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신청 가능한 독서모임
26년 9월 돈버는 독서모임 <저소비 생활>
독서멘토, 독서리더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
왜 아파트 가격만 상승할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 1970년대 이후 지어진 아파트가 살 만한 공간”으로 부각된 데 있다. 한국 전쟁 이후 서울로 밀려온 많은 사람은 손바닥만 한 땅만 있으면 판잣집을 지었고, 이런 집들이 서울 주택의 ⅓을 넘어서게 되었다. …
…
처음 방문한 사람이 길을 잃어버릴 정도로 복잡한 공간이다 보니 화재가 발생하는 순간 큰 인명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무허가 판잣집 문제를 해결하게 위해 1966년을 기점으로 서울시 당국이 행동에 나섰다. 첫번째 대책은 시민아파트 건설로, 사람들이 살기 힘든 급경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것이었고, 두번째 대책은 경기도 광주군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중략)
실제로 시민아파트 건설에는 많은 문제가 있었다.(중략) 1970년 3월 20일에 거주민이 14동과 15동 건물을 지지하는 1층의 받침대에 금이 간것을 발견, 구청과 경찰에 신고했으나, 현장을 둘러본 관계자들은 14동 주민만 대피, 15동은 보수공사로 충분하다며 돌아감. 그리고 4월 8일 새벽, 15동 건물 전체가 무너지는 참극(33명 사망, 39명 부상)
시민아파트 건설이 비극으로 끝나자, 아파트는 “ 갈 곳 없는 서민들이나 거주하는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짐. 하지만 당국은 포기할 수 없었음. 한강맨션과 여의도 시범아파트의 성공으로 아파트는 고급주택이라는 인식 정착.
75년 아파트의 비중은 1.4%에 불과했지만, 90년대에는 14.8%, 2000년대에는 36.8%까지 상승. 아파트의 성공 속에 단독 주택과 빌라는 열등재로 변모함.
→ 월부에 와서 공부하면서, 왜 아파트 값만 상승할까? 에 대한 의문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그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역사적인 흐름을 읽으면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이해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소 부동산에 관심은 있었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왔는지는 잘 알지 못했다. 부동산의 역사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돈독보에 참여해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될것같아 용기를 내서 신청해 읽기 시작했다. 솔직히, 돈독모 아니었으면 내손에 오기 힘들었을듯..
책을 읽으면서 솔직히 내용이 쉽지만은 않았다. 시대별 경제 상황과 정부 정책, 주택 공급, 사람들의 심리 등이 함께 설명되어 있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다. 특히 여러 정책과 사건들이 이어지는 부분에서는 내용을 정리하며 읽어야 했다.
하지만 책을 통해 부동산 가격은 단순히 수요와 공급만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다. 경제 상황과 정부의 정책, 금리, 주택 공급, 사람들의 기대와 불안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인상 깊었다. 또한 과거에도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여러 정책이 시행되었지만, 정책의 의도와 실제 결과가 항상 같지는 않았다는 점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를 모두 이해한 것은 아니다.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이 많지만, 부동산 시장을 단순히 ‘집값이 올랐다, 내렸다’라는 결과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배웠다. 앞으로 부동산 관련 뉴스나 정책을 볼 때도 현재의 상황뿐만 아니라 과거에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그 당시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났는지를 함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
주채도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이 함께 본 인기🏅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