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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에서 찾은 집을 살 때 던져야 할 단 한 가지 질문

4시간 전 (수정됨)

지난 5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습니다

 

공사비만 무려 5조 5,610억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다시 짓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비사업입니다.

 

1976년 첫 단지가 준공된 이후

약 5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대건설 총공사비 56조 압구정3구역 재건축도 수주

 

공개된 설계 제안은 더 놀랍습니다.

한강을 바라보도록 설계된 주택과

대규모 정원, 단지 지하를 한 바퀴 도는 실내 트랙과

여러 개의 수영장이 들어갑니다.

 

 

한강까지 길을 건너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공원이 계획되어 있고 가장 높은 곳에는

3개 층을 한 집으로 사용하는 펜트하우스도 제안됐습니다.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단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운동할 수 있고

휴식과 여가의 상당 부분을 아파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이쯤 되면 아파트를 짓는다기보다

단지 안에 하나의 도시를 새롭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는 제안 단계의 설계라 

인허가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새롭게 지어질 아파트의 사진을 보면서

“역시 압구정은 다르구나”라는 감탄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저런 곳은 돈이 아주 많은 사람들만 사는 곳이니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아닐까?”

 

 

부러워하는 데서 끝내지 말아야 합니다

압구정이 지금 내가 살펴보는 지역이 아니더라도

새롭게 재건축 될 아파트의 화려한 시설을

부러워하는 데서 끝낼 필요는 없습니다.

 

압구정은 재건축을 떠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살고 싶어 했던 곳입니다.

 

강남이라는 대한민국의 중심에서도

핵심 위치에 있고 한강을 접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부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들어가고 싶어 하는 곳에

막대한 돈을 들여 더 좋은 주거환경을 더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에 돈이 모이고

그 돈으로 주거환경이 좋아집니다.

좋아진 환경은 다시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압구정의 화려한 재건축 계획을 보며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사람들의 수요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가입니다.

 

그래서 지역과 단지를 볼 때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봐야 합니다.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곳인가?

아니면 여건만 되면 나오고 싶은 곳인가?

 

 

사람이 많이 산다고 모두 살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무조건 그 지역의 수요가 강하다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직장이나 가족, 자금과 같은 현실적인 이유 때문에

현재는 살고 있지만 여건만 되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어 하는 곳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외부에서는 계속 들어오고 싶어 하고

이미 살고 있는 사람은 쉽게 떠나고 싶어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지금은 사람이 많이 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모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역에는

새로운 수요가 계속 더해집니다.

 

그 수요가 상권과 교통, 환경을 개선시키고

다시 사람들을 끌어들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대로 여건만 되면 나오고 싶어 하는 지역은

새로운 수요가 들어오더라도

상대적으로 더 나은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중간 거주지가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역인지 봐야 합니다

지역을 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이유입니다.

 

직장이 많거나 주요 업무지구까지

출퇴근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이나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상권이 있을 수도 있고

주변 지역보다 새 아파트가 많거나

생활하기 편한 중심지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이 단순하게

절대적으로 좋은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슷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사람들이 어디로 움직이고 싶어 하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억의 예산을 가진 사람은

10억안에서 지역을 선택합니다.

 

15억의 예산을 가진 사람은

15억으로 살 수 있는 지역을 비교합니다.

 

모든 사람이 상급지로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각자의 직장과 생활권, 자금 범위 안에서

상대적으로 더 살고 싶은 곳을 선택합니다.

 

따라서 가격대가 낮은 지역에서도

주변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싸더라도 비슷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지역이 많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여건만 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 한다면 수요가 오래 머무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역을 볼 때는 이렇게 물어봐야 합니다.

 

비슷한 가격의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이곳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가?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여건이 좋아져도 계속 머물고 싶어 하는가?

 

 

같은 지역에서도 살고 싶은 단지는 따로 있습니다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역을 찾았다면

그 다음에는 지역 안에서 단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같은 지역에 있다고 모든 단지가 똑같이 선택받는 것은 아닙니다.

역과 더 가깝거나 학교를 이용하기 편한 단지가 있습니다.

 

주변보다 연식이 좋거나 규모가 큰 단지

생활환경이 편리하거나 사람들이 오랫동안

선호하는 단지도 있습니다.

 

이런 단지는 같은 지역 안에서도

사람들이 여건만 되면 옮겨가고 싶어 하는 곳이 됩니다.

 

반대로 지역 자체에는 수요가 있어도 그 안에서

더 좋은 집으로 옮기기 전 잠시 머무르는 단지도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해서 선택했지만

돈이 생기거나 여건이 되면 나오고 싶은 단지와

더 많은 돈을 모아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단지는

수요의 크기가 다릅니다.

 

그래서 단지를 볼 때도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돈이 생기면 들어오고 싶어 하는 단지인가?

아니면 지금은 살고 있지만 여건만 되면 가장 먼저 나오고 싶어 하는 단지인가?

 

결국 우리가 찾아야 하는 것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지역이나 가장 비싼 단지가 아닙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 안에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지역을 찾고

그 안에서 다시 사람들이 옮겨가고 싶어 하는 단지를 고르는 것입니다.

 

 

비슷한 가격의 다른 집과 비교해보세요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은 곳인지 판단하려면

반드시 비교가 필요합니다.

 

어떤 지역이나 단지만 놓고 보면

모두 나름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체로 비싼 지역과 단지들의 가격이

더 좋은 경우가 많지만 상승장이 진행될수록

특히 지금과 같은 시기에는 가격과 선호도 사이에

비대칭이 많이 생기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비슷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다른 지역과 단지를 함께 봅니다.

 

그리고 이 가격대의 실수요자라면

어디에 들어가고 싶어 할지 생각해봅니다.

 

반대로 지금 이곳에 사는 사람에게

여유가 된다면 어디로 이동하고 싶어 할지도 살펴봅니다.

 

그 이유가 교통인지, 직장과의 거리인지,

학군인지, 환경인지, 신축인지도 확인합니다.

 

직접 가서 살펴보고도 판단하기 어렵다면

지역과 단지마다 한 문장씩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나오고 싶어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선택의 이유가 오래갈수 있는지도 확인해보세요

사람들이 지금 이 지역과 단지를

선택하는 이유를 찾았다면

그 이유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수 있는지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새 아파트라는 장점은 주변에

더 새로운 아파트가 생기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직장과의 거리, 교통, 중심지의 편리함처럼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도 있습니다.

 

학군이나 상권, 사람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지역의 선호도 단기간에 만들어지거나 사라지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이라도

그 이유가 일시적이라면 수요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재는 부족한 점이 있어도

교통이나 일자리, 거주환경이 좋아지면서

사람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변하는 곳도 있습니다.

 

현재 모습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사람들의 이동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가장 좋은 집이 아니라 들어가고 싶은 집을 찾아야 합니다

압구정에 재건축 되는 아파트처럼

수영장과 정원과 같은 비슷한 시설,

아파트의 외관을 그대로 따라 만든다고

모든 아파트가 압구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화려한 시설이 먼저 압구정을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오랜 시간 들어가고 싶어 했던 지역이기에

막대한 돈을 들여 새로운 환경을 만들 수 있었고

그 환경이 다시 압구정에 들어오고 싶어 하는 사람을 늘리고 있습니다.

 

꼭 압구정을 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야 하는 집이 갖는

성격이나 지역내 선호도는 압구정과 같아야 합니다.

 

가격과 시설의 수준이 아니라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어 하는 지역을 찾고

그 안에서도 사람들이 더 옮겨가고 싶어 하는 단지를 골라야 합니다.

 

결국 집을 사기 전에는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곳인가

아니면 여건만 되면 나오고 싶은 곳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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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턴
전문 분야내집마련 · 부동산투자 · 재테크달성 인증10억경력7년차 실전 투자자 (누적 40건 이상 매수·전세·매도 계약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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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빈쓰creator badge
4시간 전N

인턴님~~ 들어가고 싶은집 잘 찾아볼게요~♡

마리오소다
3시간 전N

좋은글 감사합니다! 계속 살고싶은 이유가 있는 곳 잘 찾아보겠습니다 !

2율
5시간 전N

튜터님 감사합니다! 단지를 볼 때 들어오고 싶은 곳인지 나갈 곳인지를 생각해보면서 가치를 입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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