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열기반을 신청하며 ‘26년도에 1채 매매한다!’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예산 설정도 해야하고 단기적으로 써야 할 돈을 변동성이 큰 주식에 묶어둘 수는 없어 1억 정도 매도하였습니다.
그런데 3주차 강의 즈음에 여자친구가 너무 어렵다고 점점 강의를 안 듣더라구요ㅎㅎ. 저는 머리가 하얘져서 주식을 이미 매도했는데 어떡해야하나 세금도 내야하고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났습니다. 그래도 일단 정했으니 제가 이어받아 부동산 투자를 시작했습니다.(제가 운이 좋은 편이라ㅎㅎ 경험 상 삶에 휘둘릴 때 그 상황에 맞게 공부해서 준비하고 실행하면 결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부동산 투자 해보자고 결정했습니다.)
3. 실전준비반..빡세다~~(26.01)
열기반을 수료하고 투자 의욕이 활활 타올랐습니다. 그래서 자모님의 말(투자든 내 집마련이든 열기반 다음은 실준반을 들어야한다.)을 따라 바로 실준반을 수강했습니다.
실준반을 들을 때 임장지역을 선택해야하는데 저는 너바나님이 말씀하신 지역 중 하나인 산본부터 달려갔습니다.(사실 첫 임장이라 어딜가든 배울게 많지만 콕콕 집어주시는데 다른데 갈 이유는 없자나요ㅎㅎ) 그리고 저는 강사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이 실준반은 조모임을 추천한다가 아닌 해야한다는 느낌을 받아 처음으로 조모임도 신청했습니다.(여러분 실준반 조모임은 꼭 들으세요. 춥거나 더울 때 혼자서 임장을 하려면 많은 의지가 필요한데 약속을 잡으니 책임감에 나가게 되고, 임장할 때 있으면 편리한 물건이나 앱 및 사이트 사용법, 투자 경험담 등 정말 정말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처음 임장 가기 전에는 직업 특성 상 10kg 장비를 들고 2~3시간씩 걷는데 임장은 비 올때 우산쓰고 눈 올때 롱패딩을 입을 수 있으니 힘이 안 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 임장 6시간을 하고 나니까 아주 녹초가 되었더라구요.ㅎㅎ 겨울바람이 쌩쌩 부는데 기록을 위해 폰을 들고 있으니 손은 벌개지고(겨울에 손가락 뚫여있는 장갑 꼭 끼고 임장하세여~) 배운 거 써 먹어보겠다고 계속 머리 굴리고 추운데서 몇 시간씩 걸어다니고 하니까.ㅎㅎ 끝나고 머리만 대면 잘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역시 돈 되는 일이 쉬울리가 없네요~~
실준반에서 분위기 임장, 단지 임장, 매물 임장을 마치고 조모임 조장님과 매물 피드백을 하면서 투자 조언도 구했습니다. 제가 그때 주식 투자를 하는 중인데 부동산 투자를 하는게 맞는지, 부동산 투자를 하면 갭투자냐 내 집마련이 맞냐 등 고민이 정신이 없었습니다. 제가 갈피를 못잡고 정신없는게 보이셨는지 조장님은 심플하게 주식투자 보단 부동산투자가 많은 돈을 넣기에 근심이 적고 내가 가진 돈으로 가장 좋은 걸 사는 것이 맞다라고 하셔서 한동안 고민해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집은 있어야 하며 지금 상황에 가장 좋은 것을 사기 위해선 생애최초를 활용해 서울에 내 집마련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 집마련 중급반을 신청했습니다.
4. 내마중 등기까지 달려가보자아(26.02)
내마중에서 할 지역은 출퇴근이 가능해야하기에 노원, 구리, 도봉 중에 고민했는데 어렴풋이 자모님이 토허재 지역은 들어갈 수 있을 때 들어가는 것이 좋다라고 하신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노원구로 결정했습니다.
강의를 시작하고 주식을 일부만 남기고 전부 매도하여 예산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그렇게 최대한 모은 돈을 가지고 임장을 통해 단지까지 추렸습니다. 하지만 막상 등기를 치려고 하니 계약부터 잔금까지 아는게 없어 막연히 불안했고 계속해서 알아보고 알아봐도 막연한 불안감은 여전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조원분이 구해줘 내집을 강하게 추천하시기에 혼자하는 것보다는 좋겠지하면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5. 든든한 구해줘 내집(26.03)
구해줘 내집 신청이 되고 내 상황과 예산, 원하는 지역과 단지를 알아보기 위해 회의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튜터님과 담당 중개사님 그리고 저 3명이서 한 시간 가량 진행하며 어디서도 해결하질 못할 궁금증을 다 해소할 수 있었고 지역 선정도 노원이 좋다는 확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단지 선정도 1, 2, 3순위의 순서만 다르고 단지 자체는 같아서 이유만 듣고 빠르게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튜터님과 중개사님이 계셔서 정말 궁금증 전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미리 질문지 준비해서 가시면 정말 도움 많이 주십니다. 저는 튜터님이 오시는지 모르고 부동산 계약부터 잔금관련 질문들만 준비해서 아쉬웠어요.)
그 이후에는 빠르게 중개사님이 매물을 예약해주셨습니다.(알고보니 튜터님과 중개사님 그리고 관련 직원분들이 내부적으로 회의를 진행해서 더 좋은 방안 등을 고심하셨더라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나서 매물을 보기 전에 먼저 브리핑을 해주시는데 예정에 없던 단지가 하나 있었습니다. 제 예산에는 안 맞는 단지였는데 좋은 가격과 컨디션으로 나온거라 넣으셨다고 했습니다.(더 좋은 단지라 저는 너무 감사합니다!)
4개의 매물을 보고 난 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혼자 매물임장 했을 때보다 퀄리티가 좋았거든요. 일단 기본적으로 중층에 남향이었으며, 각 매물의 장점이 뚜렷하게 있었습니다. 1번은 인테리어가 전부 다 되어있고 가격이 평이했습니다. 2번은 인테리어가 되어있으며 가격이 싸게 나왔습니다. 3번은 인테리어가 일부 되어있으며 가격이 평이했습니다. 4번은 강남에서 좀 멀고 샷시만 되어있고 평형이 넓었습니다. 보면서 저는 계속 비교평가를 했고 1번이 가장 좋은 매물이라 판단해 약정하러 바로 출발했습니다.(매물도 안보고 계약하는 상황이라 주말에도 남아있을지 모른다는 중개사님 의견에 여자친구한테 내용 전달을 하고 싶었지만 사전에 이럴수도 있다고 미리 얘기는 해서 바로 약정하러 갔습니다. 믿어준 지금의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매도인이 잔금일정을 너무 짧게 잡아서 약정은 못하게 되었고 낙담할 시간도 없이 2순위를 빠르게 생각하여 2번집을 약정하러 갔습니다. 걱정이 되어 중개사님한테 어떤 것이 더 좋은 매물인지 물어보았고 중개사님은 다 좋은 매물이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지만 중개사님이 보기에도 1번, 2번 순으로 좋다고 하셔서 다시 확신을 갖고 부동산으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2번집은 약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매도인분이 다주택자이고 이번에 매물을 빠르게 정리하려 하시며 심지어 등본을 확인해보니 차익도 많이 남겨 조심스럽게 500만원 깎아서 진행했습니다.(매도측 중개사님이 매도인분이 빠르게 정리하려고 기존 호가에서 2천 낮추신거라고 더 깎기는 힘들거라고 하셔서 조심스러웠습니다. 실제로 네이버 부동산에서 중층 중에 가장 낮은 호가가 이 매물보다 2천 높았습니다.)
아! 그리고 등본 상 근저당이 설정되어있어서 제 계약금이랑 중도금 합쳐서 근저당 해지한다고 특약까지 챙기며 꼼꼼하게 진행했습니다. 정말 저 혼자했다면 이 물건 잡지 못했을 거에요~~ 구해줘 내집 프로그램 정말 좋습니다. 지역 선정과 단지 선정도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매물 퀄리티가 정말 좋습니다. 매물이 부족해서 매임하기도 힘든 상황에 이렇게 뚜렷한 장점을 가진 매물을 4개나 소개 시켜주셨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신청하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약정할 때 특약도 꼼꼼히 써주시며 잔금 때까지 정말 내 집 사는 것처럼 해주셨습니다.(사실 산본 임장 때 매물이 없어서 한 번 살짝 꺾였다가 같이 매임을 가기로 한 조원분이 예약을 실패해서 나라도 해야 볼 게 있다는 생각에 빠르게 털어냈습니다. 그렇게 쏟아내고 힘들어서 2차 꺾임이 왔는데 조장님이 자기도 이 상황에서는 잡기 힘들다고 위로해 주셔서 힘이 났습니다! 이렇게 매임이 힘들더라구요.ㅎㅎ 저희 부모님도 갈아타기 할 때 추천해 드려고 진행 과정을 미주알고주알 전달했습니다.)
6. 좌충우돌 계약부터 잔금~~ 구해줘 내집 없었으면 어쩔뻔했나(26.04~06)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한 크고 작은 일이 있었습니다.ㅎㅎ;;
일단 첫 번째로 계약할 때 매도인분이 약정금을 쓰셨더라구요. 이건 무슨 상황인가 싶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쓰면 안된다고 3, 4번을 말했는데…이때부터 좀 쉽지않겠다는 느낌이 들었죠. 그래도 그때 월부 중개사님의 방법으로 잘 해결했습니다.
그 다음은 이제 중도금 이후 특약에 따라 근저당을 해지해주셔야 했습니다. 그래야 제가 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기다리다가 매도인측에서 근저당을 갚았다고 서류 사진을 전달받아 대출을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은행측에서는 해지가 안 되었다고 해서 살짝 어질했지만 정신차리고 등기소에 확인을 해봤습니다. 놀랍게도 아직 접수조차 안 되어있더라구요.;;(인터넷 등기소에서 등기신청사건 조회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이때 머리가 싸해지면서 두통이 오더라구요. 저는 뭐가 뭔지 몰라 일단 월부 중개사님께 내용을 전달하고 중개사님이 바로 매도측에 연락해서 알아보시고 전화해주셨습니다.
알아보니 근저당만 갚으시고 말소신청은 안하셨더라구요ㅎㅎ. 이와중에 사건 담당 사무관님은 휴가가셔서 신청해도 처리가 좀 걸리다고 하시고 아주 불안했습니다.(잔금 20일 전에는 대출신청을 해야하는데 처리가 오래걸리면 잔금 24~25일전에 된다고 하시고 은행에서는 서류처리나 준비도 있으니 잔금 25일전에는 신청하라고 하니 매우 조급했습니다.) 그래도 감정적으로 대처 안 했던 것이 지금 생각해봐도 잘한 것 같습니다. 매도인측도 협조하려고 하시는데 제가 감정적으로 나가서 협조를 안 해주게 되는 것이 더 큰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말소처리는 잔금 25일전에 처리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정신없이 대출 신청하고 제 서류 준비하고 은행측에서는 배우자 서류도 달라고 하시고 배우자가 이직한지 한 달째라 년 원천징수가 없어 또 다른 서류로 대체해 달라고 하고 진짜 하루에 12시간씩 일하면서 바쁜데 여기저기 전화해서 문의하고 확인하고 심지어 5월에 결혼식이라 결혼 준비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30분이라도 독서, 운동, 주식 리서치한다고 아둥바둥했던게 지금 생각해봐도 제정신이 아니네요.(지난 3개월간 정신없어서 집안일도 결혼 준비도 도맡아서 해준 지금의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
아! 전입세대확인서도 확인해보세요. 전출처리 안되어있으면 대출실행이 안됩니다! 이것도 전출했다면서 확인해보니 안되어있더라구요.ㅎㅎ(동사무소에서 본인만 뽑아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작은 일들도 많았는데 다 기억이 안나네요…)
그리고 이 밖에 인테리어, 화재보험 등 부동산 관련 궁금한 점은 커뮤니티에 찾아보시면 10~15분이면 해결됩니다. 첨에는 까먹고 다른데서 검색하고 지피티한테 물어보고 1~2시간 소요해도 해결이 안되었거든요. 저처럼 헤매지마시고 빠르게 해결하세요~~
다행히 잔금 때는 문제가 없이 깔끔하게 지나갔습니다ㅏㅏ.
재테크 기초반 : 너나위님, 광화문 금융러님, 권유디님
열반스쿨 기초반 : 너바나님, 주우이님, 자음과 모음님
실전준비반 : 자음과 모음님, 권유디님, 코크드림님, 너나위님
내 집마련 중급반 : 너나위님, 잔쟈니님, 용용맘님
강사님들 덕분에 막연했던 부동산에 원칙을 가지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정말 강의가 아니었다면 피할 수 없는 리스크가 수두룩이었습니다.)
실준반 72기 67조 :
찡아찡님 경험도 많이 나눠주시고 조언도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최근에 매도하셨다는 글 봤습니다!! 축하드립니다ㅏㅏ)
같이 힘들다보니 서로서로 잘 챙겨준 조원분들께도 감사합니다!(월부 사이트를 통해 활동 소식을 보니 혼자가 아닌 거 같아 든든합니다./ 최근에 내마실 수강하시는 흑임자떡님, 졸린다람쥐님도 응원합니다!!)
내마중 22기 27조 :
희망희야님 늦은 시간까지 임장루트 짜주시고 너무 고생 많으셨고 감사합니다!(최근에 내 집마련 소식 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ㅏㅏ)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아낌없이 나눠주는 조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다양한 자료와 경험, 정보를 나눠주신 월부 커뮤니티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구해줘 내집 :
김ㅇㅇ중개사님 우열곡절이 많았는데도 최선을 다해 문제해결에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든든했습니다.
CS매니져 글리님 문제가 생길 때마다 상황 정리해주시고 꼼꼼히 확인해야 될 것들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장ㅇㅇ 대표중개사님 제가 야근이 잦아 늦은 시간에 질문을 하게 되었는데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튜터님(죄송합니다, 얼굴만 기억하고 닉네임을 까먹어버렸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초과해도 제 질문을 해소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괜찮으니까, 오히려 이 기회에 더 물어보라고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혼자 집안일과 결혼 준비를 하느냐 고생한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정말 혼자 해결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많아 와이프가 도와주지 않았다면 다른 문제들이 더 터졌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