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재테크와 투자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는 분들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재테크를 시작할 때는 목표가 단순합니다.
일단 종잣돈 1억을 모으라고 하니까 저축을 먼저 시작합니다.
그래서 3년 혹은 5년간 안 쓰고 안 입고 열심히 모읍니다.
그렇게 통장에 1억이 찍히고 나면
성공이라는 경험을 통해 나오게 되는 성취감,
앞으로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하지만 막상 이렇게 힘들게 모은 돈으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들면서
'이 돈으로 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생깁니다.

실제로 이때부터는 투자라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고민을 하다가
주변 지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주식, 금, 코인 혹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지만
막상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질문을 바꿔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1억으로 뭘 해야 하죠?”라는 질문 대신
“1억을 2억으로 만들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빠를까?”
1억이 생기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주식입니다. 이유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급격한 상승을 떠나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좌를 개설했다면 종목을 검색하 뒤 매수 버튼을 누르기가지 5분이면 됩니다. 그래서 진입 장벽은 사실상 0에 가깝습니다. 다만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사는 건 쉬운데 막상 버티는 것이 어렵습니다.
2026년 7월 한 달간 코스피는 33.19% 하락하며 8,476.48이던 지수가 5,600대로 내려왔습니다. 97년 외환위기 때도 08년 금융위기 때도 하락폭이 30%를 넘긴 적은 없었습니다. 7월 한달간 사이드카 12번, 서킷브레이커 2번, 7월 28일과 29일에는 코스피 역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기 직전까지 역대급 상승장이었습니다. 코스피는 2025년 한 해 75% 넘게 올랐고 2026년에도 '팔천피'라는 말이 나올 만큼 상승세가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돈을 번 사람들은 소수였습니다.
코스피는 올해 상반기에만 69%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매일경제가 국내 한 대형 증권사 개인투자자들이
연초부터 6월 말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매수한 상위 5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손실투자자 비율은 평균 73.45%였습니다. 그리고 2026년 5월 코스피는 한 달 만에 6,600선에서 8,400선까지 27% 넘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한국거래소 집계로 같은 기간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2,764개 중 2,276개(82.3%)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코스피만 봐도 948개 종목 중 784개(82.7%)가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13.68%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주식으로 돈을 번 사람은 분명히 있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130.35%, SK하이닉스는 190.98%, SK스퀘어는 198.72% 올랐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생각보 돈을 번 사람은 소수라는 겁니다.
주식은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내가 매수한 기업이 지금 잘 되고 있는지 알려면 실적 발표를 기다려야 하고 그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7월 7일 시장 기대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도 그날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이런 시장에서 확신을 유지하려면 결국 해당 기업이 무슨 일을 하고, 해당 산업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졌으며 앞으로 전망이 어떤 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하락을 견뎌야 합니다.
주식, 흔히 말하는 개별 종목 투자로도 내가 가진 1억을 두배 불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하락을 이겨내야 하고 생각보다 변동성의 폭이 큽니다.
그리고 하락을 하게 된다면 더 높은 상승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원금에서 33%가 빠지면 본전이 되기 위해서는 49.5%는 상승을 해야합니다.
정말 제대로 된 확신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일반적인 사람이 계속 보유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막상 주식으로 부자가 된 분들을 찾는 것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주식(개별종목)에 대한 대안으로 ETF를 고려합니다. 개별 종목의 위험을 지수로 분산시키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S&P500은 배당 재투자를 포함한 총수익률 기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4.8%를 기록했습니다.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1년으로 넓혀 보면 연평균 약 10.7% 수준입니다. 충분히 높은 수익률 이지만 1억이라는 돈을 2배로 불린다고 했을 때 시간이 아쉬운 상황이 생깁니다.

연 10%면 1천만 원, 연 15%면 1,500만 원으로 적은 돈은 아니지만 자산을 '불린다'는 관점으로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ETF로 1억을 2억으로 만들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계산은 단순합니다. 72를 연 수익률로 나누면 원금이 두 배가 되는 기간이 나오는 72법칙을 활용해보는 것입니다. 보수적으로 장기 평균인 연 10.7%로 계산하면 약 7년 정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계속 우상향하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만약 중간에 하락한다면 더 길어지게 됩니다.
물론 ETF가 잘못된 선택지가 아닙니다. 빠르게 돈을 불리다는 조건에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해보면 주식은 변동폭이 커서 버티기 어렵고, ETF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전세 레버리지 투자는 단순합니다. 4억짜리 아파트를 사면서 3억에 전세를 놓으면, 실제로 들어가는 돈은 1억이지만 4억짜리 자산을 갖게 됩니다.
여기서 4억짜리 자산이 25%만 오르면 1억을 벌게 됩니다. 주식처럼 100% 상승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ETF처럼 7년을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방법 | 두 배가 되려면 |
|---|---|
주식 | 100% 상승 (변동성과 하락을 버티는 것이 필요) |
ETF | 100% 상승 (연 10%로 ~7년) |
전세 레버리지 | 25% 상승 (4억짜리 아파트를 전세 3에 맞춰서 투자를 하는 경우) |
그리고 투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 수도권에서 최근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1억 정도의 종잣돈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 광역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억 가까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했던 단지가 1억초반으로 가능해지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여기까지 듣게 되면 대부분 이렇게 생각합니다. "수도권이 소액으로 된다고? 그럼 당연히 수도권이지. 지방은 망한다는기사만 보이던데"
하지만 이제부터는 다르게 접근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직전까지는 수도권이 우선이었다면 이제는 지방광역시를 같이 고려해야합니다. 그래야 1억을 2배로 빠르게 불릴 수 있습니다.
작년 10월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지역 15개가 규제 지역이 되었고, 지난달에는 구리, 기흥, 동탄도 추가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남아있는 지역들이 무조건 광역시보다 다 좋다고 말할 수 있는 지역인가? 과연 지금도 무조권 수도권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입지가 아쉬운 수도권 지역내 애매한 단지보다 지방 광역시의 신축이 더 나은 결과를 준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규제 지역이 넓어지기 이전까지는 서울,수도권 투자에서는 보유를 할 수 있는 가치가 있는 지역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남아있는 비규제 수도권 지역들은 보유보다 매도를 고려해야하는 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어떤 단지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어차피 매도를 해야 한다면 이제는 단순히 수도권이냐 지방이냐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아파트는 무엇이냐라는 관점으로 생각을 해야합니다.
실제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비슷한 시기, 비슷한 투자금으로 투자가 가능한 지방 광역시 단지와 수도권 단지가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수도권의 단지를 선택하는게 당연?! 할 수 있지만 막상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상승장에서 지방 광역시에 위치한 단지가 더 크게 상승하기도 했고 하락장 이후 회복을 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방 단지의 수익이 더 높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었는지를 생각해보고 현재에 맞게 적용을 한다면 1억을 빠르게 불릴 수 있게됩니다.
상대적으로 결과가 좋았던 지방 투자들을 복기해보면 공통점이 두 가지 있었습니다.
절대적으로 싼 가격 × 부족한 공급입니다.
여기서 '싸다'는건 비교를 해서 싸다는 개념보다는 그냥 말 그대로 싼 것을 의미합니다. 즉, 가격이 하락한 이후 거의 오르지 못한 수준을 의미합니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은 전세 가격이 하락하는 리스크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전세가 부족하면 전세 가격이 오르고 막상 전세 가격과 매매 가격의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사람들이 집을 사기 시작합니다. 결국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매도를 하는 것도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지게 됩니다.

결국 정리하자면 부동산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내가 1억이라는 종잣돈을 빠르게 불릴 수 있는데 이때 선택지가 수도권이 아닌 지방 광역시를 고려하는 것도 필요하고 핵심은 타이밍과 공급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물론 타이밍과 공급에 해당하는 지역내에서 사람들이 더 좋아하는 선호도가 높은(=가치가 있는) 단지를 고르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막연한 감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 객관적인 관점이 중요합니다.
1. 나에게 맞는 투자 방식을 먼저 정하세요.
주식은 변동성을 ETF는 시간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내가 넘을 수 있는 산인지 스스로에 질문을 던지고 어렵다면 부동산 전세 레버리지 투자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2. 부동산으로 정하셨다면 지방광역시에서 연식이 좋은 아파트의 가격을 확인해보세요.
하락 이후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했는지 오르지 못한 상황인지 확인하면서 절대적으로 싼지 비싼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3. 공급을 확인하세요.
부동산 지인 사이트를 통해서 향후 입주 예정 물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돈을 불릴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며 꼭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투자하려고 하는 대상에 대해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주식은 확실히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의 크기가 비례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확신을 갖는 것이 어렵습니다. 반대로 부동산은 직접 가서 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라는 것은 "감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면 타이밍과 공급이라는 핵심 요소를 통해 더 빠르게 종잣돈을 불려나갈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건 타이밍과 공급으로 지역을 정하는 것까지는 가능하지만 그 안에서 어떤 단지를 선택할 때는 그에 맞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 이어서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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