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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하루 온종일, 늘
임보 생각하는(그래야 하는)
하늘답다입니다.
저는 이번 여름학기에 월부학교를 처음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1달 간 느꼈던 점들을 복기하는 형식으로 나눠보고자 합니다.
첫 월부학교, 첫 전보 등 7월에 두 가지가 같이 왔습니다
7월에 강릉으로 발령이 났습니다.
서울에서 KTX로 편도 두 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같은 달, 제 첫 월부학교가 시작됐고 7월 임장지는 서울이었습니다.
유리공은 또 다른 지역에서 근무합니다.
세 지점을 지도에 찍어놓고 한참을 봤습니다.
이걸 어떻게 한 달 안에 다 담지, 싶었습니다.
처음 짠 계획은 3일 만에 버렸습니다
제가 처음 세운 계획은 이랬습니다.
강릉에서 서울로 토요일 아침 임장 → 저녁에 기존 거주지인 세종으로 복귀 → 일요일 새벽 다시 임장지로 → 임장 마치고 강릉으로 복귀.
종이에 적을 땐 그럴 듯했습니다.
그런데 구간별 이동 시간을 하나씩 더해보니,
주말 이틀에 이동만 7~9시간이었습니다.
임장은 하루 종일 걷는 일입니다.
이 동선이면 9월 전에 몸이 먼저 무너지고,
임장의 질도 유리공과 보내는 시간의 질도 같이 떨어질 게 뻔했습니다.
그래서 계획을 버리고 처음부터 다시 짰습니다.
실제 주말 시간표
토요일
04:00 기상
04:40 집 출발 → 역 주차
05:20경 첫차 탑승
07:50경 임장지 도착
08:00 임장 시작
저녁 서울에서 1박
일요일
08:00~18:00 임장 마무리
20:00경 도착 → 차 픽업 → 귀가
기존 거주지인 세종을 들르지 않는 것입니다.
임장이냐 데이트냐를 깨는 법
가장 걱정했던 게 이 부분이었습니다.
주말을 임장에 다 쓰면 유리공을 볼 시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방식을 바꿨습니다.
시간을 쪼개서 최대한 만날 수 있는 날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러 연차를 냈는데,
유리공도 그날 서울에 교육 일정이 있어 각자 일정을 마치고
서울역에서 만나 저녁을 먹었습니다.
일정을 미리 공유해두고 만나는 날을 미리 정해두는 것.
임장에 집중할 수 있는 길입니다.
반면, 7월 임보는…
동선은 이렇게 정리했는데, 정작 임보에 집중을 못했습니다.
복기해보니 원인은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하루치 작업량을 정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에 임보 써야지"까지만 있었지,
"오늘은 이 파트 슬라이드 세 장"처럼 하루 단위로 쪼갠 적이 없었습니다.
분량이 정해지지 않으니 시작하는 것 자체가 매번 부담이었습니다.
둘째, 스스로를 밀어붙이지 못했습니다.
오늘 못한 만큼 내일 더 하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쳐내지 못하고 쌓여 나갔습니다.
발령과 이사, 새 환경 적응이 한 달에 몰린 탓도 있었겠지만,
결국은 제 일정 설계의 문제였습니다.
이동 동선은 그렇게 꼼꼼히 짜놓고, 정작 책상 앞 시간은 아무 계획 없이 뒀습니다.
8월엔 이것부터 바꿉니다
첫째, 하루 작업량을 정하는 것에서부터 아침을 시작합니다.
역산하는 습관을 만들 것입니다.
둘째, BM할 임보 양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합니다.
정해두고 그 양식에 맞춰 임장지에 대한 내용으로 작성합니다.
임보 앞에서 고민할 시간을 줄입니다.
방법을 알려주신 험블 튜터님 감사합니다.
처음 계획대로 무조건적으로 유리공을 챙겼다면 7월에 몸이 무너졌을 겁니다.
솔직하게 유리공과 상황을 공유하고 일정을 맞췄기 때문에 효율적인 동선과
배려로 임장지에 집중하며 임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임보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하지만! 3개월 완주가 목표지 한 달이 목표가 아닙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창피하지 않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같은 조에서 함께 걸어주신 우리 험크크즈와 험블 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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