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쓰는 양식
책 제목(책 제목 + 저자) :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홍춘욱)
저자 및 출판사 : 상상스퀘어
읽은 날짜 : 7.7.~7.18.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반복 #가치 #입지
도서를 읽고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 몇 점?) : 6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 저자는 이코노미스트로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부동산의 역사를 소개하고, 일본, 중국 등의 부동산과 비교하며 우리나라 부동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한다.
2. 이 책에서 얻은 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 생각보다 부동산의 역사를 아주 과거에서부터 설명하는 책이었다. 실학자인 정약용도 한양 10리 밖을 벗어나지 말라니, 인프라와 인구가 몰린 곳은 땅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 200년 가까이 이어져내려온 정설로 느껴졌다.
흥선대원군이 당백전을 찍어낸 건 마치 지금 침체된 사장경제에 숨을 불어넣을 때 통화량을 늘리는 것과 같은 방법이었다. 당시 일부 관료들은 당백전의 발행이 쌀, 삼베, 목재와 같은 생필품의 가격 상승 유발을 경고했고 실제 강력한 인플레가 발생해 1년 반만에 당백전 통용이 중단되었지만 잃어버린 정부의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다.
조선 후기부터 토지의 소유권을 개인에게 인정해주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재산권을 위협하는 것에 저항하기 시작했으며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농지개혁은 정치 사회에 안정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생산성의 향상효과도 가져왔다. 며칠전 읽은 부의 인문학 중 국부론에서 세상이 풍요로워지는 이유는 이타심이 아닌 이기심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책에서도 이 문장이 똑같이 나온다. 역시 이기적인 본능이 더 강하고 지속적으로 인간에게 동기부여를 주는 게 사실이다.
와우아파트 사건, 광주대단지 사건 등 우리나라에 있었던 굵직한 부동산 사건을 알게 되었다. 첫 시작에는 부실아파트 공사로 인해 인명사고를 내,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지만 구조개선과 엘리베이터, 난방, 온수 등의 편의시설 제공, 그리고 용적률로 인해 우리나라 주택유형에서 아파트의 비율이 빠르게 늘어난 것도 흥미로웠다.
서울 판자촌 시민을 아파트에 입주시킨다는 계획이 와우아파트 사건으로 전면중지되자 이들을 광주대단지 개발계획과 함께 이주시켜버리는 광주대단지 사건으로 이어졌다.
1960년대 말, 광주대단지 사건은 일단 사람을 이주시키고 그 후에 인프라를 보완해주는 한국식 신도시 개발의 폐해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다. 서울의 무허가 판자촌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때 서울의 인구를 경기외곽, 지금의 성남으로 이주시키려 했다. 정부는 서울 판자촌에 사는 사람들한테 경기도 광주에 천막을 지어주고 분양권을 줬다. 하지만 생활터전은 여전히 서울인 이 사람들은 광주에서 서울까지 출퇴근할 수 있는 인프라는 안 되어있고, 그렇다고 허허벌판인 광주에는 일거리 등 인프라가 없었다. '나에게 광주 분양권을 팔고 당신은 서울로 가시오’하며 브로커가 등장하고, 광주로 내려왔던 사람들은 헐값에 분양권을 내주고 다시 서울에 올라와 또 판자촌 생활을 했다. 이 과정에서 말그대로 고립되어있던 광주이주민들은 서울시에 쫓아올라와 폭등을 일으켰다. 현재 경기도 부천의 대장지구는 교통, 직장과 함께 공급계획을 짰다는 점에서 우리나라도 무턱대고 사람만 외곽으로 이주시키는 것은 실질적으로 서울의 인구과밀, 공급부족을 해소할 수 없음을 알게된 것 같다.
그간 읽어온 부동산, 경제 관련 서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생각보다 더 일찍부터 우리나라 부동산의 역사를 설명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서울은 아주 옛날부터 내내 공급부족에 시달렸고 사람들은 세계 4위 클러스터인 서울을 너무나도 좋아하며 강남을 대체할 곳은 앞으로도 없다. 정부는 수도 없이 규제와 완화 정책을 펼치며 부동산에 몰리는 수요를 조절하고자 애썼고, 단기간의 효과는 봤지만 결국 부동산은 재화이자 가치있는 자산이기에 계속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나니 더더욱 강남에 가까운 가치있는 부동산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강남에 가까워지는 그날까지 정진~
4.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 권을 뽑는다면?
: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