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 주식 정보를
미주알고주알 전해드리는 미주알입니다 🥚
“주식 말고, 기업을 사라” 정말 유명한 주식 투자의
거장 워렌 버핏이 남긴 말입니다.
그런데 막상 출퇴근길 주식 창을 보다 보면
한 자릿수 숫자와 빨간색 파란색 그래프에
심장이 요동치곤 하는데요 ..

그래서 매주 3회씩 [미주알고주알] 코너를 통해서
미국과 한국의 가치 있는 기업들은
어떻게 돈을 버는지, 실적은 어떤지
함께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해요.
말 그대로 가격보다는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단, 해당 코너는 정보 제공 목적으로 연재되기 때문에
특정 종목의 매수, 매도를 권유하지 않아요.
모두 투자의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걸 명심해주세요.)
미주알고주알 1탄은, 바로 SK하이닉스입니다.
요즘 참 주가가 출렁거리죠 🥲
2025년 말 1주 당 65만 원에서
6개월 만에 294만 원까지 올랐어요.
최근 2배 레버리지 종목이 생기고,
하이닉스 미국 상장까지
여러 이슈가 연달아 생기면서
1주 당 290만 원에서 190만 원까지 주가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약 35% 정도 떨어진 상황이에요)

그런데 SK하이닉스, 반도체…?
메모리 ….? 회사라고는 하는데
왜 이렇게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걸까요?
요즘 Chat GPT, 제미나이, 클로드 같은
AI를 안 쓰는 사람이 없죠.
그런데 이런 AI를 만들고 24시간 내내
높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려면
아주 뛰어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가 꼭 필요합니다.
AI 시스템 구축의 기반이 되는 핵심 부품 중
하나가 바로 이 고성능 메모리 (HBM)입니다.
놀랍게도 이 메모리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전 세계에 딱 세 곳뿐인데요.
바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국의 마이크론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잠깐 외웠다가 쓰는 것처럼
컴퓨터에도 이런 역할을 하는 부품이 있습니다.
이걸 메모리 반도체라고 불러요.
SK하이닉스는 이 메모리 반도체를 정교하게
만들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일상에서 쓰는 컴퓨터나 노트북은
천재 1명과 함께 일하는 정도의
일반 메모리로도 충분합니다.
하지만, AI 서비스를 써본 분들은
“정말 빠르고, 똑똑하다”라고 느끼셨을 거예요.
이 상황만 보아도 천재 1명이 아니라 더 많은
천재가 필요하고 이 사람들이
동시에 답변을 만들어 내야 합니다.
그들은 입력된 수많은 데이터를 고려해서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한 답변을 내놓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아야 하죠. 천재 1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동시에 작업해서 빠른 답변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메모리 반도체가 아무리 작다곤 하지만,
반도체 1,000개(천재 1명이 아닌 1,000명의 천재와 일을 한다고 생각할 때)를 하나의 컴퓨터에
넣기에는 부피가 턱 없이 부족하겠죠?
그래서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여러 개를 쌓아서
작은 공간에도 엄청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HBM이라는
기술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특히 AI 사용이 늘어나면서
AI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많이 늘어나면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회사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핵심이 되었습니다.
(* 반도체는 전기를 통하게 하는 부품이고, 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기억하도록 만드는 부품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SK하이닉스가 파는 물건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하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일반 메모리(DRAM, NAND),
다른 하나는 AI 서버에 들어가는
고성능 메모리 HBM입니다.

숫자로 한 번 볼까요? 회사가 벌어들인 돈
대부분은 여전히 일반 D램에서 나오지만,
최근 실적을 크게 끌어올린 건 HBM과
용량이 큰 서버용 메모리였어요.
(* 참고 : 흔히 말하는 일반 메모리(D램, NAND)와 달리,
HBM은 AI 전용으로 만든 '성능이 뛰어난 빠른 메모리'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셔도 좋습니다.)
| 항목 | 수치 |
|---|---|
| 매출 | 52조 5763억 원 |
| 영업이익 | 37조 6103억 원 |
| 영업이익률 | 72%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높은 수준) |
영업이익률 72%가 와닿지 않는 숫자일 수 있어요.
쉽게 생각해 보면 우리가 보통 사서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영업이익률이
보통 10~20%, 김밥 한 줄이 10~15%이에요.
[커피 원두 + 물 + 얼음 + 컵] 정도 필요합니다.
원가가 엄청 저렴할 것 같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10,000원을 팔면 1,000원~2,000원이 남는데
반도체는 7,200원이 남는 구조인 거죠.

HBM은 일반 D램처럼 단품으로 유통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묶음 단위인 스택(Stack)으로 거래되기 때문에,
스택 1개당 가격으로 계산합니다.
HBM 1스택당 가격은 대략
30만 원 ~ 45만 원 선에 형성되어 있어요.
일반 PC에 들어가는 D램 1개(8GB~16GB)가
몇 만 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10배 이상 비싼 초고가 메모리 인거죠!
(* 실제 D램은 일반 PC용 기준으로 약 3~8만 원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약 65% 이상은 미국에서 나오고 있어요. (출처)
1등 고객사는 엔비디아 (NVIDIA) : SK하이닉스의 최대 고객이에요.
Big 4 빅테크 (빅클라우드/빅테크 기업) :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AWS), 구글(Alphabet), 메타(Meta)
결국 AI 산업의 생태계를 보면
메모리 반도체(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 AI 칩(엔비디아) → 빅테크 서비스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중간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 칩의 입지가 흔들리더라도
고성능 메모리의 수요는 계속 필요하다는 사실이에요.
빅테크 기업들이 엔비디아 칩 대신
자체 AI 칩을 만들더라도 메모리는
빠짐없이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엔비디아 단일 기업의 수요는 흔들릴 수 있어도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AI 시장이 성장하는 한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뉴스보다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입니다.
"그래서 이 회사가 진짜 이 정도 가치가 있는 회사냐"라는 거죠.
이 코너에서는 "지금 오르니까 산다"가 아니라,
회사가 실제로 얼마의 가치를 가졌는지
먼저 보고 판단하는 연습을 하려고 합니다.
주가는 뉴스 한 줄에도 출렁이지만,
기업의 가치는 그렇게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에요.
SK하이닉스가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은 데는
크게 세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인기 많은 식당에 예약을 해야 할 만큼
지금 수요는 너무 많은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 거예요.
여기서 흥미로운 지점이 하나 있어요.
지금 주가만 보면 "너무 비싸진 거 아니야?"
싶을 수 있는데, 앞으로 벌어들일 돈을 기준으로
계산하는 주가 배수(PER)는 오히려 4.73배로,
코스피에 있는 회사들 평균(5.55배)보다 낮습니다.
즉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앞으로 벌 돈을 기준으로
보면 아직 비싼 편이 아니다"라는 게
지금 시장이 보는 시각에 가까워요. (출처)
물론 이 전망이 그대로 맞아떨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산업이 좋다는 것과 이 전망이 100% 실현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 시리즈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오를 것 같으니까 산다"보다는
"이 회사의 가치가 지금 이 가격이 적정한가"를
먼저 따져보는 게 우선입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로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마저 확인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 1. HBM과 일반 메모리의 차이를 대략이라도 설명할 수 있다. |
| 2. 하이닉스가 어떤 구조로 돈을 버는지 짧게라도 얘기할 수 있다. |
| 3. AI 산업 전반에서 하이닉스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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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한 기사 정리
댓글
현재 HBM 최고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기술은 평준화되는 측면에서 삼성과 마이크론의 HBM 기술이 올라가면서 SK점유율이 떨어질 위험성도 고려해야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파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수요는 충분하다고 보면 될 수도 있을 것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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