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행복한 우주입니다.
여름학기도 어느덧 절반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투자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 속에서 매일 독강임투를 이어가다 보니,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습니다.
지난주 사임을 제출한 12반 험크크즈님에게 험블튜터님께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튜터님의 말씀을 들으며 문득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나는 지금 월학에서 무엇을 얻어가고 있을까?’
월부학교는 기초반, 실전반에 이어 투자자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해가는 과정인만큼 확실히 빡센 환경입니다.
하지만 기존에 해오던 대로 임보 쓰고 임장 다니며 과제를 하다보면, 투자자로서 얻어가는 것이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3개월을 보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험블튜터님은 그렇게 월부학교 3개월을 보내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말씀과 함께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월학에서 진짜 가져가야 할 것은 단순히 임보를 쓰고 앞마당을 늘리며 과제를 해내는 경험이 아닙니다.
튜터님처럼 투자자로서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힘입니다.
그렇다면 남은 월학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지금보다 더 많이 얻어갈 수 있을까요?
⏰ 인풋을 꾸준히 넣고 좋은 질문 많이 하기
우선 독강임투를 성실하게 이어가며 인풋을 넣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렇게 시세를 보고 강의를 듣고 독서를 하다 보면 궁금증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질문이 없다는 것은 인풋이 부족하거나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아니 왜 이 단지가 이 가격이지?’
‘강의에서 말씀하신 과거 특정 시기와 지금이 비슷하다는 건 무슨 의미일까?’
‘내가 진짜 투자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이런 물음에 스스로 답을 내려보고 동료들과 튜터님께 질문하며 생각을 확장해가야 합니다.
여기서 단순히 궁금한 것을 묻는 질문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질문은 다릅니다.
의문이 생겼다면 먼저 충분히 고민해보며 나름의 결론을 만들어본 뒤 질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이 틀리더라도 괜찮습니다. 스스로 내린 결론과 튜터님의 답을 비교하고 그 차이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투자 판단의 기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은 튜터님의 대답이 아니라 튜터님이 투자적으로 답을 도출하는 사고과정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 튜터님에게 정답 듣기 (X) 판단 로직을 흡수하기 (○)
험블튜터님은 월학을 수강할 때마다 스승님들이 어떤 프로세스로 투자 판단을 하는지 배우려고자 끊임없이 질문하셨다고 하는데요.
월학을 단순히 빡센 환경으로 소비하지 않고, 튜터님의 투자 판단 로직을 완벽하게 흡수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겠구나 느꼈습니다.
- 단지를 비교할 때 무엇을 먼저 보는지
- 같은 가격이라면 무엇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지
- 어떤 상황에서 투자를 결정하고 어떤 상황에서 보류하는지
- 그에 비해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끊임없이 생각하고 질문하며 튜터님의 판단 기준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튜터님이 답을 주시면 그렇구나~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그런 기준으로 판단하셨는지, 나라면 또 어떻게 결론 내렸을지 한 번 더 짚어봅니다.
그렇게 쌓인 하나하나의 판단 경험이 결국 우리의 투자 실력이 되고
나중에 독립적인 투자자로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순간에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 과제에 매몰되거나 하던 대로 하지 않기
임보, 임장, 목실감, 나눔글, Q&A, 독서와 독모, 각종 스터디 등등
월부학교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이 꽤 많은 게 사실입니다.
밀려드는 과제를 해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돌아보면 월학 전에도 우리는 이런 것들을 해왔습니다.
기초반과 실전반을 거치며 강의 후기와 목실감을 쓰고, 주말마다 임장을 다니고 독서를 하며,
지금은 50장 기준으로 줄었지만 이미 더 많은 양의 임보를 완성했던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할 게 많아서 너무 힘들다는 생각은 한번쯤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제를 소화하는 것이 투자자로서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월학을 잘 활용하려면 지금까지 했던 대로 반복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같은 과제를 하더라도 어떤 태도로 임하고 무엇을 얻어가느냐에 따라 3개월 뒤 결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어려움이 없고 편한 것을 성장으로 착각하지 않기
실력이 쌓이면 과정이 점점 쉬워지고 편안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잘하게 될수록 어려운 부분이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실력이 늘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부족함과 새로운 난관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얼마나 편하고 수월해졌는가’가 아니라
‘새로운 벽을 만났을 때 잘 해결해나가고 있는가?’ 로 바꿔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잘한 것은 인정하고 부족한 것은 복기하고 궁금한 것은 질문하면서
튜터님과 방향성을 꾸준히 잡아나가면 됩니다.
할 일이 쌓일수록 시간 관리가 안 되어 괴로운데, 너나위님이나 멘토님, 튜터님들도 여전히 어려워하신다고 합니다.
결국 완벽해지는 타이밍이란 없고, 계속해서 더 잘하려고 노력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남은 여름학기 동안 막연히 편안함을 찾기보다, 새롭게 만나는 어려움을 기꺼이 마주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데 집중해보는 게 어떨까요?

⏰ 환경을 주도적으로 만들기
월학 경험이 쌓일수록 주어진 환경에 수동적으로 맞춰가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내가 필요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방법은 다양합니다.
누구보다 시세에 진심인 사람처럼 매일 시세 이야기로 톡방을 도배해도 좋습니다.
임장지뿐만 아니라 앞마당의 단지까지 꺼내어 함께 비교하면 서로 빈칸을 채울 수도 있고요.
최근 발표된 세제개편안이나 각종 뉴스들도 직접 찾아 정리하고 공유해보면 서로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누구보다 투자에 진심이고 투친자이실 튜터님도 자연스럽게 참전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질문하고 손을 내밀지 않는데 튜터님이 일방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기보다 우리 스스로 필요한 환경을 만들면서
내게 주어진 월학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끌고 가봅시다.
⏰ 혼자만 잘하는 것보다 함께 성장하기
각자 할 일에 치이다 보면 옆에 있는 동료가 무엇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지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함께 가야 멀리 간다는 말처럼, 내 것을 잘해내는 것만큼 주변 동료를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보가 잘 풀리지 않아 힘들어하는 동료가 있다면 먼저 물어봐주고
나의 경험과 생각, 각종 꿀팁을 적극적으로 나누고
반대로 내가 어려운 부분은 동료에게 도움을 요청해보면 어떨까요?
누군가의 질문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새로운 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한 사람의 고민을 함께 풀어가는 과정에서 모두가 배울 수도 있습니다.
혼자 앞서가는 것과 반 전체가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성장의 깊이가 다릅니다.
모두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각자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서로에게 가장 든든하고 좋은 동료가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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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름학기가 절반도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았다면 이제는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얻어갈 것인가에 집중할 때입니다.
이번 학기가 끝났을 때, 우리 모두 “너무 힘들었다”가 아니라 "투자자로서 후회 없이 성장한 시간이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