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조직을 만드는 것이 꿈인
조직과사람 입니다.

7월을 돌아보면, 투자자로서도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도 밀도 높은 한 달이었습니다. 잘한 것도 있고 아쉬운 것도 있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저를 조금 더 성장시켰다고 믿기에 솔직하게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선명한 앞마당 만들기
투자자로 성장하는 첫 번째 필수요소는 결국 '선명한 앞마당'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달은 ㅇㅇ지역 이었습니다.
분위기임장, 단지임장, 평일과 주말 매물임장까지 총 14번 정도 현장을 다녔습니다. 단순히 ㅇㅇ지역만 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앞마당이었던 다른 구와의 연결성까지 함께 살피며 지역을 입체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ㅇㅇ 지역의 모든 것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 지역의 수요가 어디에서 오는지, 단지별 특징과 선호도가 어떻게 갈리는지에 대해서는 이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발로 뛴 만큼 지역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달의 가장 큰 수확이었습니다.
2. 첫 실전반 조장 - 함께 성장한다는 것
이번 달에는 처음으로 실전반 조장을 맡았습니다. 솔직히 잘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예전의 저와 비교하면 분명 성장한 부분이라고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원분들이 의미 있는 성장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제 임장보고서를 충실히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운영 템플릿을 만들기도 했고, 조원분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이끌어보려 했습니다.
무엇보다 달라진 점은 함께하는 동료를 바라보는 관점이었습니다. 과거의 저는 상대방의 입장에 잘 이입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조원 한 분 한 분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까'라는 시선에서 바라보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한 명 한 명과 더 깊게 관계를 만들어가지 못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음에는 이 부분을 더 챙겨보려 합니다.
3. 튜터님의 인사이트를 통한 성장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톡방에서의 톡터링, 튜터링데이, 그리고 오늘 있을 최종모임까지. 이 과정에서 제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소위 '뇌피셜'로 생각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튜터님의 인사이트를 접하면서, 막연한 감이 아니라 근거를 기반으로 판단하고 정리하는 방식을 배우고 적용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같은 지역을 보더라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된 것, 이것이 이번 달에 얻은 가장 실질적인 변화였습니다.
4. 내 성장경험을 정리하며
좋은 기회를 주신 덕분에, 그동안의 투자자로서의 성장 과정을 정리해 튜터님과 조원분들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은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지나온 길을 스스로 되짚어보며 '내가 걸어온 방법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확인할 수 있었고, 흩어져 있던 경험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동시에 조원분들께도 선배 투자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왔는지를 대략적으로나마 보여드릴 수 있어서, 서로에게 남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나중에 별도의 글로 또 한 번 풀어보겠습니다.
5. 회사의 역경을 지나며 얻은 성장
이번 달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회사에서는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CAPA 수준의 일들이 한꺼번에 넘어왔고, 예상치 못한 이슈들까지 터지면서 업무량이 평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내에게도 큰 일이 생기면서, 가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 겹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이 정말 많이 올라왔습니다. 회사 사람들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짜증과 화를 내는 일이 잦아졌고, 극심한 스트레스로 며칠은 심하게 앓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감정을 흘려보낸 것은 분명 제 잘못이고, 반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다만 그 안에서도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지려 했고,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모든 것을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해나갔습니다. 돌이켜보면, 완벽하게 대응하지는 못했지만 무너지지 않고 버텨낸 그 시간들이 결국 제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6. 강의를 통한 성장 - 성장 및 투자 방향성 정렬
지금 마스터 멘토님의 마지막 5강의 마지막 부분을 듣고 있습니다.
마스터 멘토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지금까지의 투자 경험과 현재 제 상황이 오버랩되며,
투자 방향성을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 아픈 손가락인 1호기의 매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스터 멘토님께서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이야기 해주셔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며
7월은 앞마당을 넓힌 달이자, 사람들과 함께하는 법을 배운 달이었고, 동시에 저 자신의 한계를 마주한 달이기도 했습니다. 잘한 것과 아쉬운 것이 뚜렷하게 남지만, 그 모든 것을 정직하게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성장의 증거라고 믿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번에 남긴 아쉬움들을 하나씩 채워가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