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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에 첫 집 구매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ㅠ

26.08.20 (수정됨)

안녕하세요. 현재 30이고 부모님 댁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 외각 집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서… 소형평수 매매라도 해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현재 방화5단지, 방화 2단지 매물 보고 있습니다.

5단지는 13평 5억 후반대

2단지는 13평 4억 후반, 15평 5억 후반에 매물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용가능한 현금은 약 2억 있고 5억 후반대를 매매할 경우 생애최초 적용하여 대출 받으면 대출금, 관리비, 통신비 등을 제외하면 130만원, 4억 후반이면 170만원 정도 월에 남습니다.

지금 아니면 서울에 집 구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많은 고민이 됩니다.. 조금 더 돈을 모으고 있을지, 지금 집을 매매할지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댓글 8

집심마니
26.08.20 21:53

나는귤이다님 안녕하세요! 곧 귤님의 계절이 다가오네요 :) 지금 서울 외곽지역까지 주택 가격이 오르고 있어서 많이 불안하실 것 같습니다ㅠㅠ 10평대도 가격이 오르고 있고, 전월세는 말도 못하구요.. 정확하게는 귤님의 사정을 다 알 순 없지만, 써주신 내용을 토대로 한번 계산을 해봤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법대로 일단 먼저 실행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가능한 예산 범위를 지정한다. 2)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산다. 1) 가능한 예산 범위를 지정한다. 이 부분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현금이 2억이 있으시다니 정말정말 대단합니다.. 30세인데 언제 모으셨대요 정말.. 여기서 현금 2억에 생애최초가 가능하다고 했을 때 **이론상으로** 집 값의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니 6.5억매물까지 가능은 합니다. (6.5*70% = 약 4.5억, +2억이면 6.5억) 하지만 대출이라는 것이 집 값의 비율만 보는게 아니라 '방공제(소액임차보증금 차감)'이 있습니다.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해줄 때, 나중에 세입자가 들어와 살 경우 법적으로 세입자에게 먼저 돌려줘야 하는 금액을 빼고 돌려주는거죠. 그래서 서울이라면 5500만원이 빠지게 되니 4.5억 - 0.55억 = 대략 4억까지 대출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건 일반 시중은행 기준이고, 정책모기지인 디딤돌이나 보금자리론을 이용하시면 방공제는 비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끝이냐? 아니죠. DSR도 있습니다.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인데 현재 DSR이 40%이니 그 부분도 계산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귤님의 소득이 정확히 어떤지에 따라 달라지겠죠? 그래서 귤님의 소득을 확인하고, 방공제가 어떻게 될 것인지(시중은행을 쓸 지, 정책 모기지를 쓸 지)에 따라 가용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염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월에 130만원, 월에 170만우너이 남는다고 하셨는데, 중요한 것은 얼마가 남느냐가 아니라 내가 기존에는 얼마라는 돈을 쓰는 사람이고 그 돈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견딜 수 있냐가 정말 중요해요. 단순히 '3억 후반 대출이면 내가 쓸 돈 130만원' 이라기 보단, 내가 평소 저축하는 금액의 max 60%까지 원리금으로 쓸 수 있다 생각하시면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2) 가능한 예산 범위 내에서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산다. 이제 예산 범위를 알았으니, 내가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품을 사면 좋겠습니다. 방화 2단지, 방화 5단지 뿐만 아니라 내 출퇴근도 가능하고 예산에 맞으면서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는' 물건을 골라서 사시면 좋겠습니다. 가능한 예산을 이미 구해뒀으니, 그 금액 안에서 가장 좋은 것을 고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경험이 없으시다거나 기준을 모르시겠다면, 강의를 들어서 기준을 확립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위의 두 가지 조건이면 충분히 가능한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사상지평님이 말씀해주신 환금성 부분도 반드시 고려해보시고 선택하시길 응원합니다만, 너무 급하게 쫓기듯 선택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1, 2년 저축 후의 상황은 그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후회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시려면 내집마련 강의를 꼭 들으셔서, 기준을 배워가시면 좋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쿄코
26.08.21 02:35

안녕하세요 나는귤이다님! 저축을 하면서 기다릴지, 아니면 지금 서울에 집을 살지 고민이신 것 같아요. 우선 위에 분들이 많이 이야기해주신대로 내집마련은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보셨으면 하는 과정은, 1. 감당 가능한 대출을 저축액 기준으로 판단 (대략적으로, 저축액의 2/3 = 매달 갚을 수 있는 원리금) 2. 후보단지 5곳 정리 ** 후보단지를 고를 때 기준 "강남"과 얼마나 가까운지? 물리적 거리는 얼마나 가까운지? 얼마나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는지? 등등을 확인하고 비교하기. (강남과의 거리가 중요한 가치 중 하나입니다) 이 집이 첫집이자 마지막집이 될 일은 없고 차차 상급지로 갈아타기를 하시게 될텐데 소형평수는 앞에 많이 말씀해주신대로 매도에 어려움이 있어 갈아타기가 수월하지 않을 수 있어 좀 더 지역과 단지를 넓혀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귤이다님의 소중한 종잣돈 2억이라는 돈과 대출을 일으켜서 사는 큰 일이므로 매수하려는 단지의 가치와 대출여력 등등의 판단에 대한 기준을 배울 수 있는 내집마련기초반 과정을 조심스럽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내집마련 진심으로 응원드립니다 귤이다님!

사상지평
26.08.20 21:39

안녕하세요. 30세라는 이른 나이에 스스로 현금 2억 원이라는 든든한 종잣돈을 모으신 점 진심으로 대단합니다. 서울 집값이 계속 오르며 생기는 조급함(FOMO)과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첫 단추를 어떻게 꿰느냐에 따라 3~5년 뒤 자산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 냉정하게 점검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말씀드려봅니다. 1. 13~15평 초소형 구축 아파트의 한계와 환금성 상승 탄력성과 수요층의 한계: 방화 2단지·5단지는 마곡 접근성과 역세권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13~15평 초소형 평형은 상승장에서 20~30평대 대비 가격 상승 탄력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생애주기 변화와 갈아타기 리스크: 향후 3~5년 내 결혼이나 가족 구성원 변화가 생겼을 때 13평은 실거주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때 집을 팔고 상급지로 갈아타야 하는데, 초소형 평형은 하락장이나 보합장에서 매수 수요가 적어 제때 제값을 받고 매도하기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2. 부모님 댁 거주라는 '최대 강점' 활용하기 (거주와 투자의 분리) 주거비 세이브 환경: 현재 부모님 댁에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은 주거비를 최소화하며 종잣돈을 가장 빠르게 불릴 수 있는 강력한 환경입니다. 무리한 실거주 진입의 기회비용: 지금 13평을 매수해 실거주로 들어가면 매달 대출 원리금과 관리비를 내고 수중에 130만~170만 원만 남게 됩니다. 이는 추가 저축과 재투자를 사실상 멈추게 만들어 자산 성장의 속도를 늦출 위험이 있습니다. 3. 현시점에서 추천하는 현실적인 전략 - 전략 A: 거주·보유 분리 (갭투자 검토) 실거주는 부모님 댁에 머물며 주거 비용을 통제하고, 보유한 현금 2억 원으로 향후 환금성과 선호도가 더 높은 20평대 아파트(서울 외곽 구축 또는 수도권 핵심지)에 전세를 끼고 매수하는 방안을 비교해 보세요. - 전략 B: 1~2년 집중 저축 후 온전한 20평대 매수 부모님 댁에서 월 저축액을 극대화하여 1~2년 내 종잣돈을 2.5억~3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생애최초 대출을 활용해 실거주 만족도와 가치가 온전한 20평대 이상 아파트로 바로 진입하는 로드맵이 훨씬 안전합니다. "지금 안 사면 평생 서울 집을 못 살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나중에 팔기 어려운 초소형 평형'에 첫 내집마련 카드를 소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현재 확보하신 2억 원의 시드는 훌륭한 무기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13평으로 타협하기보다, 동일한 자금으로 갈 수 있는 수도권 주요 입지의 20평대 매물과 전세가율을 더 넓게 비교평가해 보신 뒤 결정하시기를 바라고, 월부의 열반기초반 강의와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수강하시어 좀더 넓은 관점으로 가치잇는 자산을 쌓아 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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