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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젖은 낙엽이라고 느끼는 모든 분들께(나의 이야기)

26.07.29

 

 

안녕하세요, 자영업 투자자 키샤아입니다.

 

요즘… 다들 어떠신가요?

월부 활동을 하면서 일에 치이고, 집에서도 치이고,

할 일은 산더미인데 잘 시간도 부족하고

분명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느릴까…'

 

혹시 이런 생각이 들진 않으신가요?

 

 

저의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저는 레슨을 하는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길면 14~15시간을 일하고,

저녁 피크타임에는 레슨 사이 쉬는시간이 길어야 3분 정도 생깁니다.

밤 11~12시에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새벽 12시반에서 1시 정도가 됩니다.

늦은 저녁밥을 먹고 씻으면 1시반에서 2시.

그때부터 2번째 직업인 월부 활동을 시작합니다.

 

 

제가 월부학교를 오기 전 여러 튜터님들과 코칭을 할 때마다 월부학교에 꼭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하지만 튜터님들께서는 자영업을 하면서 월부학교 과정을 해내는 것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본업에 더 집중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만류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고, 그래서 되게 만들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 제가 2022년도에 월부에서 배움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이번 월부학교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게 되었고, 

심지어 운영진까지 맡아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과연 마음먹은대로 잘하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튜터님들께서 왜 그렇게 만류하셨는지를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매출의 압박과 손님이 떨어지면 엄습하는 불안감, 

운영진으로서의 책임감, 투자자로서의 성장 목표, 쏟아지는 과제의 양,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시간과 싸우다보면 밤에 잠도 오지 않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일들을 제대로 해내지도 못하고

하루를 버티다 보면 문득,

 

‘아 나는 지금 젖은 낙엽같다.’

 

이런 생각이 절로 듭니다.

떼어내려 해도 떨어지지도 않고 쓸모는 없는 ‘젖은 낙엽’ 말이죠.

 

 

하지만 여러분, 저는 여전히 안 되는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느리지만, 되게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과제를 다 끝내지 못하는 날도 있고,

몸이 너무 지쳐 책 한 페이지 못 읽고 잠드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멈추지만 않으면 결국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한 걸음밖에 못 갔다면,
내일 또 한 걸음을 가면 됩니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조금 느리더라도,
조금 부족하더라도,
결국은 되게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스스로를 믿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지금
스스로를 젖은 낙엽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젖은 낙엽이라는 건,
쓸모없이 붙어있는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버티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이죠.

 

진짜 끝난 사람은
더 이상 움직이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도
퇴근 후 책을 펼치고,
졸린 눈을 비비며 강의를 듣고,
새벽에 임장 보고서를 쓰고,
다음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자체로 이미 앞으로 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여전히 부족하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

 

그래도 내일도 다시 일어나
매장 문을 열고,
회원님들을 만나고,
밤이 되면 다시 월부 활동을 시작할 겁니다.

 

언젠가는 이 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니라,
가장 단단해졌던 시기였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도
그날을 꼭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버텨내신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우리 조금 느려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율
26.07.29 23:31

비맞았나요?라고 하고싶지만 화이팅!!

당근거상
26.07.29 23:30

누구보다 치열하게 사신 키부님 존경합니다! 좋은글 읽고 힐링하고 갑니다

골드트윈
26.07.29 23:42

키부님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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