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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 비교보다 관계를, 소유보다 경험을! (최인철의 『굿 라이프』 후기)

26.08.15

 

안녕하세요^^

인생이란 위대한 항로에서

원피스를 찾아 항해 중인

행복한 투자자 해적왕 입니다 😁

 

우리는 행복을 자주 미래형으로 말하곤 합니다.

 

돈을 더 벌면,

일이 안정되면,

원하는 집을 가지면,

지금보다 조금 더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오늘의 행복은 자꾸만 내일로 미뤄지고,

현재의 삶은 행복을 얻기 위해

견뎌야 하는 대기실처럼 변해버리기도 합니다.

 

최인철의 『굿 라이프』는

우리가 당연하게 믿어온 행복의 공식을

조용히 뒤집어주는 책이었습니다.

 

행복은 특별한 조건이 완성되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삶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선택하는 방식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이 책은 일관되게 이야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저는

‘무엇을 더 가져야 행복해질까?’라는 질문보다

‘나는 지금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고통이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가장 먼저 깊이 남은 문장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행복은 고통의 완벽한 부재를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통해 성장하려는 자세다.”

 

우리는 흔히 아무런 걱정도 없고,

힘든 일도 없으며,

모든 일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삶을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그런 삶은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누구에게나 실패와 불안, 상실과 좌절은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고통이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그 시간을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이후의 삶과 어떻게 연결하느냐인 것 같습니다.

 

고통 자체가 우리를 성장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힘든 일을 겪었다고 해서 저절로 성숙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그 경험을 성찰하고,

그 안에서 나만의 의미를 발견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때

고통은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통해 저는 행복이 계속 웃고 있는

상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행복은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라,

흔들리는 순간에도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힘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비교는 행복을 경쟁으로 만듭니다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의 삶의 기술은 ‘비교’다.

반면에 행복한 사람들의 삶의 기술은 ‘관계’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저 역시도 모르게

다른 사람과 저를 비교하며 살아온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비교는 내가 가진 것보다 남이 가진 것을 먼저 보게 만듭니다.

 

내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바라보기보다

다른 사람이 나보다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확인하게 만듭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이루어도 더 많이 가진 사람,

더 빠르게 성공한 사람이 보이는 순간 만족은 쉽게 사라집니다.

 

비교를 기준으로 살아가면 행복은 결국 상대평가가 됩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게 되고,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어야 안심하게 됩니다.

 

그래서 비교를 통해 얻은 만족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한 번 앞서더라도 다시 나보다 앞선 사람을 찾아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관계는 삶을 경쟁의 장면에서

연결의 장면으로 바꾸어줍니다.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

기쁜 일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주는 사람,

힘든 순간 곁에 머물러주는 사람,

서로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숫자로 환산하기 어려운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유보다 경험을 선택하는 삶

 

 

 

“행복한 사람은 소유보다는 경험을 사는 사람이다.”

 

이 문장은 제가 무엇에 시간과 돈을 쓰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갖는 순간에는 분명 기쁨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생각보다 빠르게 익숙함으로 변합니다. 

 

처음에는 특별했던 물건도 시간이 지나면 일상의 일부가 되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것을 원하게 됩니다.

 

반면 좋은 경험은 기억으로 남습니다.

 

여행에서 나눈 대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한 식사,

새로운 일에 도전하며 느꼈던 긴장과 설렘,

한 권의 책을 통해 만난 생각은 시간이 지나도 삶 속에 오래 남습니다.

 

경험은 때로 관계가 되고,

이야기와 추억이 되며,

결국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만들어줍니다.

 

그렇다고 소유 자체가 나쁘다는 뜻은 아닐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물건을 사느냐 사지 않느냐가 아니라,

그 소유가 내 삶에 어떤 경험을 만들어주는지를 묻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책 한 권이 새로운 생각을 열어주고,

운동 도구가 건강한 생활을 만들어주며,

여행을 위한 소비가 가족과의 기억을 남긴다면

그것은 단순한 소유를 넘어

삶을 풍성하게 하는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좋은 삶은 많은 것을 가진 삶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통해 좋은 시간을 만들어가는 삶일지도 모릅니다.

 

 


행복은 내일을 위해

오늘을 희생하는 일이 아닙니다

 

『굿 라이프』를 읽고 나니

행복은 거창한 성공의 다른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조금 더 자주 하는 것,

비교 대신 관계를 선택하는 것,

물건보다 기억에 남을 경험을 사는 것,

그리고 힘든 순간에도 그 안에서 의미를 찾으려는 태도.

 

책은 이런 사소하지만 본질적인 삶의 태도들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우리는 더 행복해지기 위해 지금의 행복을 희생할 때가 많습니다.

 

현재를 참고 견디면 언젠가 행복한 날이 찾아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계속 행복을 미래로 미루다 보면,

정작 행복을 느끼는 방법 자체를 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행복은 목적지에 도착한 뒤 받는 보상이 아니라,

목적지로 향하는 과정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감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나눈 대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순간,

따뜻한 밥 한 끼,

힘든 하루를 잘 견뎌낸 자신에 대한

작은 격려처럼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다만 더 크고 특별한 행복만을 찾느라

그것을 발견하지 못할 뿐일지도 모릅니다.

 

이 책을 읽고 저는 앞으로 ‘무엇을 더 가져야 할까?’보다

‘누구와 어떤 시간을 보내고 싶은가?’를 더 자주 묻고 싶어졌습니다.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는 삶을 증명하기보다

제가 실제로 행복을 경험하는 삶,

비교를 통해 저의 부족함을 확인하기보다 관계 속에서

서로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삶,

고통을 피하기만 하기보다

그 안에서 의미를 찾아가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은 완벽한 삶의 결과가 아닙니다.
불완전한 삶 속에서도 좋은 것을 발견하고,

의미 있는 방향을 선택하려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그 태도를 매일 조금씩 연습해가는 삶이야말로,

이 책이 말하는 진정한 ‘굿 라이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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