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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목적은 결국 가족의 행복 - 유리공 관계개선 이야기 [우다위]

9시간 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우리 모두의 행복을 위하여

우다위입니다.

 

월부인들이 흔히 쓰는 말 중에

고무공과 유리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고무공은 내가 조금 신경 쓰지 못하더라도

살짝만 다시 신경 쓰고 관심을 주면

바닥을 치더라도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는 관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직장이 고무공이라 할 수 있어요.

 

유리공은 내가 소홀히 하고 신경 쓰지 않는 순간

신뢰가 깨져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관계를 말하는데,

바로 가족관계를 의미합니다.

 

5년 가까이 월부 생활을 하면서

위로는 친정과 시댁 부모님의 위태로운 건강 상태를 돌보고,

아래로는 중고등학생 세 딸을 키우며 (큰아이는 입시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투자활동을 잠시 쉬기도 하고 다시 복귀하기도 하면서

가정과 직장, 투자활동을 함께 꾸려 왔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유리공, 즉 남편과의 관계를

저는 놓치고 있었습니다.

 

주중부부인 저희는 남편이 타지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면

 집안일을 떠넘기듯 맡기고,

정작 퇴근 후에는 투자활동에만 전념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참다못한 남편은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통보하고 혼자 떠나 버렸습니다.

 

서로에게 화가 난 저희 부부는

대화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1] 내 생각과 배우자의 생각은 다를 수 있다

 

제 입장에서는 세 채의 투자를 진행하며 성장해 온 시간과 노력이 중요했지만,

남편 입장에서는 아내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줄고

엉망인 집 안 상태를 견뎌내야 하는 부담도 있었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게 된것 같아요.

 

저와 남편이 그리는 꿈과 미래 비전이 다를 수 있기에

이런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조 활동을 하면서 투자적으로 힘들거나 어려운 순간이 와도

동료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외롭지 않게 헤쳐 나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힘듦은 누가 응원해 줄지,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내인 제가 응원은커녕 투자활동을 이유로 집안일까지 떠넘겼으니,

남편은 외롭고 지쳐 훌쩍 떠나고 싶었을 것입니다.

 

남편이 힘들 때 어떻게 해줘야 할지,

정작 저는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2] 관계 회복은 대화의 빈도를 높이는 것부터

 

여름학기를 시작하며 프메퍼튜터님과 상담하면서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튜터님의 조언대로 가족들이 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해주면 좋을지 파악하기 위해

3개월간의 침묵을 깨고 남편에게 먼저 전화를 걸었습니다.

 

서로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지,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해

매일 짧게라도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통화(저희는 주중부부입니다 ^^)를 이어가면서

점점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남편은 저에게 가족과 더 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를 가족 모두가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 마음을 알기 위해 시작한 대화였는데,

이제는 매일 서로의 어려움을 화내지 않고 이야기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미리 물어보며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조금씩 늘려 갔습니다.

 

[3] 적극적인 가족 활동 참여는 관계 회복의 필수 조건

 

세 아이를 돌보는 직장맘이다 보니

저는 가족 행사에서 늘 준비와 뒷정리를 도맡아 왔습니다.

놀이공원에 가더라도 자리 맡아주기, 먹은 것 치우기 등

정작 함께 즐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폭염으로 야구 경기가 취소된 오늘,

남편은 가족 모두 함께 스크린 야구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평소라면 저는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겠지만,

이번에는 마음을 다잡고 직접 배트를 휘두르고 함께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며,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투자를 잘 해두길 잘했다는 말을

슬쩍 건네주었습니다 ^^

 

소극적으로 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질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관계 회복에 훨씬 좋은 결과를 준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지 먼저 물어보고,

그것을 파악했다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는 것이

상대에게도 만족감을 주고 저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길인 것 같습니다.

 

여러 투자 상황이 한꺼번에 몰려와

자칫 자신감을 잃기 쉬운 요즘이지만,

든든한 유리공들의 지지 속에서 꿋꿋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살기 위해 투자활동을 시작한 만큼,

가족과의 관계를 좋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됩니다 

 

가족과의 좋은 관계를 위해 

1.꾸준히 대화를 이어가는 것

2.함께하는 시간에 오롯이 집중하는 것,

이 두 가지를 함께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쪼러쉬
9시간 전

저도 유리공과 대화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 만나는 시간은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겠어요~!! 우부님 중요한 본질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케미
9시간 전

세아이 케어하시는 워킹맘 우다위님 가족관계도놓치지않으며 투자생활하시는 모습 존경스럽습니다! 화이팅!!

도리밍
9시간 전

든든한 가족이 있어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위님!!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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