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시작 전)
- 강의 오픈 알림을 신청하고 약 2주동안 아무것도 안하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일단 네이버부동산 앱을 보면서, 내가 대략적으로 감당가능할 것 같은 금액을 필터로 걸러놓고 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싫어하는 것들이 참 많고, 여기저기서 이런 집은 걸러라 이랬던 것들을 또 많이 주워 들었기 때문에 하나하나 다 따져보니 내가 살 수 있는(사고싶은) 집이 없더라… 그래서 이미 강의 시작 전 부터 조금 좌절상태에 빠져 시작했다.
- 운이 좋게도(?) 여지껏 사는 동안 대출을 해본 적이 없었고, 대출 이자 내는 게 지겹다 돈아깝다 빚 안지고 살아야 된다 요즘 애들은 왜 대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냐 이상하다 등등 부모님 말만 듣고 살았으니, 나에게 있어 대출은 정말 최소한으로 해야 되고, 안 할 수 있으면 안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집을 사려면 내 자산에 비해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야 하는데… 근데 요새 금리도 참 높구나… 여기서 또 좌절.
- 그래서 그 많은 대출 상환액들을 내면서 집을 사야 하는데, 지금 부동산 그래프들을 보면 전고점 한 번 찍고 내려왔다가 그 이후로 계에에에속 상승중이다. 지금 사는거 맞아? 또 하락장 곧 오는거 아니야? 지금 안그래도 5-6월에 토허제 이후 타이밍 놓쳐서 매매물건도 없는데. 7월에 무슨 규제 또 한다는데. 차라리 돈을 좀 더 모으고 있다가 사는게 낫지 않을까? 소중한 생초 잘 써먹어야 되는데ㅠㅠ??
강의 후)
사실 1강 강의 제목만 봐서는, 내가 강의시작 전 제일 골치라고 생각했던 좋은 입지의 조건, 저평가된 집 이런 내용이 아니라서 별 기대하지 않고 봤었다. (대부분 대출관련 얘기인 것 같으니까)
- 내가 너무 이것저것 재고 따지니까 원하는 집이 없지… 지금 처음 사는 집이 평생 사는 집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고, 나중을 생각했을 때 꼭 중요한 것만 챙기고 나머지는 후순위로 미뤄둬야 겠다. 아직 첫번째 강의에서는 이 중요한 것을 명확하게 알려주신 것은 아니지만(근데 거의 말씀하시긴 함…교통…) 일단은 너무 좌절하지 말고 다시 필터를 넓게 설정하여 내가 못보는 숨은 진주를 놓치지 말아야 겠다.
- !내가감당가능한수준!이면 대출은 전혀 무섭지 않다. 오히려 잘 이용해 먹어야 한다. 금리 높은거? 어차피 계속 변동되니까 일단 한도가 우선이다. (물론 감당 가능 선 에서) 제일 심드렁하게 들을 것 같았던 대출 쪽 강의가 내 생각을 제일 새롭게 바꿔주었다.
- 너무 단기적으로만 생각했던 것 같다. 인생도 그렇듯이 집값도 소폭의 상승하락은 있겠지만,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우상향한다. (내 인생도 그랬으면 좋겠고…) 좋은 시기의 기준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이 절대절대 매매하면 안되는 시기는 아니고, 결국 중요한 것은 시기가 아니라 좋은 집. 좋은 집을 보는 눈을 빨리 더 키우고 싶다.
일단 후기 후딱 쓰고 과제 빨리 하고싶다. 내 예산에 맞는 집들은 어디있는 지.
새롭게 전고점도 보고 전세가율도 보고 해야지.
대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에 강의도 듣고 과제도 하는 것 같다. 새롭다 재밌다 아직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