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허씨허씨입니다.
이번주 금요일 독서TF의 척수 블쌈(3)조 조모임이 있었습니다. 스터디카페가 아닌 카페 + 여의도 아파트 놀이터에서 진행된 조모임이 조금은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돈독모 복기와 함께 우리가 함께하고 있는 환경과 활동에 대해 더 깊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발제문을 넘어 사람을 살리기 위해 진행한다는 것
작년까지만 해도 돈버는 독서모임의 환경을 사람을 살리는 독서모임이라고 표현을 했었는데요. 이번 조모임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이 문장의 의미를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발제문에 남기는 액션플랜을 넘어 이 책을 읽고 참여자들의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거나, 책에서 꼭 무엇을 가져갔으면 좋겠는지 깊이 고민해는 초이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의 리딩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8월 돈독모에서는 액션플랜을 어떻게 쉽게 남길 수 있는지에 집중했지, 더 큰 관점을 끌어내지는 못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뽀님의 준비 과정을 통해서 참여자의 정체성을 정리해보고 어떤 질문할지까지 미리 정리해보는 것이 진행 과정에서 마음이 전달하기 더 좋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결국 방법은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마음은 리딩을 잘하는 것, 발제문을 잘 준비하는 것을 넘어 참여자를 떠올리면서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달 저소비 생활 돈독모 리딩을 준비하면서 두 가지를 꼭 적용해보겠습니다.
공감이란 그저 듣기만 하는 것은 아닌 공유하는 것
저도 고민을 가지고 있었고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고민하는 ‘공감’에 대한 블쌈조의 메세지도 정말 좋았는데요.
뎅님께서 본인의 경험을 솔직하게 얘기하기 시작하면서 참여자들이 오히려 공감이 되었다고 말해주셨다는 사례를 말해주셔서 공감을 새롭게 정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자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면서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겠지만, 때로는 먼저 꺼낸 리더의 이야기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제가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반대로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어요~ 정도로 표현하는 언어적 공감은 반쪽자리가 될 수 있다는 링님의 솔직한 복기도 너무 좋았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블쌈조들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 어떻게 공감을 해주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 리더의 오리지널리티가 중요한지 어쩌면 그것이 공감의 시작일 수 있겠다 싶습니다.
돈독모라는 환경이 가치가 높은 이유
이어서 돈독모를 진행하는 마음, 독서TF를 하고 있는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는데요. 리더가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판단하지 않고 있다는 믿음이라는 보아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가 정말 꾸준하게 돈독모를 참여하시는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느껴집니다.
TF를 하면서 단순히 리딩을 잘할 수 있을까하는 더 좋은 모임을 만들 수 있을까 정도 수준의 복기와 대화가 아닌 참여자들에게서 팀원들에게서 서로 배우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시간들이 쌓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환경에 있지 않았더라면 그동안 살아왔던 것처럼 이기적인 사람으로 여전히 살고 있을지 모릅니다.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평소에 듣지 못하는 이야기도 들어보고 경청해주는 환경을 통해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험블 튜터님께서 모임이 끝나고 몇 가지 첨언을 해주셨는데요. 마치 스피커폰으로 함께하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 조원들이 나눈 이야기에 주셨던 추가 이야기들이 우리가 나아지는 과정에서 활력을 부어주신다고 느껴집니다.
행복의 조각이라는 시적 표현과 함께 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잡아주신 튜터님 감사합니다.
이번 모임은 평소와는 또 다르게 낯선 공간(?)에서 모임을 진행했는데요. 사실 모임 장소로는 어색하지만,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아파트라는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어서 재밌기도 했습니다.
초이님, 보아님, 링님, 뎅님, 뽀님 5분과 함께 찐하게 4시간 가까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한 달에 한 번이지만, 더 좋은 사람이 되는 방향에 가속도를 부어주는 것은 명확하게 다가옵니다.
9월 모임도 벌써 너무나 기대가 되고, 앞으로 우리가 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멋진 시간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