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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부학교 7ㅣ억에 남을 갱장한 여름이었G 캬라멜마끼] 에이스선배와의 대화 후기

26.09.05 (수정됨)

안녕하세요. 캬라멜마끼입니다.

운영진은 아니지만 월부학교 시니어로서 에이스 선배와의 대화에 감사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감사했던 시간에 대한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준비된 뒤가 아니라, 부딪히며 채워가는 것

튜터링과 돈독모처럼 비용을 지불하고 이 환경에 들어온 누군가를 직접 돕는 역할을 떠올리면, 내가 과연 그만큼의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부담이 먼저 생겼습니다. 

그래서 에이스반은 어느 정도 실력과 경험을 갖춘 뒤에야 도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 선배님은 월부학교 두 학기를 마친 뒤 에이스반에 들어갔고, 다른 선배님도 1호기를 매수한 상태에서 시작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미 많은 것을 갖추었기 때문에 도전한 것이 아니라, 일단 환경 안으로 들어가 부딪히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교평가가 어렵고 확신도 부족했지만, 앞마당과 투자 경험을 쌓아가며 수동적인 태도에서 주도적인 태도로 변해갔다는 이야기가 더욱 와닿았습니다. 

에이스반은 준비된 실력을 보여주는 곳이라기보다, 타인을 가르치고 돕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쌓아온 것을 검증하고 부족한 부분을 더 확장해가는 곳이었습니다.

 

물론,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만으로 모든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의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도전을 미루기보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진심이 있다면 그 마음을 동력으로 더 배우고 준비해나갈 수 있다는 의미로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지금 충분히 준비되어 있는가’를 고민하기보다, ‘부족함을 인정하고 채워가기 위해 얼마나 행동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보려 합니다. 

 

나의 성장이 나눔의 출발점이라는 것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나눔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저에게 충분한 경험과 성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배운 내용을 알고 있는 것과 직접 적용해본 것은 달랐습니다. 직접 시도하고, 막히고, 다시 방법을 찾아본 경험이 있어야 단순한 정보가 아닌 실제 경험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저의 성장은 나만 잘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가치의 범위를 넓혀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성장을 모두 마친 뒤에야 나눌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배운 것을 적용해 경험으로 만들고, 그 경험을 나누는 과정에서 제 생각이 다시 정리되며 부족한 부분도 발견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성장과 나눔은 순서가 정해진 일이 아니라 서로를 계속 이어주는 과정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뚜렷한 성과가 있어야만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완성된 결과뿐만 아니라 무엇을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달라졌는지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을 나누고 싶다면 저부터 계속 배우고 행동하며 성장해야 했습니다. 나눔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제 성장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표를 넘어, 내가 살아갈 의미를 만들어가는 것

 

이번 시간을 통해 삶의 의미는 어느 순간 완성된 답처럼 발견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의미를 부여하고 그에 맞게 살아가면서 점차 만들어지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고 그 안에서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얻은 깨달음들이 쌓일수록, 내가 이 길을 가는 이유도 조금씩 선명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목표 역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정답이 아니라, 지금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였습니다. 

방향이 달라진다면 목표는 다시 세울 수 있고, 한 번의 성공과 실패가 제 인생 전체를 결정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씀도 와닿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하더라도 다시 해볼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나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내가 에이스반에 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기보다 ‘그 환경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먼저 생각해보려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치는 무엇인지, 그리고 나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싶은 사람인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해보겠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99가지 있더라도,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 한 가지 이유가 무엇인지를 종이에 직접 적어보면서 선배님의 뒤를 이어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가 분명해진다면 상황에 목표가 가려지는 순간에도 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솔직함과 ‘투자는 매수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말

 

이번 시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솔직함에 대한 정의와 ‘투자는 매수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이야기처럼 보였지만, 두 이야기 모두 결과보다 어떤 태도로 내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말로 느껴졌습니다.

 

선배님께서 말씀해주신 솔직함은 내 생각을 있는 그대로 꺼내놓고, 피드백을 받더라도 그 생각의 출발점까지 잃지는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피드백을 받아들이지 않는 고집과는 달랐습니다. 

상대가 원하는 답에 맞추기 위해 내 생각을 감추거나, 피드백을 받자마자 내 판단을 모두 부정하지 않는 태도였습니다. 

 

돌아보면 저도 질문을 하면서 이미 정해진 답을 얻으려고 하거나, 피드백을 받은 뒤 제 생각보다 상대의 말을 정답으로 받아들였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답은 얻을 수 있어도 제 판단 기준은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질문하기 전에 제 생각과 판단의 이유부터 정리하려합니다. 

피드백을 받은 뒤에도 처음의 생각을 지우기보다, 제가 보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무엇을 유지하고 바꿀지는 스스로 판단해보겠습니다. 

그것이 피드백을 받으면서도 주체성을 잃지 않는 솔직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투자는 매수가 아니라 인생’이라는 말도 지금의 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그동안 투자생활을 잘하고 있는지를 매수와 매도, 앞마당과 임보처럼 눈에 보이는 결과로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수는 긴 투자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일 뿐이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고 그 결과를 감당하는 일, 실패한 뒤 다시 일어나는 일, 동료들과 관계를 맺고 서로 돕는 일, 가족과 회사와 건강을 지키며 이 길을 오래 이어가는 것까지 모두 투자라는 인생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의 침체와 고민도 투자와 동떨어진 시간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태도로 이 길을 걸어갈지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멈춤에 머무르기보다, 결과만을 만들기 위해 제 삶의 다른 부분을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매수 여부만으로 저의 투자생활을 평가하기보다, 그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람으로 변해가고 있는지도 복기하겠습니다.

솔직한 제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에 부딪히며 쌓아가는 경험들이 언젠가 누군가에게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작은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기회를 주신 튜터님, 앞선 자리에서 경험을 나눠주신

함께하는가치 선배님, 허씨허씨 선배님 감사합니다.

댓글 3

배배영
26.09.05 07:45

마끼님 한층 더 깊어졌습니다~~~~ㅎㅎㅎ 선배님들 이야기, 그리고 마끼님의 생각,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방향 진심이 너무 느껴지고 멋있습니다! 저희 함께 나아가요!!ㅎㅎ화이팅

갱지지creator badge
26.09.05 09:22

마끼님 저랑 더 이야기해요~~~ 화이팅

럭키데이
26.09.06 12:44

마끼님 엄청난 동기부여를 받고 오셨네요! 저 또한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치와 어떤 인생을 살아갈 것인지 고민해보며 살아가겠습니다. 마끼님 앞으로 활약을 기대합니다~~소중한 시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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