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전월세 안녕하신가요? [해피부케이트]

26.07.30 (수정됨)

 

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은 해피부 케이트입니다.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비슷한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투자한 부동산의 매매가는 올라 자산은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내가 살고 있는 집의 전월세 가격도 함께 오르면서 막상 옮길 만한 곳은 찾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저 역시 6개월 후 월세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비용과 편의성을 함께 따져보며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족과 지인들의 전세계약 과정을 지켜보면서 기사로만 접했던 전세시장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직접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Case 1. 부모님의 전세계약

 

올해 초 부모님은 재건축으로 인해 이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정해진 이주일보다 조금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미리 전세를 알아봤고,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서 적당한 가격에 컨디션도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2천세대 규모의 대단지이지만 그 당시에도 전세 매물이 아주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선택지는 있었고, 가격과 컨디션이 만족스러운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6개월이 지난 지금 같은 단지를 확인해 보니 전세 매물은 단 3개뿐입니다. 그것도 부모님이 계약했던 금액보다 20% 이상 오른 호가였고, 남아 있는 매물은 3층과 탑층뿐이네요.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전세 매물이 이렇게까지 부족해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격이 올라도 선택지가 거의 없는 시장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Case 2. 동생의 월세 재계약

 

남동생은 제가 “이제는 내 집 마련을 해보자”고 여러 번 설득했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피스텔 월세 계약이 만료되자 조금 더 넓은 오피스텔과 빌라를 알아봤는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매물도 많지 않았고 월세도 크게 올랐다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현재 집주인이 월세를 크게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해주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내 집 마련의 필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이미 많이 오른 아파트 가격 앞에서 쉽게 용기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Case 3. 친구의 반전세

 

싱글인 제 친구는 오랫동안 역세권 오피스텔에서 살았습니다. 요리도 좋아하고 살림도 많은 친구라 저는 예전부터 "교통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아파트를 매수해 실거주하는 건 어때?"라고 권했습니다. 하지만 2년 전 친구는 오피스텔 계약이 끝나자 인근 아파트 전세로 이사했는데요. 그런데 혼자 사는데도 30평대 아파트를 계약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집들이를 가보니 좁은 오피스텔에서 살던 한풀이를 하듯 새 가전과 가구로 신혼집처럼 예쁘게 꾸며 놓았더군요.  

최근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가격이 오른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그 친구가 문득 걱정됐습니다. 하지만 괜한 걱정을 전하는 것 같아 차마 먼저 이야기를 꺼내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러던 며칠 전, 다른 친구를 통해 소식을 들었습니다. 집주인이 실거주를 하게 되어 급하게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같은 단지에는 전세 매물이 없었고, 결국 남아 있던 같은 평형의 반전세를 겨우 구했다구요. 그런데 반전세월세가 무려 170만 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또 한 번 놀랐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겠지만, 급여에서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주거비로 부담해야 한다는 현실이 결코 가볍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동안 뉴스에서만 보던 전월세 시장의 어려움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시장 안에서 공부하며 미리 준비하고 있는 월부인들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아무런 준비 없이 전월세 시장의 변화를 맞닥뜨리는 사람들에게 현재의 시장은 너무나 가혹한 것 같습니다. 시장이나 정부를 탓하기에 앞서,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결국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닐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투자는 단순히 자산을 불리는 일이 아니라, 내가 살아갈 공간과 삶의 선택권을 지키기 위한 준비라는 사실을 또다시 느끼게 됩니다. 

 


댓글

리썬v
26.07.30 21:37

주변에서 보면 정말 전,월세로 힘들어하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상황 탓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겠습니다!! 케이트님 좋은 글 감사해요!♡

호야혜
26.07.30 21:39

다들 똑같군요.. 정말 요즘 부쩍 집에 대한 관심과 질문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잘 대응 해야 겠다는 생각 많이 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케이트님~~

준삭스
26.07.30 21:57

케이트님 지인분들을 통해 시장 상황을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됐네요..!! 이야기 감사합니다!!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