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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리] 실패를 통과하는 일 독서후기

26.08.11

✍🏻책의 개요 

✍🏻핵심 키워드 3가지 뽑아보기 : #선택 #책임 #메타인지

 

✍🏻가장 인상깊은 구절 1가지

 

P. 45

내가 이야기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내리게 되는 선택’에는 불안감이 없다.

그것이 완벽한 결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선택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선택을 통해 객관적으로 손해를 봐도 괜찮다는 너그러운 마음이 받쳐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여기서 잘 안되어도 어쩐지 괜찮을 것 같아, 여전히 다시 이 선택을 내리고 싶어, 같은 마음인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내리게 되는 선택’은 결과에 대한 확신이라기보다 그 선택이 내가 원하는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선택의 결과가 좋지 않거나 객관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혹은 주변의 말과 상황에 의해 흔들리더라도 쉽게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

읽으면서도 참 어려운 부분이라고 느꼈다. 막상 상황이 힘들어지면 ‘내가 잘못 선택한 것은 아닐까?’라는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기 마련인데, 어떻게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결국 자기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사람인지 충분히 알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이 부분에서 책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저자는 여러 번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저자가 어떤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알아갔고,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정의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마지막 부분에서 조금씩 언급되기는 하지만, 그 과정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면 나에게도 더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내 상황에 대입해보면 결과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은 투자 공부인 것 같다. 과정이 힘들고 때로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시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는다. 반대로 어느 정도의 결과를 알고 있기 때문에 다시 선택하고 싶지 않은 것은 전공과 지금의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조금 실패하거나 돌아가더라도 돌이켜보면 나에게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내리게 되는 선택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 본 것 & 느낀점

 

프롤로그

 

P. 11

좋은 판단을 내렸을 때의 기억은 잘 떠오르지 않는 반면 잘못된 판단을 내렸을 때의 기억은 훨씬 오래 간다.

그래서인지 지금 내 머릿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아 있는 10가지 장면을 꼽아보면, 대부분 잘못된 의사결정이다. 

실수나 실패를 통해 배우게 되는 일이 잘 해결된 일보다 훨씬 더 갚질 수 있다는 부분을 깨닫게 되었다.

업무나 투자생활을 할 때도 비슷한 경험이 있던거 같다. 잘못된 부분을 발견하면 집에 와서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복기해보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포스트잇에 붙이고 업무처리에 더 신경을 쓰는거 같다.

 

P. 14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는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고 지금의 나는 생각한다. 인생의 끝인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진짜 자신과 마주 볼 수 있듯, 일의 끝에 대해 생각할 때 일의 방향도, 삶의 태도도 훨씬 나답게 만들어갈 수 있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떠올랐던 순간은 ①목표를 달성했을 때 ②일을 마무리할 때 ③인간관계 였다. 

최근 ‘돈의 방정식’에서는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하고, 달성했을 때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일이 조금 잘못됐더라도 책임감 있게 마무리하는 것, 마지막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끝맺음을 잘 해야한다는 것을 되새겨 보게된 부분이었다.  

 

scene #1

창업자가 그만둘 때

 

P. 27

매월 달성해야하는 재무 목표는 곧 매주, 매일의 목표로도 환산되기에 업무 우선순위에 대한 감각이 더 예민해지면서 긴장감을 가질 수 있었음.

월 단위 목표와 계획이 필요한 이유였다. 지난 6월 복기&7월 계획이 없이 지나간 한달은 대략적인 목표는 있지만 구체화 되지 않았기에 흘러가는 지내게 됐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한달의 큰 계획안에서 매주, 매일의 실행 계획이 생긴다는 것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동력을 만들게 해주는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 부분을 읽고 매월 단위 복기에서 주 단위 복기를 해보기로 결심함.

 

P. 44

<영화 컨택트>를 보고,,

이 영화를 나는 이렇게 해석함. 

'어느 날 신이 앞으로 나에게 펼쳐질 일들에 대해 모두 알려주면서, 이 길을 선택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모든 일을 다 알면서도 이 길을 선택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는 영화라고.

 

P. 57

‘하지만 많은 경우, 이유라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이유가 아닐 때가 있죠. 실상은 감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한 결정만큼 인생에 중요한 결정이 있을까. 어떤 이유를 대든, 결국은 ‘감정’이 진짜 이유라는 것이다. 

나만의 의사결정과정을 통해 완벽한 로직을 가졌다고 한들, 결국 이것 또한 감정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임을 알게 되었다. 무슨느낌이냐면 머리로 냉정하게 결정한거 같지만 결국에는 이게 좀 더 내 마음에 드니까? 라는 감정이 작용하는 느낌이랄까.

 

 

scene #2

창업자가 시작할 때

 

P.73

<가난한 찰리의 연감, 찰리멍거>

제가 알게 된 또 다른 사실은 어떤 분야에서 정말로 뛰어나려면 반드시 강한 흥미를 느껴야 한다는 겁니다.

여러분이 해야할 또 다른 일은 진력을 다하는 겁니다. 저는 이 단어를 좋아합니다.

“진득하게 일을 해낸다”는 뜻이거든요.

 

자신이 가장 강한 흥미를 느끼는 일을 고르는 것, 그리고 그 일을 끈질기게 끝까지 해내는 것. 이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한 이유는 그래야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인생에서 후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투자공부에 한참 몰입해 있을 때 내가 드디어 잘하고 싶은 것, 그리고 재미있는 것을 찾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예전만큼 열정이 있는거같진 않다. 아마 환경에서 조금은 떨어져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아니면 아무리 열정이 있던것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시기가 찾아오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저자도 사업을 시작하면서 진심, 전력을 다했지만 결국 사업으로부터 독립하고싶다는 변화를 겪었기에, 내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것도 결국 변화할 수 있고 변화했다는 사실때문에 그 자체를 실패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을거같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그때의 내가 얼마나 진심을 다했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P. 74

내가 지금 발 딛고 있는 곳 바깥에 더 크고 역동저인 세계가 있다는 것.

그 세계에 내가 몰랐던 많은 가능성과 선택지가 존재한다는 것.

세상에는 내가 닮고 싶고 따르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것.

이런 것들을 고려하며 인생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과, 모른 채로 결정하는 것은 시간이 쌓일수록 삶의 방향을 점점 다르게 만든다.

부동산 투자만 답이라고 외쳐왔지만 요즘은 주식, 달러, 금, 코인 등 자산을 불려줄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시야의 변화가 생겼다. 서로 다른 시장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도 얄팍하게나마 알게 된 부분이다. 

그리고 아직은 내가 원하는 모습과는 거리가 멀지만, 적어도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P. 76

결국 창업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정직하게 매일매일 답을 내야하는 일이라고.

그렇기에 지난 10년을 보내며 내가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이 시간을 온몸으로 통과해낸 ‘나 자신’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가져갈 수 없는, 흉내 낼수도 없는, 오롯이 나만의 것이기도 하다.  

 

 

scene #3

펀드레이징

 

P. 98

창업자는 능동적이고 주기적으로 폐업을 고민해야 하며, 이는 결코 비겁한 일이 아니라고 적는다. 

시작하기 전에 끝낼 조건을 미리 정해두어야 하며, 시작한 후에도 계속할지 아니면 여기서 멈출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는 점에서 창업과 투자는 같은 속성을 갖는다는 생각이 든다. 외부 환경에 등 떠밀려 의사결정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자신의 주체적인 판단이 언제나 최우선이라는 것.

저자한테 인간적인 부분을 크게 느꼈던 부분이 이쯤인거같다.

특히 업무를 처리할 때는 책임이 따르는 결정이 많다 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내가 틀릴까 봐 여러 사람의 의견을 확인하고, 그 의견에 기대어 결정하면 적어도 나 혼자 판단해서 틀리는 것보다는 덜 불안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다만 의견을 듣는 것과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일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참고하되, 마지막에는 내가 충분히 고민하고 내린 판단을 믿는 것이다.

 

scene #4

공동창업

시작을 함께하는 사람 VS 끝을 함께하는 사람

 

P. 104

나는 모든 일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사람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함. 시작에는 설렘과 충동성, 도파민이 있음. 반면 끝은 책임감, 희생정신, 전우애가 필요함. 

 

P. 113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태도에 있다고 생각함. 

똑똑하고, 겸손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 이들 덕분에, 내가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지를 귀납적으로 깨닫게 됨.

이 부분을 읽으면서 사무실 내에서 나는 어떤 모습이이었을까 떠올려 보면서 좋은 직원이 맞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가끔 업무를 처리하면서 ‘이 정도는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겸손함을 잊어버릴 때도 있었고, 익숙한 업무라는 이유로 조금 대충 처리했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정작 나에게는 그 기준을 조금 느슨하게 적용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다른 직원들한테 원했던 모습이 나한테 과연 있었을까? 라는 거울치료를 책을 읽으면서 해봄!

 

P. 114

결국 자신은 결혼이 필요한 사람인지, 결혼을 원하는 사람인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심사숙고 끝에 결혼을 원한다는 결론이 났고, 적합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결혼을 원하지 않았지만, 적합한 사람을 만난 덕분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 

문제는 결혼을 원하는 마음이 큰 나머지 적합한 사람이 아닌데도 결혼을 하거나, 결혼에 대한 내 주관이 부족한 상태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결혼하는 경우다.

이 책이 창업에 대해서만 다뤄준것이 아니라 결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해준 부분이다  ㅎㅎㅎㅎ

올해 연애, 내년 결혼이 목표라고 확언을 하고 다녔지만 정작 내가 결혼을 왜 하고 싶어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거같다. 좀 더 진지한 성찰을 해보는걸로….

 

P. 117 

<동업자의 조건에 대하여>

첫째, 고통을 함께 견딜 수 있는가?

고통을 대하는 태도, 즉 ‘어떤 고통은 수용하고 어떤 고통은 저항하며, 그 속에서도 어떻게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한발 한발 전진하는가’ 라는 측면에서 서로의 결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어떤 일의 끝에 다다랐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가’는 그 사람이 고통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좋은 리트머스 테스트이다. 가장 끝의 순간에 하는 행동은 그 사람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보여준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으므로 과거의 어떤 행동은 앞으로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인가?

‘공동창업자는 반드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골라야 한다.’

이 조언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기준점은 ‘나’에게 있다.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인지 파악하려면 내가 어떤사람인지 아는 것이 먼저고, 내가 갖지 못한 역량이나 경험이 있는지 파악하려면 내 역량과 경험을 먼저 잘 알아야 한다. 

즉 자신에 대한 메타인지가 있어야 상대방이 좋은 파트너인지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둘 다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하는가이다. 

★★동업자를 배우자로 바꿔서 읽기!!!!

 

scene #5

전시 CEO로 산다는 것

 

P.147

정말 간절하게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례하고 난폭하다는 소리를 들을지언정 과감하게 일의 한복판에 뛰어들어야 한다. 

리더가 해야할 일은 명확하다. 그 누구보다 더 많이, 더 깊이, 더 미치도록 하는 것. 때로 지나쳐 보일 수 있지만, 그게 바로 적절한 수준이다. 

 

scene #6

자원배분의 문제

 

P. 172

투자 목표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얼마 이하일 때는 손절하겠다고 계획을 미리 세운 후 시장에 들어가는 것이 투자할 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무엇이든 ‘시도’를 할 때는 기한과 목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그 시도를 판단할 수 있다.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하며 당근을, 반대로 언제까지 무엇을 달성하지 못하면 채찍을 줄 수 있다는 계획이 동반 되어야 시도가 의미를 갖는다. 

계획을 세울 때는 구체적인 시간과 계획이 나와야한다.

지금 계획도 시간을 조금 더 잘게 쪼개볼 필요가 있을거같다. 

(계획은 있지만 여전히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임장보고서 작성)

 

P. 174

피터 드러커는 벤처 기업의 창업자에게는 외부인의 객관적인 조언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창업자가 내린 결론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눈이 머는 것을 완전히 막기 어렵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빠르게 빠져 나올 준비가 평소에 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큰 비용을 치르고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이 부분은 정말 적극 공감이 된 부분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한 부분에 있어서는 몰두하는 편이 있어서 그 외에 다른 측면을 살펴보는 부분이 항상 부족했는데 요즘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생각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편이다. 

나 혼자 생각한다고 꼭 다 옳은 결정이 내려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조언을 구할 때는 괜히 상처받을까봐 조심스러워서 듣기 싫은 소리를 못하는 사람들보다는 나 자신도 몰랐던 부분을 알고 있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현실적이 조언을 해줄 수 있다는 것도 느끼고 있다.

 

P. 179

‘지피지기 백전불태'에서 ‘지피지기’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나는 적을 파악하려고만 했지, ‘나’를 아는 것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말았다.

그 때 나에게 해야 했던 딱 하나의 질문은 바로,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이걸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좋아하나? 였다.

이 질문을 다시 작성해보자면 나는 이것을 ‘왜’ 해야하는가? 이다.

어떻게가 아니라 왜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분명 있어야 한다..!

 

scene #7

레이오프

 

P. 196

‘실력 × 태도’ 라는 두가지 축이 있음.

우리 팀이 지향하는 A급 인재란 실력도 태도도 모두 높은 사람이라고.

 

팀에 해가 되는 이슈를 파헤쳐보면 대부분 ‘태도’의 문제였음.

태도는 그 사람의 평생의 삶 속에서 쌓아온 것이어서 단기간에 회사 안에서 바뀌기 어렵다고 판단했음.

 

나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중요하게 본 세가지 속성이 겸손함, 성실함, 책임감이었음.

반대로 말하자면 겸손하지 않은 사람, 성실하지 않은 사람,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곱하기’에서 ‘0’에 해당한다고 생각했음.

 

P. 218

여기에 나의 독립적인 생각은 1도 없었다. 미국에서 요즘 잘나간다는 어느 스타트업이 이렇게 하니까, 한국에서 가장 손꼽히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저렇게 하니까, 경쟁자들이 그렇게 하니까, 나 역시 무비판적으로 동일한 행동을 답습했다. 내 생각과 로직이 정립되지 않은 채 시작하느라 바빴다. 내 생각이 없었기에 휩쓸리기도 아주 쉬웠다.

 

P. 219

그리고 이 질문들은 결국 ‘나’로 돌아온다. ‘나는 어떤 사람과 어떤 조직을 원하는가? 라는 질문에서 방점은 ’나'에 찍혀 있다. 그렇기에 이 질문에 답하려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이고도 어려운 질문에 함께 답해야 한다. 

 

scene #8

주주 관계의 본질 

 

P. 236

혁신적인 사업가란 ‘책임지는 사람들’ 카테고리에 속함.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리스크를 남에게 떠넘기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뜻임.

 

P. 246

서로가 기대하는 바를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하지 않을 때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필연적인 것 같다.

가족 안에서도, 팀 프로젝트에서도, 회사 동료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되돌아보면, 나는 두가지 문장을 말하는 데 매우 인색했다. 하나는 “무엇을 원하시나요? 저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나요?”이고, 다른 하나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도와주세요”다. 

이 책에서만 나오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해가 안되는 부분에 대한 솔직한 의사소통이 오히려 더 나은 관계와 업무처리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을 조금 늦게 깨달은거같다. 지금도 사실 이런거 질문해도 되나? 라는 생각이 가로막을 때도 있다. 이와 더불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해서 판단하기 보다는 원하하는 부분을 되물어보는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scene #9

끝을 향한 여정 part 1

 

P. 258

핵심은 상황이 좋지 않을 때임.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야 그 사람과 나 사이 관계의 본질이 드러난다고 생각함. “수영장 물이 빠지면 누가 발가벗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라는 워런 버핏의 말대로, 물이 빠진 상황에선 서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는지가 관계의 밑바닥을 보여준다고 느꼈음.

이 구절을 읽으면서 결국 좋은 태도는 상황이 좋을 때 보여주는 태도가 아니라,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지켜낼 수 있는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고 힘든 상황에서 친절하고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어쩌면 그런 순간에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오히려 평균 이상의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힘든 상황이라는 이유로 상대방에게 내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지 않는 것이 중요할거같다.

 

P. 268

맥주를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이런 생각이 들었음. 지난 넉 달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건 모조리 했고, ‘할까 말까’ 싶으면 일단 다 했다고. 그래서 아무런 후회가 없고, 만약 이대로 매각이 안 되어서 파산이나 청산으로 가도, 나는 결과를 깨끗이 수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가 정말 최선을 다했던 경험들과,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 아쉬웠던 순간들이 스쳐지나 갔다.

그 순간이 힘들어서 그렇지 정말 후련하게  끝낼 수 있는것은 과정에 최선을 다했을 때임을 잊지말자.

 

P. 271

시간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협상은, 다르게 말하면 더 이상 잃을 게 없기 때문에 가능하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되거나 아니면 죽음뿐인 상황이기에 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 그래서 시간의 주도권은 약자일 때 더욱 강력하게 써먹을 수 있다. 

 

 

scene #10

끝을 향한 여정 part 2

 

P. 300

내가 가장 강렬하게 그리고 처절하게 배운 교훈을 딱 하나로 요약하자면, ‘ 그 누구도 나만큼 절실하지 않다면, 즉 일이 잘못되었을 때 내가 가장 박살 날 사람이라면, 그 일은 내가 반드시 책임지고 반드시 장악해야만 한다는 것’이었음. 

 

P. 328

작가가 이 작품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렇다.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그에 상응하는 것을 내놓아야만 한다.

강하게 원하는 것일수록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내놓을 각오를 하고 덤벼들어야 한다.

작가는 이것을 ‘등가교환의 법칙’이라 부른다.

 

내가 가장 강렬하게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얻기 위해 나는 어디까지 희생하고 포기할 수 있는가.

희생을 거부하고 싶다면 목표와 욕망도 내려놓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만화 속 등장인물들처럼 나 또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파고 들다 보면, 결국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 책의 메시지를 하나로 응축한다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깨닫게 된 10년의 여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나는 누구인가’에 창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의 모든 결정이 연동된다.

 

투자 과정을 겪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 중 하나는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이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고,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에 따라 무엇인가를 포기할 각오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아직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만큼은 아닌거같다..

자유를 원한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의 편안함은 놓치고 싶지 않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때로는 힘든 과정을 피하고 싶을 때도 있다. 

나는 그냥 메타인지가 부족한 게으른 이상주의자였던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ㅎㅎ

결국 이 책을 읽고 나에게 가장 오래 남을 질문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와 더불어 “그것을 얻기 위해 나는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가?”​인 것 같다.

 

 

✍🏻적용할 점 

  1. 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
  2. 주단위 복기
  3. 솔직, 성실, 겸손, 책임감 있는 태도 

 

 

댓글 2

경제사노
26.08.11 17:27

아니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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