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자영업 투자자 키샤아입니다.
- 지난 이야기
[키샤아] 20대에 1억을 2번 모았습니다 https://weolbu.com/s/NML91NPiMY
20대에 1억을 2번 모았다는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이후의 반전 사연을 시리즈로 공유해봅니다 ㅎㅎ
1.가난한 마음(마음과 정신이 부자여야 진짜로 부자가 된다)
오늘의 글은 자본주의를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애매하게 근로소득이 높아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제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번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20대 중반에 악착같이 일을 해서 매장을 차리고 밤낮없이 일을 했습니다.
시기도 좋았고, 운도 따라서 매장 평수 대비 월에 순수하게 천만원 이상을 벌게 됩니다.
(물론 몸을 갈아 넣어야 하는 직업입니다, 하루 근무시간 최소 14시간+주말 포함)
적금에 차곡차곡 모아둔 돈이 쌓이자 그 때부터 마음속의 구멍을 메꾸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
("나 성공했다"라는 표시를 하고 싶었나 봅니다)
그래서 누군가한테 아니 세상에 약간 성공해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습니다.
이제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으니 이름만 들러도 설레이는 포-람-페의 로망을 한번 채워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포-람-페는 유명한 네이버 카페이자, 포르쉐/람보르기니/페라리의 줄임말입니다 / 차량을 좋아하는 남자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아실겁니다😂)

2019년에 벌써 7년전이네요…
나의 생일에 맞춰서 나를 위한 선물을 해야겠다!

(여기서 구경만 했어야 했는데…)
들어가서 그래 이왕 사는거 스포츠카+풀옵션 가자! 금방 또 벌 텐데 뭘 걱정해~~
그렇게 저는 바로 현금으로 전액 결제를 해버립니다.
(포르쉐는 옵션을 하나하나 선택할 수 있는데…. 그게 다 돈입니다)
2. 포르쉐는 시동 거는 순간 마이너스다

포르쉐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는 대부분 감가상각의 대상입니다.
(1년에 대부분 15%정도씩 떨어집니다, 1.5억이면 대략 1500만원이 바로 순삭)
-보험료
2도어(문짝2개)는 일반적인 4도어 차량보다 보험료가 훨씬 비쌉니다.
제 기억에 처음 가입할 때 거의 보험료가 300만원이었습니다.
그리고 고급차들은 수리비가 비싸게 들기 때문에 보증 기간이 끝나면 자차 브랜드 보증 연장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1년 기준 200~300만원이 추가로 듭니다.
-휘발유
일반유를 넣어봤는데 엔진에 경고등이 뜨기 시작하고 차에 무리가 가서 고급유를 넣어야 합니다…
(일반유 대비 평균 20%정도 비싸게 측정이 됩니다)
이 외에도 한번 수리를 해보면 자차 보증 기간이 있어도 이게 이렇게 많이 나온다고? 할 정도의 수리비들이 청구가 되고 쉬는 날이면 놀러 다니고 기타 등등의 모든 소비를 불러일으킵니다.
3. 반드시 돈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 때 내가 재테크를 했더라면?)
2019년 당시 제가 포르쉐를 현금으로 1억 5천에 구입하였습니다.
같은 시기 비슷한 금액으로 투자를 했다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 아파트

관악우성 84입니다, 매매가 5.7억 상승 / 전세가 1억 상승입니다.
(2억 투자로 이미 6억에 가까운 수익금이 나온겁니다)
✅주식
주식, 코인은 사실 제가 잘 모르기도 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예시를 하나 보여드리자면
너무나 유명한 SK하이닉스입니다.

2019년 3월 기준 SK하이닉스는 한 주에 65,900원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가격이 떨어졌는데도 30배 이상 올랐네요…
(들고 있었다면 파이어 달성..🤦♀️)
차량 가격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15% x 7년 대략 마이너스 8500만원…
위에 투자 예시는 사실 다 가정입니다, 그래서 돈 공부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아파트도, 주식도 그 대상에 대한 이해를 제대로 해야만 내가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지킬 수가 있습니다.
제가 저 때 무지성으로 아파트던, 주식이던 샀다고 하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을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의문이 듭니다.
아마 이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무지성 상태이기 때문에 또 차를 샀을 것 같습니다😜
4.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고 했는데…😥
돈을 벌 때는 누구나 다 고되고 힘들 겁니다.
그럼 그렇게 힘들게 번 돈을 활용해서 다시 돈을 벌어주는 곳으로 보내야 하는데, 이 때의 저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14시간 이상 일하고 돈 모으는 게 좋았던 저는
열심히 벌었다는 생각이 드니 어느새 주말이면 쉬고 싶고 나가고 싶어했습니다.
마음이 변하니 당연히 일하는 시간도 줄고 그에 걸맞게 매출도 어느새 점점 하락하기 시작합니다.
지금에 와서 이런 후회들을 해봐야 소용이 없지만, 그래도 이때의 경험 덕분에 정말 내가 원하는
부를 가지기 전까지는 차나 다른 것들에 대한 소비 욕망이 없어졌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까지만 해도 쓸까? 말까? 여러 번 고민했는데,
그래도 어떤 분들은 이 글을 보고 잠깐이나마 웃음을 지으실 수도 있고,
비슷한 고민이 있으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써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혹시나 큰 소비 앞에서 고민하는 순간이 오신다면 제 경험을 기억하시고
열심히 번 돈을 감가상각과 소비로 써버릴지, 나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로 만들지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차량을 사지 마라, 싼 차만 타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충분히 자산을 만들고 여유가 있을 때 차를 사신다면 반드시 만족스러운 경험이 될 테니 다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차량 이후에 한번 더 바닥을 치게 된 이야기도 있지만 이건 다음 편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