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울라입니다.
오늘 갑작스러운 전세계약을 하면서 4번째 전세계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하게 되어 부족한 점도 많고 복기할 점도 많아 복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전세계약 24년 2월 1호기 전세계약
두번째 전세계약 25년 8월 2호기 전세계약
세번째 전세계약 26년 1월 1호기 전세재계약(전자)
네번째 전세계약 26년 8월 2호기 전세재계약(전자)
#투자는 대응의 영역
2호기 투자를 하고 1년이 지난 7월말쯤 2호기 전세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지금 세입자분이 사정이 생겨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이사를 가실 거 같아요”
이 말을 듣고 저는 당황하였습니다.
‘나 2년 전세계약하고 전세 만기 때 매도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지?’
이후 저는 대응책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내놓고 일주일이 지나 부동산에 전화를 해보니 현재 1년 전세를 찾는 사람은 없고, 2년 전세로 500만원 정도 증액해도 전세는 금방 나갈거라는 부동산의 말씀에 처음 생각한 1안은 포기하고 2안으로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세계약금 내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그러다 오늘 오전에 부동산에서 연락이 옵니다.
“전세입자분이 집 보시더니 바로 계약하자고 하시네요. 계좌 보내주세요”
저는 기뻐서 냉큼 계좌번호를 드리고 싶었지만 배운대로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장님. 그러면 기존 세입자분이랑 새로 들어오시는 분이랑 이사계획은 협의된 거죠?’
‘본 계약일자랑 가계약 문자 좀 보내주세요. 보고 계좌 드릴게요’
→ 잘한 점 : 냅다 계좌 안 보내드린 점 잘 했다. 돈 받으면 협의하기 어려우니 최대한 협의하려고 시도한 점 잘 했다. 500만원 증액한 점도 잘 했다.
이후 부동산에서 전화를 주셨는데 새로 들어오시는 세입자분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현재 다른 집에 현금전세로 살고 있으며 만기때 전세금을 돌려받아, 제 2호기 전세잔금때 내려고 하신 거였습니다.
그래서 가계약금을 300만원을 계약금으로 하고 중도금 1000만원을 10월 1일자로 드리고
잔금은 11월 초로 하기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8월 1일 가계약이자 본계약 300만원
10월 1일 중도금 1000만원
11월 2일 전세잔금
저는 고민했습니다.
‘전세입자를 바로 찾아서 좋기는 한데 중도금 10월 1일이면 너무 늦은 거 아닌가? 불안한데? 이때 전세계약 안 하시겠다고 하면 나 전세반환대출 해야 되는데? 중도금을 8월 중순이나 더 땡겨보자’
이렇게 제 생각을 말씀 드리니
부동산에서는
“현재 돈을 더 드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10월이 되어야 중도금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분들은 전세를 원하시는 상황이다. 계약을 취소하거나 하지는 않을 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잘한 점 : 일단 내 상황을 말씀드리고 협의를 해보려고 한 점을 잘 했다.
→ 아쉬운 점 : 계약금이 적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계약금도 1000만원으로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안 되더라도 이것도 얘기해볼 걸. 그러면 그래도 계약 포기하기는 쉽지 않고 내가 대출을 받더라도 그 돈으로 중도상환수수료 내면 될 텐데하는 생각.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구나 하는 아쉬움. 다음번에 이런 상황이 오면 가계약금&본계약금을 더 받는 방향으로 하자. 못 해도 1000만원은 받자.
이런 아쉬움에도 저는 전세계약을 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왜 이 결정을 하였는지 지금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번 전세입자를 놓치면 다시 전세입자를 찾는 게 어렵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세는 빨리 빼는 게 좋다고 배운 것도 있는데
리스크가 조금이라도 있는 전세를 빨리 빼는 건 지금 와서 보니 아쉬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되면 저는 10월 초 중도금이 들어오기 전까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가야 되니까요.
→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할까?
아직 전세골든타임이 남아있긴 하다. 전세 만기 2개월 전이면 8월 말까지고
골든타임은 8월 중순까지긴 한데 광복절 연휴때까지 하면 2주 정도 남음.
일단 전세계약금을 올려달라고 했을 거고 그것도 안 된다고 한다면 다른 세입자를 찾았어야 했을까?
다른 세입자를 찾지 않은 결정을 내린 건 내 물건 컨디션과 가격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현재 물건이 내 집 말고 다른 집이 있는데 그 집은 시기가 더 늦어서 10월 말 입주 물건은 내 물건 하나다.
그래서 이 세입자 말고 다른 세입자도 찾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함.
그리고 아직 할 수 있는 것도 많았다고 생각함.(2호기 지역 부동산에 안 가봤고 전세 다른 부동산에도 안 뿌렸는데..)
그럼에도 결정을 내렸고, 이 선택을 옳게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보자.
#앞으로의 대응
10월 1일 중도금을 받기 전까지 불안함 마음을 가지고 있을텐데 불안함에 떨고 있지만 말고
전세금 반환대출도 알아보자. 나도 해당되는지 파악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가능하다고 까딱하면 쓸 수 있도록 준비하자. 투자는 대응의 영역이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