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커는 노력 이상의 이익이 돌아올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남을 돕는다. 기버의 손익 개념은 그 방식이 전혀 다르다.
구체적으로 기버는 회사의 다양한 업무, 기술 보고서, 도면 제작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점수에서 최저점을 기록했다. 그들은 실수를 하거나 마감 기한으 ㄹ넘기거나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입히기도 했다. 남을 돕느라 정작 자기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한 것이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챔피언과 얼간이로 나뉘는 것일까? 그 답은 단순한 재능이나 적성보다 기버가 사용하는 전략과 그들의 선택에서 찾아야 한다. 나는 우선 기버는 반드시 친절하고 박애주의적일 거라는 믿음의 오류를 밝히고, 그들이 성공 사다리의 밑바닥으로 추락할 위험을 어떻게 피하는지 설명한다. 우리에게는 개인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어떤 목표가 있으며 성공한 기버도 테이커와 매처 못지않게 야심을 품고 있다. 다만 그들은 목표를 다른 방식으로 추구할 뿐이다.
벤처 투자자 랜디 코미사르의 말처럼 “모두가 당신의 승리를 원할 경우 승리는 더 쉬워진다. 적을 만들지 않으면 성공은 더 쉽다.”
호닉이 얻은 것은 셰이더와 체결한 하나의 거래로 끝나지 않았다. 호닉이 일하는 모습을 본 셰이더는 항상 사업가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그를 깊이 존경했다. 당연히 그는 다른 투자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호닉을 찾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열심히 추천했다. 한 예로 로켓 로이어라는 회사의 CEO와 만난 셰이더는 호닉을 투자자로 강력하게 추천했다. 그 CEO는 이미 다른 투자자에게 제안서를 받은 상태였으나 최종적인 승리는 호닉에게 돌아갔다.
바비 실튼은 “이젠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그냥 기버가 된 다음 성공을 거두면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나약한 사람으로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직장에서 기버가 되기를 꺼려하는 사람이 꽤 많다. 일상생활에서 이타적인 사람도 직장에서는 매쳐가 되어 주는 것과 받는 것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려고 한다.
당신은 먼저 성공하 다음 나중에 환원하려 하는 대신, 먼저 베푸는 것이 훗날의 성공을 약속하는 길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당신이 현재 테이커에 가깝다면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성공에 이르는, 즉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을 습득해 기버에 가까운 쪽으로 변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오로지 성공을 위해서만 그렇게 하려 하면 뜻대로 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신의 인간관계와 평판을 어디에서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세상에서 테이커가 지속적으로 성공을 거두기는 어려운 일이다.
관계가 소원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과 달리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몇 년간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사이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을 접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연락을 주고받는 사람과는 같은 지식과 관점을 공유할 가능성이 크며 그것은 대개 당신도 알고 있는 것들이다.
기버는 상호의존성이 나약함의 상징이라는 관념을 거부한다. 오히려 상호의존을 힘의 원천으로 보고 여러 사람의 능력을 이용해 더 훌륭한 결과를 낳는 방법으로 여긴다.
주의를 재능 있는 사람으로 가득 채우는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다른 사람의 잠재력을 효율적으로 발견하는 것 역시 인맥을 쌓거나 공동 작업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호혜의 행동양식이 결정한다.
교사의 신뢰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만들어낸다. 교사가 어떤 학생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믿을 경우, 교사는 그 학생이 높은 학업 성취를 이루리라고 크게 기대한다. 따라서 교사는 그 학생에게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격려해 자신감을 갖게 하며 학습과 발전을 이끈다. 나아가 더 따뜻하게 대화하고 더 어려운 과제를 내주며, 더 자주 지명하는 것은 물론 피드백을 꼼꼼히 해준다.
맨 처음 재능을 계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동기로 밝혀졌다.
“시간과 노력을 의미 있는 곳에 투자해 성과를 올리는 것은 좋은 경험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채찍질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볼 때 그들에게 아주 이롭지요”
매몰비용 오류에 영향을 미치는 것 : 하나는 ‘한 번 더 투자하지 않으면 후회하게 될 것’ 같은 미련이다. 투자를 계속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보다 강력한 것으로 ‘투자를 계속하지 않을 경우 남들 눈에도, 스스로 느끼기에도 어리석어 보일 것’이라고 여기는 자아 위협감이다.
기버처럼 다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고 결정을 내리면 자아 위협감이나 다른 사소한 것을 염려하는 일이 줄어든다. 더불어 전체를 바라보고 다른사람에게 중요한 일을 우선시한다.
테이커는 자기 지식을 내세우는 데 집중하지만, 기버는 자신의 신념과 충돌할 때조차 다른 사람의 전문적인 지식을 적극 받아들인다.
힘을 뺀 의사소통은 덜 단정적으로 말하고 의문을 많이 드러내며 상대의 조언에 크게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방식으로 대화하는 사람을 무방비 상태로 약점을 드러내고, 망설이면서 얼버무리며 자기 권리는 포기하는 식으로 이야기 한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면 상대의 지식과 통찰력을 인정하고 존경한다는 뜻을 보여줌으로써 명망으 ㄹ안겨주는 셈이다. 이때 상대는 대부분 받은 대로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해고 호의적으로 대한다.
“선행을 일주일에 골고루 분배해서 실행하면 그 일의 특별한 점이나 힘이 줄어줄 수 있다. 또 실험 참가자들이 평소에 하던 친절한 행동과 잘 구별되지 않을 수도 있다.” 콘리는 불 지피기 방식을 택했다. 그녀는 마인드 매터에서의 자원봉사를 지칠 대로 지친 방과 후에 학생들을 만나 상담하는 대신 활력을 재충전하고 일정을 맞추기도 편한 주말을 상담시간으로 정했다. 반면 실패한 기버는 남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마다 언제든 도와주는, 즉 매일 조금씩 물을 주는 방식을 택하기 쉽다. 그 방식은 대단히 산만하고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집중력과 에너지를 엄청나게 빼앗긴다.
제이슨 겔러는 스스로를 돕는 기버로 접근했다. 그는 자기 시간을 더 쏟아 붓지 않고도 더 많이 베푸는 방법을 찾아냈다. 무엇보다 그는 혼자 과중한 부담을 지지 않기 위해 남들과 업무를 분담함으로써 그들도 기버로 변모할 기회를 만들었다. 가령 부하직원이 도움을 청하면 겔러는 점심을 함께 먹자고 제안해 다른 관리자 두 명을 초대했다. 자신은 관리자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부하직원에게는 그들의 보살핌을 받을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느낀점
이 책에서는 테이커, 기버, 매처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삶을 살아가면서 이 세가지 중 한가지에 나는 속할 것이다. 테이커는 자기의 잇속만 챙기는 사람이고 매처는 사람에 따라 태세를 다르게 하는 것이고, 기버는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내가 여태까지 생각했던 기버는 나보다는 남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시간을 쓰며, 되게 친절하고 상냥하며, 어떤 분야에 있어 많이 알고 있어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기버가 마냥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남을 위해서 내걸 챙기지 못하고 헌신한다면 정작 진짜 자신의 사람은 강제로 그 헌신 속에서 같이 피해를 입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테이커가 되어야 하냐?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점 더 현대 사회는 소셜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는 세상이라 한 다리만 건너도 서로서로를 알 수 있는 사회이기 때문에 테이커라는 낙인이 찍히는 순간 나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거의 사라지고, 어떤 분야에서 성공을 하려 한다면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월부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처음에는 ‘독강임투’까지만 말씀하셨었는데 어느순간 부터 ‘독강임투인’ 인맥에 붙었다. 너바나님께서 인맥을 추가하신 이유도 다 이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버가 되어야하는데 책에서 나오는 실패한 기버가 아닌 성공한 기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바로 ‘나의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남을 돕는 것 외에 내가 진짜 이루고 싶은 나만의 목표가 있어야 진짜 내가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인치 남에게만 너무 치우쳐져 흔히 말하는 호구가 되어가고 있는 것인지를 항상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기 위한 방법으로 팃포탯 전략을 유지하거나, 스스로의 대리인이 되거나 하는 방법이 있는데 되게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기에 앞서서는 일단…. 기버가 되어야 한다. 남들이 인정하는 기버.
앞에서도 말했듯이 기버란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남들을 알려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꼭 내가 무언가를 알려줄 수 있지 않아도 남들이 잘 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걸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서 다른 동료와 실력을 비교하는 동료분들에게 잘 하고 있다고 격려를 해주는가, 더운 날씨에 임장이 힘든 동료에게 응원을 보내고 커피쿠폰을 쏜다던가, 동료분의 임보에서 어떤 부분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BM을 해보겠다고 하는 등의 행동을 내가 진심으로 한다면 그 동료도 지침에도 불구하고 한번 더 임장을 나간다던지, 남보다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기효능감을 느끼면서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당장의 뭔가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더 열심히 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 자체도 기버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
기버로서 한층 더 깊게 나아가면 주변 사람들을 응원하고 독려하는 것 이상으로 남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럴 때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뺏기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보면서 과거의 내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다. 여러 강의에서 조장 역할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했고, 그 때의 나는 조장이라면 조원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그 순간순간마다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실제로 내것을 뒤로 미루고서라도 많이 도와드리려고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쏟았음에도 강의+과제를 완료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았고, 어찌저찌 그 강의는 끝났더라도 힘들어서 쉬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나고 허탈감을 많이 느꼈고, 앞으로는 더 이상 이렇게 하지 말자는 생각도 했다. 또, 필요할 때만 연락을 취하는 동료를 만났을 때는 도와주기 싫은 마음도 들고, 얘기를 해주긴 하지만 그 동료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면서 결국 나는 기버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나는 그래도 도움을 요청하는 손길을 뿌리치지 않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움을 주었다. 성공한 기버는 이렇게 나의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뺏기는게 아니라 적당 선에서 선을 잘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고 그 것도 어쨌든 ‘기버’다.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 도움을 드리려고 하는게 궁금한게 있는 분들은 물어봐라. 라고 하는 식의 불 지피기 방식을 선택해 남을 돕거나 어느 정도 알려주면서 그 다음은 스스로 하면서 배우고 깨닫게 하는 것도 기버로서의 모습이라는 것을 느끼면서 너무 내 자신에 대해 매몰찬 평가와 결론을 내리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
읽을 때마다 많은 생각이 들게 되는 기브앤테이크. 이 다음에 다시 재독을 할 때는 또 다른 차원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버로서 많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끝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