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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야? 배우자와의 소통법 알려드립니다.[세배세니]

26.07.28 (수정됨)

안녕하세요

함께하면 긍정도 자산도 세 배

세배세니입니다.

벌써 월부활동을 한지도,

만 5년이 넘어갑니다.

(중간 임출육 제외하면 4년이라 써본다)

월부 투자 활동을 하다 보면,

배우자 및 예비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컨펌해준 남편 감사합니다)

 

# 신호는 이미 여러 번 왔었다

정말 소중한 기회인 월부학교

그 기회를 알고 있었기에,

꾸벅꾸벅 졸고 있으면서도

무언가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애는 어떻게 보고 있는거야?’

라고 물어 보았지만,

그냥 어찌저찌 보고 있다며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 사건의 발단

계속해서 일정이 몰아치고,

매임 날짜 각이 나올 것 같지 않자,

칼퇴하고 와라.

나 그 때 임장지를 가겠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 시간에 출발해도,

임장지에 도착하면 밤일 텐데?

그 다음날 매임에다가,

그 다음엔 반임장이라며

이거 되는거 맞아?

라는 남편의 말에도,

걱정하지 말라며, 괜찮다며

이해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무리해서 가겠다 하더니,

기차는 코앞에서 놓치고,

짜증을 내는 저의 모습을 보며

'이 사람 지금 괜찮은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합니다.

 

# 결국 터져버린 마음

단임은 못 하게 되었지만,

매임은 꼭 가야 한다며,

꼭두새벽부터 허둥지둥 대던 저에게

“오늘은 언제 와?”

라는 말을 했습니다.

"응 중간에 연락할게! 조금 늦을 수도?"

라는 말을 남기며,

8개월 된 아이의 얼굴을 뒤로 한 채

저는 역으로 향했습니다.

신나게 매임을 보고,

전 날 하지 못한 단임을 하고,

덥고 습한 날씨였는데

비까지 추적추적

극P인 저는 그 때서야

버스를 탈까 기차를 탈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조금이라도 빨리 가자

라는 생각에 기차를 예매하고

한참을 가고 있는데,

지연 방송이 나옵니다.

광명에서 꿈쩍하지 않는 기차

11시 반에 도착할 것 같다는 저는

자정이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주차비용을 지불하지 않기 위해,

20분마다 출차해서 6번을 들어갔다 나온 남편)

 

차를 탔는데, 분위기가 냉랭..

아이 보느라 밥도 제대로 못 먹었던 남편

드디어 그 말을 꺼냅니다.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거야..?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만 하는거야.."

 

# 본질은 걱정하는 마음

남편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도 있는데,

아무리 괜찮다지만,

출산 8개월차에 

이렇게 무리해도 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고,

그 와중에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도대체 언제 오는 건지

이야기도 해주지 않는 저에게

서운함과 걱정이 몰려왔다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본인의 자존감까지 깎아먹는 것 같다구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았지만,

그냥 들어주었습니다.

이유를 말하고 싶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었지만,

온전히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만의 합의점을 조금은 찾은 것 같습니다.

 

배우자와의 소통 시

논리적으로 이유를 대지 마세요.

안 그래도 화나 있는 배우자의 마음을

더 어렵게 할 수 있씁니다.

대략적 귀가 시간은 이야기 해 주세요.

집에 있는 사람은 내내 걱정을 합니다.

그 시간은 웬만하면 지켜주세요.

아무리 바빠도 팸나절, 팸데이는 함께 보내주세요.

왜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서로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뽀오뇨
26.07.28 08:49

세니님🩷🩷🩷 배려하고 걱정하는 배유자의 마음도 넘 이해됩니다. 세니님도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 제가 늘 응원드립니다💛💛💛

새벽활동
26.07.28 08:59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세니님 멋져요!! 묵묵히 들어주고 팸데이는 꼭지키기 BM해 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리오소다
26.07.28 09:02

우리는 엄마니깐, 내 몸이 아프고 다치는면 모든 가족에게 상처이고 어려움이라는걸 저도 지난 경험을 통해 깨달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못할 짓이고요. 출산하고 8개월이면 몸도 안풀렸을텐데 지방에서 당일치기로 왔다갔다 미친 스케줄을 소화하고 계시는, 그와중에 누구 보다 너무 잘하고 계시는 세니님 보면서 너무 너무 대단하고 한편으로 저도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남편분의 그 마음을 온전히 받아주는 그릇까지 넓은 우리 세니님, 돕고 싶다 말하면서 제가 오히려 매일 도움을 받아버리는 진정한 기버 세니님, 그 어렵게 크고 깊게 만드신 그릇 깨지지 않도록 우리 잘 해봐요. 저도 남편과 소통하는데 세니님처럼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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