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망설이고 2분 만에 끝났던 첫 전임, 제가 두려움을 깨부순 방법 (feat. 꾸준함의 힘)

26.07.08

안녕하세요. 새벽활동 입니다.

항상 새로운 단계로 넘어갈 때마다,

처음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한 부담과 걱정은 늘 똑같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번 월학 과제를 하면서도 나눔글에 대한 부담감이 가장 커서

'어떤 글을 써야 동료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번졌습니다. '내가 처음 실전반에 갔을 때 가장 큰 고민은 뭐였지?'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저는 전임과 매임을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첫 실전반에서 마주한 전임과 매임의 허들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무겁게 느껴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전화임장'에 대한 부담감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실전반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전임 당번이 정해지더라구요.

아직 지역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단지도 모르는 상태인데,

톡방에 벌써 전임을 시작하는 동료분들의 인증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와… 다들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바로 전화를 하는 거지?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냥 전화 거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데…'

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100배로 밀려왔습니다.

결국 너무 막막한 마음에 당시 조장님께 전화를 걸어 하소연을 했습니다.

조장님께서는 제 마음을 받아주시며 하나부터 열까지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단지를 잘 모를 때는 일단 네이버 부동산에서 가격차순 '낮음'으로 정렬해 보세요. 그리고 저층은 제외하고 전화를 걸어서, 이 매물이 주인 거주인지 세입자가 있는지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매물 상태를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혹시 다른 매물은 더 없나요?', '추천해 주실 만한 매물이 있나요?' 하면서 대화를 이어 나가면 돼요."

머리로는 완벽히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설명을 들었어도 수화기를 들기 전 망설여지는 마음은 똑같더군요.

첫 전화를 하기까지 전화기만 붙잡고 망설인 시간은 30분이었는데,

막상 통화는 사장님의 단답형 응대와 어버버대는 저의 콜라보로 2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허탈함과 함께 자신감이 뚝 떨어졌고,

다음 통화를 하기까지 또 30분을 망설이다가 간신히 3분 통화하는 눈물겨운 과정이 반복되었습니다.

'아, 진짜 힘들다… 하기 싫다…'라는 생각이 목 끝까지 차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올라오는 동료들의 전임 공유를 보며 자극을 받았습니다.

'그래, 완벽하게 못 하겠으면 일단 갯수라도 채우자!'라는 마음으로 다시 전화를 들었습니다.

전임 목표를 첫 달에는 20개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신기하게도 다음 달에는 30개, 그다음 달에는 40개로 조금씩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전화기 앞에서 망설이는 아까운 시간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갯수가 채워진 후에는 '하루 전임 루틴 2개'라는 기준을 잡았습니다. 

물론 매일매일 꾸준하게 목표를 채우지 못하는 날도 많았습니다.

어떤 날은 허탕을 치고, 어떤 날은 필을 받아서 더 많이 한 날도 있었지만, 

중요한 건 의식적으로 전임을 놓지 않고 계속 시도했다는 점입니다.

결국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은 '그냥 꾸준하게 밀어붙이는 것' 밖에는 없다는 귀한 진리를 몸소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나눔글이나 과제에 부담을 느끼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그 고민을 혼자 안고 가지 마시고 동료들과 나누어보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주저하고 있을 때 힘이 되어준 동료들의 따뜻한 말들이 생각납니다.

"누군가 본다는게 부담스러우면 스윽 올뺌 인증글 전에 가볍게 올려보세요. 아무도 안볼거에요 ㅎㅎ"

"선배님들이 올린 글에 내 생각을 조금만 덧붙여보세요."

"걱정 마세요! 적어도 우리 조원분들의 고정 댓글 9개는 무조건 보장이에요."

"누군가는 지금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똑같이 힘들어하고 있을 수 있어요. 그분들에게 내가 어떤 마음과 행동으로 극복했는지 솔직하게 나눠주면 그것만으로 최고의 나눔이에요."

이 말들이 제게 큰 힘이 되었듯, 동료들의 도움도 많이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 하면 외로운 레이스지만 함께하면 결국 해내게 되니까요.

글을 쓰는 지금도 여전히 쑥스럽지만,

전임이 그랬듯 나눔글 또한 쓰다 보면 조금씩 익숙해지리라 믿기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써나가 보려고 합니다.

처음이라 두렵고 막막한 모든 순간 앞에서,

일단 눈 딱 감고 꾸준하게 해보기! 화이팅입니다!


댓글

마리오소다
26.07.09 16:17

일단 양이라도 늘려보기 ! 그렇게 생각하니 부담감이 확 줄어들도 좋은데요? 좋은글 넘 감사합니다 👍👍

세배세니
26.07.08 22:56

새벽님!!!!!!이렇게 해내고 계셨군요ㅠㅠㅠ 뭔가 뭉클 감덩 ㅠㅠㅠ 할 수 있새벽🥹화이팅!

Jani
26.07.08 22:57

눈딱감고 꾸준히하기!!!! 새벽활동님 저랑 같은 걱정을항상 가지고계셔서 나눔글보니 힘이납니다 ㅎㅎㅎ 월학 화이팅입니다!! 믓찌신 새벽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