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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후기] 댄 애리얼리 - 부의 감각

26.08.16

이번 재테크 입문반 강의를 들으며 

너나위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이라 읽게 되었다.

저축 시스템을 만들 때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책을 읽으며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가 소비에 있어 흔히 빠질 수 있는

여러 편향들이 과거의 나에게 정확히 해당되었는데

아내를 만나고 이런 소비 습관들이 많이 고쳐졌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에 관한 편향뿐만 아니라

‘돈을 어떻게 써야 좋은 소비인지’ 관점에서도

많은 힌트를 얻었다.

너무 아끼는 것에만 몰두하다 보면

돈을 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돈을 쓸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알게 되었다.

 

 

소비 관한 편향

 

책에서 소개한 여러 편향 중 

가장 나에게 꽂힌? 것은

“심리적 회계의 오류”다.

어떻게 소비할 것인가?

 

다 같은 돈이지만, 

월급은 아끼면서 

연말에 받는 성과급은

보너스 개념으로 

비교적 헤프게 사용했다.

 

소비에 있어서도 

내가 해결하기 껄끄러운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큰 액수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내 심신 안정을 위해’ 지불한 돈이라고

비교적 관대하게 지출했다.

 

 

어떻게 돈을 사용할까?

 

나는 아내의 저축 습관 덕분에

소비에 관한 여러 편향은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돈을 어떻게 소비해야 좋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현재 내린 결론은 

돈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돈을 모으는 목적은

나중에 그 돈을 사용하며 얻는

편익을 위해서다.

 

하지만 그 미래의 편익을 위해서

현재의 과정을 너무 희생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물론, 비율이 중요하겠지만

비교적 저축률이 괜찮은 현재의 상태에서는

돈을 쓸 때 그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가령 친구들에게 커피를 사준 경우

또는 직장 후배에게 밥을 사준 경우

아니면 몸이 아픈 상태에서 택시를 탄 경우

돈에 대한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의 나는 너무 악착 같이 돈을 아꼈다.

'나도 돈 아끼려고 회사에 있는 카누를 먹는데

친구들한테 커피를 사준다고?'

이런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종종 작은 돈이지만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돈은

내 마음에 충만함을 주었고

돈을 더 모아야 할 동기부여가 되었다.

 

택시를 이용한 경우도,

얼마 전 아내와 병원에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날도 덥고 짐도 있어서 택시를 탔다.

택시 기사님께 고마움을 느꼈고

돈에 대해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자제력과 시스템

 

돈을 모으기 가장 힘든 이유는

만족지연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의 본성은

미래의 불확실한 보상보다

현재의 확실한 보상의 가치가 훨씬 크다.

 

이런 본성을 이기는 자제력을 발휘하기 위해서 

미래와 현재를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미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막연하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수치와 목표 설정이 중요하다.

우리가 비전보드를 쓰고 계획을 쪼개는 이유와 같다.

 

가령 통장에

“우리 가족 내집 마련 종잣돈” 같은 이름을 붙이면

거기서 돈을 빼 쓸 때마다 큰 불편감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저축액을 높일 때마다

내집 마련에 한 발 더 다가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자제력에는 한계가 있다.

인간의 본성을 거스르는 것은

언제나 무너질 수 있다.

 

따라서 세이렌의 유혹을 견디기 위해

돛대에 몸을 묶은 율리시스같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통장 쪼개기, 저축액을 먼저 빼두고 생활하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돈이 주인 vs 사람이 주인

 

우리가 부를 쌓으려는 목적은

돈 걱정을 하지 않기 위해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돈일 확률이 가장 크다.

 

우리가 책에서 배운

돈에 대한 우리의 편향과

우리의 본성을 파악하고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소비하며 저축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 

우리가 돈의 노예가 되지 않을 방법이다.

 

그리고 나는 목표 저축액을 먼저 이체하고 

남은 돈에 감사하며 소비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BM

  • 저축 통장 이름 붙이기
  • 만족지연 항상 생각하기(미래와 현재 연결하기)
  • 문제 회피성 지불 지양(불편함 감수하고 도전, 사용 or 아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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