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비 생활
1장. 돈을 정리한다.
돈에 관해 생각할 때 사람은 환경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마음에 들지 않고, 불만족스러운지 모른다면 그 점을 해결할 물건을 찾아낼 수 없다.
나는 다양한 업무 방식을 경험하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면 일하기 싫어지고 쉽게 지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효율과 성과를 중시하며 매일 열심히 일할 때는 몸과 마음이 전부 피폐해졌다.
거창한 삶보다 작은 단위인 자기 손안에 있는 일상을 생활에 필요한 하나의 요소로 파악하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 아무것도 아닌 산책이나 낮잠 시간이 생활 속에 자리하고 있으면 삶이 우아해진다.
우리 생활에는 분명 나만의 알맞은 균형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균형은 평생 고정된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생활에 이렇다 할 변화가 오지 않는 것도 주위의 환경이나 사건 탓이 아니라 내가 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비로소 자각할 수 있었다.
실제로는 아무 행동을 하지 않아서 현실에 변화가 없으므로 복잡해진 머릿속만큼 손해인 셈이다.
2장. 의식주를 정리한다.
몸은 정말로 정직하다. 식사가 맞으면 몸도 마음도 좋아진다. 맞지 않으면 분명히 몸에 이상이 오기 마련이다.
내가 절대 하고 싶지 않은 일에 완전히 손을 뗀다는 건 굉장한 행복을 준다.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기 싫은데 억지로 움직이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 열심히 하고 싶다면 열심히 하는 것이 좋지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재미있는 발견을 많이 할 수 있다.
의: 나의 착용감이 좋다.
식: 나의 심신에 좋다.
주: 내가 지내기 편하다.
내가 중심이다.
사람은 아무리 의식주를 바꿔도 익숙한 것으로 돌아간다. 익숙함이란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상태다. 나에게 익숙한 것, 애착이 있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싫어하거나 부정하지 않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의식주도 자연스레 자신에게 맞는 형태로 정돈된다.
3장. 생각과 습관을 정리한다.
일은 열심히 하는데 돈은 모이지 않을 때가 이렇게 제 모습을 잃고 있던 시기였다. 내 마음에 들면 그것이 제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해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려서 과로하고 있었고, 불필요한 소비까지 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생각을 내려놓는다는 것은 정말 말로만 쉬운 일이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끈질기게 탐구한다면 문득 깨달음이 찾아올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데 능숙해지면 알맞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어 일상생활이 편안해진다.
나에게 부족했던 것은 소비가 아니라 나 자신을 믿는 신뢰감이었을지도 모른다.
나는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서는 작은 목표의 축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큰 목표보다 작은 목표가 달성하기도 쉽고, 성취감도 있으므로 나에게는 굉장히 효과적이다.
집착에 매달리다가 전체적으로 손해가 많아진 경우다. 다양한 문제가 집착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집착을 내려놓기 위해서는 그것이 좋지 않음을 깨닫고 객관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판단해야 한다.
나에게 삶을 꾸리는 일은 카페에서 자리를 선택하는 일과 비슷하다. 스스로 마음의 편안함을 만들거나 선택하는 것이다.
자신의 만족감이 증가하는 선택지를 자유자재로 생각해 낸다면 저소비와 만족감을 전부 실현할 수 있다. 그러면 결핍되었다는 느낌에서도, ‘절약=인내’라는 생각에서도 벗어날 수 있으며, 그만큼 소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많은 것을 바라면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그만큼 성장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의외로 작은 성취에도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의 모양은 다양하다.
성급하게 변하려 하지 말고 조금씩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뭐니 뭐니 해도 본인에게 이롭다.
조급하게 결과를 얻으려고 하면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은 당연하다. 시간이 걸린다는 진실을 중심에 놓고, 꾸준히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
실행 전에 이런저런 생각이 지나치면 행동으로 못 이어지는 사람도 많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일단 해보면서 쌓아가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닫는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처럼 반성의 달인이었지만 오늘 행복했던 일을 되돌아보는 습관을 들이면서 어느새 ‘오늘도 무사히 끝내서 다행이다’라는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었다.
좋은 점도 많을 텐데, 우리는 무심코 반성의 시간처럼 개선점에 초점을 맞춰 모든 일에 지적을 하는 경향이 있다.
감사하는 자세를 가져 보면 만족감이나 행복감이 훨씬 올라간다.
행복을 느끼는 것은 돈을 쓰는 행위나 돈 자체가 아니라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에 달려 있다.
4장. 생활을 지키는 마음가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환경에서는 쇼핑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자고 스스로 확고한 의지를 품지 않아도 가볍게 돈을 쓸 수 있다. 그런 만큼 별생각 없이 물건이나 서비스에 소비하는 흐름을 거스르는 것은 자기만의 의지와 습관이 없으면 실천하기 어렵다.
지쳐 있거나 마음이 답답할 때일수록 불안 때문에 뭔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어지는데, 나는 멈추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본다. 멈추는 일은 나아가는 일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그래서 일상에서 멈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것밖에 없어’라고 믿고 있으면 시야가 굉장히 좁아진다. 그래서 포기를 잘하면 시야가 넓어지고, 바로 근처에 있는 기회도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행복한 삶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다.
느낀점
결국 저소비 생활이란, 타인의 기준이나 조급함에 휘둘리지 않고, 나라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삶으로 귀결한다.
소비의 본질: 나를 이해하는 것
그동안의 불필요한 소비는 물건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신뢰와 만족감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닐까? 나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좋아보이는 것.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들을 쫓아다니지는 않았을까 고민하게 되었다. 남들의 기준이나 만족을 맞추기 위해서 소비하는 것을 멈춰야 할 것 같다.
'해야 한다'는 압박에 짓눌려 살 때 삶과 통장 모두 피폐해졌다는 구절처럼, 소비는 내가 무엇에 만족하는지 정확히 아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집착의 굴레
머릿속으로만 고뇌하고 행동하지 않는 것이 결국 가장 큰 손해이며, 지나친 집착이 오히려 전체적인 삶의 균형을 깨뜨린다는 사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는 물건을 살 때, 밥을 먹을 때 가장 좋은 것을 하고 싶어서 집착하는 버릇이 있다. 올라온 후기를 전부 찾아보고 직접 가서 입어보고, 사용해보고 구매를 해야를 해야 직성이 풀렸다. 에너지가 꽤나 소모되었기 때문에 소비의빈도는 낮아지고 구매 만족도는 높아졌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집착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만족의 허들을 낮출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조금 더 단순하게 살아보자.
일상의 작은 행복의 중요성
늘 잘했던 일보다는 부족했던 점과 개선점에만 초점을 맞추며 스스로를 평가해왔던 것 같다. 하루를 무사히 마친 것에 감사하고, 의식적으로 나를 칭찬해야겠다. 산책이나 낮잠 같은 작지만 확실한 일상을 소중히 여길 때 삶이 행복해진다.
적용점
감사 일기에 ‘칭찬 한 스푼’ 넣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