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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 게 아무것도 없는데요..."라고 생각했던 제게 일어난 변화 _기브앤테이크[초록도해]

26.07.29

 

안녕하세요. 초록도해입니다.

 

처음 월학에 들어왔을 때는 배우기에 바빴습니다.

강의를 따라가기도 벅찼고, 임장과 임보, 첫 나눔글,  첫 Q&A 를 해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세 번째 월학에 참여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주니어를 벗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일까?"

배우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의 성장을 함께 만들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뭔가 나는 아직 줄 게 없는데..."

투자 경험도 많지 않고,

아직 배워야 할 것도 많은데,

내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연락 드릴 수 있지?

그 생각이 계속 저를 망설이게 만들었습니다.

 

반임장을 하던 날,

용기를 내어 튜터님께 질문을 드렸습니다.

 

"튜터님, 저는 아직 아는 것도 많지 않고 투자 경험도 부족한데요.
동료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그때 튜터님께서는 아주 담담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도움은 꼭 투자 지식으로만 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행동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도우려는 마음을 먹으세요."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읽게 된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할 겁니까? 

아마 사람들을 만나 인간관계를 맺고 다른 사람을 도울 기회를 찾을 겁니다.

 


 

일단 '동료를 도와보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거창한 것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래 3가지를 가장 먼저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1. 동료가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살펴보기

 

“ 내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상상하는 능력은 기버가 협업에서 발휘하는 고유의 기술이다” 

 

저는 현재 감일팀장으로 매일 동료들의 감사일기를 읽고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글을 읽다 보니 동료가 필요한 부분이 자연스럽게 보이더라구요. (후기글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즘 대출이 힘드시구나.'

'유리공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구나.'

'직장 일로 시간내기가 어려우시구나.'

'투자 방향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시구나.'

 

그렇게 동료의 고민을 알게 되면,  ‘내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를 먼저 생각해 봅니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나눠주거나, 

고민하고 있는 것들을 “같이 해볼까요?” 라는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주고 싶은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동료가 지금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 것이 나눔의 시작입니다.

 

2. 해결하려 하기 보다 그저 이야기 먼저 들어주기

 

임장을 가면 지역 이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스몰토크도 하게 되죠.

그럴 때 저는 이런 질문을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가장 힘든 건 뭐예요?"

"임보는 잘 써지고 계세요?"

“나눔글은 잘 쓰고 있으세요?” 

“투자계획은 잘 진행되고 있으신가요?”

 

등등 

 

명확한 해결책은 줄 수 없지만 오히려 동료는 이야기 하면서 후련해지기도 하고 

흐릿했던 계획이 선명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동료의 이야기를 끝까지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하기

 

거창한 나눔보다 작은 행동이 훨씬 오래 기억됩니다.

 

혼자 임장을 다녀온 동료에게 “고생 많으셨어요.” 라고 댓글이나 개인 메시지를 보내는 것.

질문글이 올라오면 함께 찾아보고 아는 만큼 답을 달아보는 것.

좋은 소식이 들리면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것.

게시글 공유해주시면  "잘 읽었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

 

하나하나는 너무 작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저는 월부에서 그런 작은 말 한마디에 힘을 얻었던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임보를 쓰다가 지쳤을 때,

응원 댓글 하나에 다시 컴퓨터를 켠 적도 있었고,

나눔글을 올리고 '도움되었어요.'라는 짧은 댓글 하나에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 역시 누군가의 작은 친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따뜻한 관심도 나눔이고,

진심 어린 공감도 나눔이며,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시간도 나눔입니다.

그리고 함께 웃어주고,

함께 고민해 주는 마음 역시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월부에는 정말 뛰어난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력 있는 투자자만이 좋은 동료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응원해 주고,

함께 성장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도 충분히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 많이 알게 되면 나누겠다.'가 아니라,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도 “저는 아직 나눌 게 없어요.” 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저도 똑같이 생각했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확신합니다.

우리는 투자 실력을 나누기 전에, 사람을 향한 마음부터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단 한 명의 동료에게 응원 댓글 하나, 감사 인사 한마디, 진심 어린 공감 하나를 건네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마음을 선물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쩌면, 그 작은 나눔이 가장 먼저 변화시키는 사람은

상대가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일지도 모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보라매1
26.07.29 19:25

도해님도 혼자가 아닙니다^^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좋은 나눔글 감사해요:)

가애나애
26.07.29 19:38

최고🤍🤍

결무해
26.07.29 20:25

도해님은 나눌게 참 많은 사람입니당~~~ 항상 반원분들 잘 챙겨주시고 좋은 질문도 해주시는걸용:DDDD 좋은 글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도해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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