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7월에 받았던 투자코칭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투자를 시작한 이후 종잣돈을 모으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전략으로 투자해야 할지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제 상황에 맞는 방향을 점검하고 싶어 투자코칭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멘토가 랜덤으로 배정되는 방식이었는데, 운 좋게도 마스터님께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기대감이 컸던 것 같습니다.
최근 개인적인 상황이 크게 변하면서 재무적인 환경도 함께 달라졌습니다. 큰 지출이 있었고, 겨울에는 배우자의 출산도 앞두고 있습니다. 비전보드를 작성하면서도 설렘보다 조급함과 불안함이 더 크게 느껴질 때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이 제한되면서 전월세를 구하는 것조차 큰 고민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코칭에서는 크게 세 가지를 질문드렸습니다.
- 현재 규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 앞으로 어떤 투자 방향을 가져가야 하는가
장기투자자로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먼저 규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비거주자 전세 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먼저 대응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갈아탈 전셋집을 미리 계약했고, 현재 거주 중인 집은 계약 만기 전에 나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당시에는 만기 시점이 되면 은행의 대출 한도가 모두 소진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대출이 실제로 나올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스터님께서는 먼저 현재 상황에서 제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를 하나씩 짚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족이나 신용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고 충분히 감당 가능한 범위라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물론 이것이 항상 권장되는 방법은 아니며, 지금처럼 규제가 강한 시기에만 고려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해 주셨습니다.
또한 1금융권만이 답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서는 2금융권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고, 투자자들 중에는 월세를 선택하며 시장을 버티는 경우도 많다는 실제 경험을 들려주셨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정부 정책이나 은행의 기조만 보고 '최대한 대출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여러 은행과 대출상담사를 통해 가능한 조건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앞으로의 투자 방향이었습니다.
저는 종잣돈을 모으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작은 시드라도 활용해 지방 투자를 시작해볼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터님은 제 생각을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현재 제 자산 규모와 앞으로의 현금흐름을 고려하면, 조급하게 작은 투자를 반복하기보다 종잣돈을 조금 더 키운 뒤 더 큰 기회를 노리는 것이 제 상황에는 더 적합하다는 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준비는 '독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월 최소 4~8권 정도 꾸준히 읽으며 투자자로서의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워야 하고, 정말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 흔들리지 않는 마인드로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분명히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투자자로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비전보드를 처음 작성했을 때의 설렘이 점점 줄어들고, 장기투자를 이어가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느끼던 시기였습니다.
마스터님은 제 상황에 맞는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배우자 출산 전까지 앞마당을 얼마나 만들어야 하는지, 출산 이후에는 어떤 자세로 시간을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지금처럼 주식시장이 과열된 시기에는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까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았던 말은 "20억 자산을 만들기 전까지는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분산투자는 중요하지만, 일정 규모의 자산을 만들기 전까지는 내가 가장 잘하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예전에 강의에서 들었던 "부자는 분산투자를 하지만, 그 이전에는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 다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번 코칭은 거창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보다, 지금 제 위치에서 단기와 장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기준을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스터님의 코칭을 통해 투자자로서의 자세를 다시 돌아볼 수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코칭 이후 지금까지 책도 3권을 읽었습니다. 아직 제 것으로 완전히 만들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돈을 벌겠다'는 마음보다 '좋은 투자자가 되겠다'는 마음이 조금씩 더 커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러 갈래로 흩어져 있던 생각들이 다시 부동산 투자라는 한 방향으로 모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였습니다.
더운 여름, 부족한 멘티를 위해 진심으로 코칭해 주신 마스터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이 늦었지만, 그때의 배움을 잊지 않기 위해 이렇게 투자코칭 후기를 남겨봅니다.
[하반기 계획]
- 앞마당 2개 만들기(8~10월)
- 독서 월 3권 이상 꾸준히 하기
- 러닝을 통한 체력 관리
- 큰 목표를 잊지 않고 행동하기(주식이나 부업이 중심이 되지 않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