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주택 30대 후반 부부입니다.
최근에서야 부동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유튜브도 보고 책도 읽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만 틀면 나오는 부동산 소식들에 마음이 조급해지다보니, 전문가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싶어 앞서 글을 남깁니다.
중소기업 재직 및 자취, 부모님 경제적 지원도 없다보니,
적은 돈으로 겨우 10평대 전세를 구해 신혼 살이를 시작했고, 2년 + 2년으로 총 4년을 거주했습니다.
4년의 시간이 지난 시점이었지만 모은 돈은 여전히 적다고 느껴졌고,
무엇보다 서울에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저희에게 다른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무지해서 부동산을 매수할 때 적절한 레버리지를 용감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조차 겁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직을 준비하며 잠시 직장을 그만둔 시기에 행복주택을 신청해, 운 좋게 당첨되어 2025년 3월부터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요즘 부동산 시장을 보며 문득 '그때라도 가진 돈을 모두 모아 집을 샀어야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행히 연차가 쌓이면서 연봉이 조금씩 오른덕에,
전세보증금 대출 없이 현재 자산 약 2억 중반 정도를 모았습니다.
이제는, 이미 지나간 선택을 후회하는 것보다 앞으로의 선택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이 더 깊습니다.
현재 거주 중인 행복주택 계약이 끝난 뒤에도 2년 연장이 가능하지만, 소득 조건이 변경되며 기준을 초과해 월 주거비가 약 60만 원 수준으로 올라갑니다.
그래서 두 가지 방향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앞으로 2년 정도는 행복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월 60만 원 정도의 주거비를 감수하더라도
최대한 시드를 모으고, 부동산 공부를 더 하면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방법입니다.
매수 시 원리금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사이 집값이 더 올라 또다시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도 있습니다.
두 번째, 지금이라도 경기권이나 서울 외곽의 실거주 가능한 집을 매수해 원리금을 상환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당장의 현금 흐름 부담은 커지겠지만, 실거주와 동시에 장기적인 자산 증식의 기회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2세 계획도 있다보니 최악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삶의 안정성이 더 떨어지는것은 아닌지도 고민입니다.
돌이켜보면 부동산을 너무 늦게 공부하기 시작했다는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이미 지난 시간을 후회하기보다는 지금부터라도 현실적인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비슷한 상황을 경험하셨거나 부동산 시장을 오래 지켜보신 분들이라면, 아래 옵션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지금은 조금 더 기다리며 시드와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나을지
- 아니면 지금이라도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첫 집을 매수하는 것이 나을지
- 매수를 고려한다면 서울 외곽과 경기권 중 어떤 지역을 우선적으로 봐야 할지
- 남편 직장: 연봉 7천 초반 / 영등포시장
- 아내 직장: 연봉 5천 초반 / 영등포 문래 (아이 계획 있으므로 육아 휴직 또는 이직 가능성 有)
거주
> 서울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 SH 행복주택 신혼부부 39형: 보증금 1억 6천 / 월세 41만원 (대출 無)> 27년 3월 2년 만기, 갱신 가능하나 갱신 시 소득 기준 초과로 30% 가산됨
자산: 2억 5천
> 보증금 1억 6천 + 현금 6천 + 주식 2천 + 보험 1천
> 현재 월 저축액 약 4백만원/육아 휴직 후 약 3백만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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