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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호남의 대표 투자자가 되고 싶은 해피찌니v입니다!
먼저 나눔글 소재를 제공해주신 애옹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애옹님 덕분에 진정한 인간 관계와 시간, 금전 지출 등 전반적인 제 상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복기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지금 기존 관계 때문에 무언가 시도하는 것을 주저하시거나 관계 정리를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의 경험을
먼저 말씀드리고 관계 재정립 및 환경 변화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제 이야기를 먼저 드린 후 ‘투자 환경 설정을 위한 관계 정리 팁’에 대한 내용이 나올 예정으로
스크롤의 압박이 매우 심하니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바로 마지막 단락으로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인맥의 중요성'을 느끼게 된 계기
월부에서도 독강임투'인’이라고 할 정도로 강의에서도, 조모임에서도 동료들과 함께 해나가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해주십니다. 또한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아무런 관계 형성 없이 삶을 살아
나간다는 건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일단은 제 과거 성향에 대해 먼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동료분들 중에서 내성적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저도 고등학생때까진 ‘슈퍼 대문자 I’였습니다ㅎㅎ
어느정도였냐면 사람들에게 주목받을까봐 버스 하차 벨 누르는것도 못해서 다른 사람이 벨을 안 누르면
두 정거장, 세 정거장까지도 지나쳐 내려서 한참을 되돌아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랬던 저였지만 이대로 살아가는 건 제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대학 입학을 계기로 바뀌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OT부터 시작하여 MT, 학과내 동아리, 심지어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들어가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쩔줄을 몰라 가만히 있고 정작 모임에 가도 구석에서 조용히 있다가 나오는 게 대부분이었지만
한번 두번 하다보니 적응이 되어 1년 정도 지나니 소위 말하는 ‘핵인싸’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붙게 되었고 여러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사람들을 알아가는 데에서
느끼는 즐거움, 동아리 모임장을 하며 사람들끼리 만나며 부딪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처하는 법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인맥을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던 또 다른 계기는 다름아닌 저희 ‘어머니’의 영향이었습니다.
현재도 저희 어머니는 여러 모임의 대표를 맡으시며 아주 바쁜 삶을 살고 계신데, 직장, 교회, 학창시절 친구분들
사이에서 다양하게 모임을 하고 계십니다. 일일이 세어보지 않아 확실하게 모르신다고는 하지만 제가 아는 것만
해도 15개는 넘을 정도이시니… 거의 주말마다 모임에 참석하신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모임을 하며 얻으신 인맥은 저희 가족들에게 어려운 상황이 생길 때마다 빛을 발했습니다.
작게는 다른 학부모들에게서 교복을 물려 받는 것부터, 군대에서 자대 배치를 좀 더 편한 곳으로 받기도 하고,
심지어는 급히 돈을 빌리거나 제가 직장 상사 때문에 힘들어하여 타 부서로 옮겨야 할 상황에서도
어머니의 인맥은 어김없이 발동되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 ‘새로운 사람들을 알아가는 재미’와 ‘인맥은 힘이다.’라는 걸 느끼게 되었고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여러 직업,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알아가기 위해 시간과 돈을 써가며 여기저기
문어발 식으로 인맥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인맥 확장'을 위한 투자


[ 월부 시작 전 월평균 지출액 ]

[ 월부 시작 후 월평균 지출액 ]
위에 있는 사진 2장은 월부 시작 전 월 평균 지출액
아래 사진은 2024년 11월 재테크 기초반으로 월부를 시작한 후의 월 평균 지출액입니다.
나눔글 작성하려고 전체 내역을 뽑아서 정리해보았는데… 지출이 이렇게 많았나 새삼 놀랐습니다.
재테크 기초반 수강 때 원천징수 영수증을 바탕으로 저축률을 체크하는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도 저축을
별로 못했단 걸 느끼긴 했지만 이렇게 일일이 내역들을 뽑아 편집해보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과거 월부를 시작하기 전엔 연차가 쌓여가며 지출이 늘어간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취직 전엔 학교 친구들만 챙겼다면, 취직하고 나서는 직장 동료들까지 챙겨야 될 사람들이 늘어나다보니
모임에 경조사에 승진, 전보 인사 시 별도 선물 및 간식 챙기기까지…
인맥 관리를 위해 신용대출까지 받았던 적이 있었을 정도로 과거의 저는 사람들과의 관계 유지에 진심이었습니다.
※ 참고로 중간에 2025년 지출은 결혼준비를 하면서 이것저것 돈 들어갈 일이 많아 늘어난 것입니다.
대인관계에 회의를 느끼다.
인맥 관리에 진심이었던 제가 그동안의 결과를 평가받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이직시험을 합격하게 된 2024년 8월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동안 시험공부와 휴직 중이라 돈이 없다는 핑계로 지인들과의 약속을 계속 미뤄왔었고, 어쩌다 모임에
나가게 되어도 1차때만 멀뚱멀뚱 앉아있다가 독서실 가야한다며 후다닥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시험이 끝나면 나중에 자리를 마련해서 꼭 보겠다고 약속했고 지인들도 모임 자리에서, 카톡으로, 전화로
응원이 되는 말을 많이 해줬습니다.
역시 내 주변엔 의리파들만 있다며 당시 여자친구(지금의 아내)에게도 자랑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 발표가 나고 모임을 잡으려는데 다들 시간이 안 맞다며 나중에 보자는 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정말 바빠서, 시간이 안 되어서 그런줄만 알았는데 다른 지인에게 물어보니 제가 본인이 필요할 때만 찾는
기회주의자라는 식으로 소문이 나있다는 겁니다…
그동안 저의 상황도 투명하게 다 말해주고 힘들때마다 고민상담도 받을정도로 마음을 줬던 지인들이
그렇게 말을 했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의리를 최우선이라 생각하고 한사람 한사람에게 진심을 다했는데…
막상 이러한 성적표를 받아보니 ‘내가 이제까지 뭐한거지?’라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당장에라도 전화해서 ‘그렇게 사는 거 아니다’라며 따지고 싶었지만 오히려 섣불리 행동했다간
괜히 감정의 골만 깊어질 것 같아 참고 마음에 묻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속상하고 스트레스 받을 바엔 차라리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자!’
‘의미 없는 모임'을 줄이다.
그러던 와중에 너나위 멘토님의 특강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천원으로 시작하는 뭐였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은 안 납니다…)
그렇게 월부를 알게 되었고 2024년 11월부터 재테크 기초반을 통해 정식으로 월부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특강을 접하게 된 것도 사연이 있는데 그건 나중에 기회가 될 때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아무튼 결혼을 계획하게 되었고 주변에서 청첩장 모임 안하냐는 수많은 연락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사람에 한 번 데어본 저로서는 굳이 많은 모임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돈 들어갈 곳 많은데… 괜한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 일전에 서로 경조사를 챙겼던 적이 있거나
학창시절에 친하게 지냈던 지인들 일부에게만 연락하여 모임을 했습니다.

[ 청첩장 모임을 최소화했음에도 마음을 전해주신 고마운 분들의 축의 명단 ]
주말마다 연락만 하면 나오던 애가 아무 연락이 없으니… 연락을 받지 못한 지인들이 서운하다며 여기저기서
연락이 왔습니다. 부재중 전화가 계속 찍히고 단톡방에서는 몇시까지 어디서 만나냐는 톡이 쉴새없이 올라왔습니다.
(모임이 겹치는 지인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단호하게 한 건 아닌지, 나름 친하다며 자주 보던 관계를 너무 무 자르듯이 쳐낸건 아닌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을 안고 갈 순 없단 생각과 이 참에 필요한 인맥만 남겨두자는 생각으로
결혼 준비로 정신없다는 핑계를 대며 나중에라도 만나자는 연락을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새로운 관계와 깨달음
처음엔 심심하고 어색하고 무리에서 떨어져 도태되는건 아닌지 걱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월부를 시작하게 되며 같은 목적으로 모인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게 되니 유대감이 쌓이게 되었고,
특히 결혼을 하게 되면서 유리공과 함께 하는 시간이 주는 편안함 또한 느끼게 되었습니다.
관계 정리를 위한 3가지 꿀팁
[ 팁1 ] ‘거절’보단 ‘미룸’으로!
제가 청첩장 모임을 거절할 때 썼던 방법처럼 무턱대고 인연을 끊는 거절’을 택하시는 것보다는 ‘지금은
사정이 있으니 나중에 보자’라는 식으로 ‘현재 내 일정과 타이밍’ 때문에 미루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 단, 정중하게 미루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강요하거나 부담을 주는 관계라면 그땐 단호하게 거절
의사를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 팁2 ] ‘소모형 관계’와 ‘충전형 관계’ 구분하기!
모든 지인을 똑같이 대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날때마다 지치고 남 뒷담화만 하는 ‘소모형 관계’라면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고 연락 빈도를 줄여보세요. 반면에 자주 못 만나더라도 서로의 삶과 목표를
응원해주는 충전형 관계라면 상황을 솔직히 공유하고 이해를 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 팁3 ] 선 연락, 후 양해
지인들을 아예 무시하면 서운함이 생기게 되고 결국 저의 사례처럼 오해가 생겨 최악의 경우엔
뒷담화까지 듣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을 자주 보지 못하거나 모임에 참석하기
힘들다면 안부메시지, 가벼운 기프티콘 등을 보내며 마음을 전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투자 환경을 만들기 위한 관계 정립 3가지 꿀팁
[ 팁1 ] 나만의 기준 선 정하기
주중/주말 루틴 고정: ‘주말은 임장하는 날’, ‘평일 저녁 9시~12시까지는 임보 작성 / 독서하기’ 등으로
스케줄을 미리 정해둡니다. 즉, 회사 업무나 지인들과의 약속을 잡으려 할 때 투자 관련 일정을 먼저
잡은 후 내 공부 시간 외의 시간에만 약속을 잡는 기준을 세우는겁니다.
[ 팁2 ] 주변 동료들에게 ‘공식적으로 선언’하기
친한 지인들, 가족들에게 내가 투자공부한다고 알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 3개월동안은 투자공부
때문에 주말에 시간 내기가 힘들어. 공부 끝나면 돌아올테니 응원해줘!”라는 식으로미리 말해두면 상대도
시간 내달라고 강요하지 않게 되고, 자연스럽게 ‘투자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게 될겁니다.
※ 단, 가급적 직장동료분들께는 말씀드리지 않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업무가 잘 안 풀리게 되면
투자공부하느라 업무를 소홀히한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팁3 ] 주파수 변경하기
기존 지인들과는 대화 주제(주식, 드라마, 정치 등)가 내 목표와 맞지 않아 에너지가 새어나가고, 계속
얘기하다보면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등의 현타가 올 때도 있으실겁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조모임,
튜터링, 독서모임 등 같은 목표를 달리는 동료들과의 시간을 의도적으로 늘리려는 노력을 통해
대화의 주파수를 투자자 환경에 맞추는겁니다.
첫 나눔글이 너무 장황했습니다… 사실 누구나 다 아시는 내용이고 관계 정립을 잘 하실 거라 생각하지만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슈퍼 인싸’로 거듭날 여러분들의 미래를 응원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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