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가 된 뒤에야 알았습니다.
자산을 늘리는 것보다 어려운 건, ‘한 곳에 모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어떻게 하면 자산을 하나 더 늘릴 수 있을까?”
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지방투자도 했고,
실거주 집도 가지고 있었고,
취등록세를 부담하면서
다주택자가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면
자산을 늘리는 것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정작 가지고 있는 자산의 ‘질’을 높이는 것에는
충분한 에너지를 쓰지 못하였지만,
운좋게 저는 기존 자산을 매도하고
서울 신축으로 갈아타기를 진행하였고
이사온지 약 2개월 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안녕하세요.
브롬톤v입니다.
세상 무덥고 더웠던 2026년 8월
어느때보다 더욱 가열차고 열정적으로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은 실전반의 종강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운이 좋겠도 올해 초에 자산을 한 곳에 모아
서울내 갈아타기를 하면서
보유한 자산에 대한 생각은 물론
스스로의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것까지의
상대적 시간이 조금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2026년 8월 실전반 시기에 투자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초에 갈아타기 하면서 경험담도 작성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못다한 이야기가 있어서
2025년 하반기부터 시작했던 투자의 방향성 결정과정부터
세심하게 복기하는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면으로나마 먼저 금번 실전반 튜터님이신 허씨허씨튜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 9월,
저는 이미 답을 들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시장이 약간 과열되고 있을 때였고,
조만간에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이 나올수 있는 소문이 파타하였습니다.
여러가지 소문으로 부동산 매수자에게는 심리적인 압박은 물론
행동할 수 있는 시기의 범위가 제한적일수도 있겠다라는 메세지로
보다 발빠른 행동을 이어나가야할 필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었습니다.
2025년 9월.
지방광역시 4번째 투자를 진행을 위해
매물코칭을 진행하였고, 주우이 멘토님과 상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이미 다주택자로서
자산을 계속 키우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때 멘토님께서 해주셨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산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한 곳에 모으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한 곳에 모으는 것에 큰 이유는
보유하고 있던 단지들은
가치가 있는 것을 당연하지만,
언젠가는 매도해야하는 약점을 가진 단지들이었거든요.
저는 그 자리에서는
“네.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때는 제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저에게는
“자산 = 개수”
라는 생각이 어느 정도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를 더 사고,
또 하나를 더 사고,
그렇게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
투자자의 성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매물코칭 상담을 뒤로하고
다음 투자를 위해 광역시 매물을
털고 다니고 있던 과정에
운 좋게 2026년 겨울학기를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4개월동안 실전투자를 하지 못하면서
그리고 2025.10.15 부동산 규재책까지 발표되면서
기존 보유하고 있던 매물들의 가격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2026년 초,
현장을 다니면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초 월부학교 강의를 들으면서
담당 튜터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다녔던
수많은 임장지를 다시 떠올려봤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의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수많은 아파트를 비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가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자산을 똑같이 관리할 수는 없다는 것.
자산이 많아질수록
관리해야 할 것도 많아졌습니다.
시장도 봐야 하고,
전세도 봐야 하고,
매도도 생각해야 하고,
다음 투자도 준비해야 합니다.
결국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배정받은 ㅇㅇㅇ 임장지에서는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과 매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배우게 되면서
그때부터
“이제는 늘리는 것보다
좋은 곳에 모으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유하고 있던 매물들이
현재 가치는 있지만 시간이 경과되면
결국에는 매도해야하는 약점을 가진
단지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습니다.
다주택자로 자산을 늘리는 단계에서
한 자산에 에너지를 모으는 단계로 넘어가보자.
그런데 ‘갈아탈 집’을 찾는 것부터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부터는 올해 초 부동산 시장에서 보여준 것처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매물이
증가되었으나,
실제 시장에서는 매도이후 갈아탈 단지들의 호가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는 시장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서울의 모든 아파트를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생활하기 편하고,
출퇴근이 가능하고,
역세권이면서
향후에도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할 만한 단지를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실제로 이동할 수 있는
물리적인 거리부터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갈 수 있겠는데
이 이상은 어렵겠다.”
그런데 담당 튜터님과 문의도 드리면서
이야기하면서
시야를 조금 더 넓혀보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현재 생활권만 보지 말고
인접 권역까지 넓혀보세요.”
그때부터 다시 봤습니다.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봤습니다.
갈아타기할 권역은 앞마당이었으나ㅡ
한번더 직접 걸었습니다.
역까지 몇 m인지,
학교까지 몇 m인지,
상권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아이들이 실제로 다니는 길은 어떤지,
밤에는 분위기가 어떤지,
퇴근시간에는 사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낮에 한 번 보고 끝내지 않았습니다.
낮에 보고,
밤에 다시 봤습니다.
그렇게 현장을 반복해서 보면서
제가 갈아탈 수 있는 단지들의
우선순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진짜 ‘매도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갈아탈 단지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는
기존 집을 파는 것이
막연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목표 단지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정말 팔아야 한다.”
제가 가지고 있던 자산을
매도하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실거주 자산은
일 잘하는 지역 부동산에 광고를 내고,
투자했던 단지는
임차인분께도 조심스럽게 매수 가능성을 여쭤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물건 하나하나를
어떻게 하면 다음 사람에게
잘 설명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매수보다 어려웠던 건
‘내 물건을 파는 것’이었습니다.
갈아탈 단지들은
매수자의 마음을 흔들 정도로
가격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관심 있게 본 단지들도
적게는 3천만원,
크게는 7천만원
호가가 조정되는 상황을 경험했습니다.
매수자 입장에서는
“지금 아니면 못 사는 것 아닌가?”
라는 조바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시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물건은 정반대였습니다.
우선순위가 낮은 단지이고
상품성에서도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물건은
매수자가 오히려 가격을 낮춰달라고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과거 매수했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받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한쪽에서는
사고 싶은 집의 가격이 올라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내가 팔아야 하는 집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
솔직히 마음이 편할 리 없었습니다.
2021년과 2026년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제가 먼저 갈아탈 지역의 집을 사고
기존 집을 나중에 매도하는 방식도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2026년에는 달랐습니다.
이번에는
“먼저 팔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수부터 해버리면
기존 자산이 원하는 가격에 팔리지 않았을 때
자금 흐름이 꼬일 수도 있고
대출이 실행되지 않는 등 최악의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 기존 집이 안 팔린다.
2. 새 집을 샀는데 자금이 부족하다.
3. 결국 급하게 갈아타기할 집을 매수한다.
4. 기존 집이 끝내 매도하지 못한다.
이 시나리오는
제가 만들고 싶었던 갈아타기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매도와 매수를 동시에 진행하는
최상의 시나리오 방향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상의 시나리오가 되지 않더라도
기존 집을 처분을 먼저 하는 원칙만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매수하고자 했던 단지들의 호가가 높아져
매수가능한 타켓팅에서 멀어지면은
과감하게 놔주는 스탠스를 취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스리는데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래서 집을 팔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했습니다.
매수자를 기다리기만 하지 않았습니다.
집 안에 쌓여 있던 짐부터 정리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버리고,
불필요한 가구를 정리하고,
집 안을 깨끗하게 청소했습니다.
조명도 손보고,
방향제도 준비했습니다.
매수자가 집에 들어왔을 때
조금이라도 좋은 첫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했습니다.
작은 부분은 직접 수리했습니다.
“어차피 팔 집인데 뭐하러 하지?”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바꿨습니다.
제가 다음 집을 좋은 가격에 사고 싶다면
누군가도 제 집을 사고 싶어야 합니다.
결국 부동산은
내가 사고 싶은 것과
다음 사람이 사고 싶은 것이
만나는 시장이니까요.
그렇게 하나씩 정리하다 보니
‘갈아타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서울 신축으로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역을 정하고, 단지의 우선순위를 만들고,
현장을 반복해서 보고, 부동산에 전화하고,
매물의 가격을 확인하고, 내 자산을 매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자금계획을 점검하니
어느 순간부터
막연했던 갈아타기가
구체적인 숫자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알았습니다
투자는 결국
‘무엇을 살 것인가’의 고민보다는
매도와 매수라는 행동력이 필요한 부분에
두려움과 걱정을 하면서 회피하는 것보다는
실제 행동으로 이어나가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자산을 모을 수 있는 시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단지들의 객관적인 상황을 보고
보유 여부를 판단하고
매도해야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저는 한동안
자산을 늘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렇다면 원하는 자산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존 보유하고 있던 단지들과
여러 부동산 시장에 따라
부동산를 보유하는 자산가의 입장은
시기적으로 탄력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주택자만 되어야만
비젼보드 목표액에 달성할 수 있다라는
스스로만의 에고에 빠지고
월부의 강의와 월부 주간 머니 이슈 등에서
등을 돌렸다면
자산을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챗수만 늘리는 투자로 스탠스를 가져갔을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배운 것은
‘서울 신축을 샀다’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제는 무엇을 더 살 것인가?”보다
“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도 온다.
는 것이었습니다.
2025년 9월,
멘토님께 들었던 이야기를
그때는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2026년 초,
월부학교에서 다시 배우고
현장을 다니고
수많은 단지를 비교하고
실제로 매도와 매수를 준비하면서
그 말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자산을 키우는 것.
그리고
자산을 모으는 것.
둘 다 중요하지만
항상 같은 시기에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
저처럼 자산을 여러 곳에 가지고 계신다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지금 자산을 늘려야 하는 단계인가?”
아니면
“이제는 가지고 있는 자산 중
더 좋은 곳으로 에너지를 모아야 하는 단계인가?”
그리고 아직 종잣돈을 모으는 단계라면
무리하게 갈아타려고 하기보다는
좋은 자산을 알아보는 눈을 키우는 강의와
지역을 미리 앞마당을 만드는 발품이
다음 기회를 준비하는 것이 먼저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이미 여러 자산을 가지고 있다면
보유 자산을 하나씩 꺼내놓고
① 입지
② 상품성
③ 공급
④ 수요
⑤ 환금성
냉정하게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자산을 모으는 과정도
사람마다 속도가 다르니까요.
마지막으로
이번 갈아타기를 하면서
저도 수없이 흔들렸습니다.
사고 싶은 집의 가격은 올라가는데
내가 가진 집은 원하는 가격에 팔리지 않고,
한쪽에서는
“지금 사야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조바심이 생기고,
다른 한쪽에서는
“조금 더 기다리면 기존 집 가격이 회복하지 않을까?”
라는 미련이 생겼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면서
월부의 멘토님 말씀에 귀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나선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했습니다.
단지를 보고,
가격을 확인하고,
매도 전략을 만들고,
집을 정리하고,
부동산에 연락하고,
다시 숫자를 확인했습니다.
결국 확신이라는 것도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은 행동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아직 과정에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확실히 배웠습니다.
자산을 늘리는 것도 투자이고,
때로는 좋은 자산 하나에
내 에너지를 모으는 것도 투자라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
이번 갈아타기는
서울 신축을 갈아타기 한 경험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다주택자로 자산을 늘리는 단계’에서
‘좋은 자산을 모으는 단계’로 넘어가는
하나의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번 과정에서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해주시고,
스스로의 에고를 깨주신
프메퍼 튜터님
갈아타기를 먼저 조언해주시고
탄력적으로 투자자의 자세 변화를 말씀해주신
주우이 멘토님
그리고, 지방투자 매물과 갈아타기 매물에 대해
코칭해주시고 진실되게 조언해주신
권유디 튜터님
끝으로, 실전반을 통한 경험담은 아니지만
다음 갈아타기를 위한 후배들과
스스로 복기 시간을 가진 다음
글 작성을 말씀해주신 허씨허씨 튜터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브롬톤v 올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