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황
한 달 전 재테크 입문반으로 월부에서의 첫 강의를 들었습니다.
제 순자산과 종잣돈의 상황, 그리고 첫 조모임 조장님과 조원분들의 추천으로
다음 수강 과정은 열반스쿨 기초반이 맞다는 판단이 들어 수강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축률을 올려 알파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더 많이 가져가려면 종잣돈모으기 기초반 강의가
저에게 더 시급할 수 있겠으나, 알파투자 중 전세투자를 위해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와
이 전세투자를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체감을 얻는 게 더 시급했기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먼저 선택했습니다.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다가 나주혁신도시에 직장을 얻게 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나주혁신도시와 출퇴근이 가까운 광주 남구 외곽 준신축에 실거주 집을 마련하고 정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실거주집은 당시 매매한 가격 대비 1.5억 정도가 하락해 있는 상황입니다.
인상 깊었던 점
자모님 강의에서 투자는 타인수요가 필요하고,
실거주는 나의 수요와 타인수요의 교집합이 있는 곳에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저의 첫 내집마련을 대입해보면 타인수요보다는 나의 수요에만 집중했던 것 같습니다.
가치나 저평가에 집중하지 않고, 코로나 시기에 지방에서도 내 집마련을 못할까봐 초조해하고
"금리가 앞으로 올라갈 테니 정부대출 범위 내에 얼른 집을 사자"는 조건에만 집중했습니다.
결국 저평가가 아닌 고평가 시점에 매수를 했고, 나의 수요에만 집중한 나머지 가치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 제가 매수를 고려했던 점들인데,
이 강의를 들으며 저의 실수를 복기해보고 다음부터는 이런 결정을 내리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ㅁ (현재 강의 기준에 대입) 나의 주관적 조건이자 나의 수요 ('21년 9월 매수, 절대적 고평가 구간)
ㅇ [직장] 직장(나주혁신도시)과 출퇴근 시간(차량 편도 30분 이내)
- (복기) 광주 근방의 메인 일자리는 나주혁신도시가 아님. 나의 수요에만 집중한 잘못된 판단
ㅇ [교통] 광주지하철 2호선 3구간 공사 확정이라고 하여 투자
- (복기) 3구간은 무산됐고, 1구간만 확정, 2구간도 현재 불확실(계획 변경 중)
ㅇ [학군] 광주 남구가 학군은 좋은 편
- (복기) 예산범위 내에서 봉선동을 갈 수 없었기에 그때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결국 학군이 좋은 저평가 지역이 아니라 예산에 맞는 지역을 택한 셈.
학군을 기준으로 골랐다기보다 예산에 학군을 끼워 맞춘 판단이었음
ㅇ [환경] 1,000세대 이상의 단지 및 준신축(5년 이내) * 현재는 8년차(2019년 준공)
- (복기) 지방은 항상 최신의 신축을 선호하고, 광주는 지속적으로
대단지 신축이 공급되고 있어 신축 프리미엄이 오래가지 않는 시장임
☞ 결국 가치·저평가 중 가치는 어땠을지 모르나, 절대적 고평가 구간에서 내 집 마련하여 실패한 상황
수도권은 직장·교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나, 지방(광역시 포함)에서는 환경과 학군이 중요
적용해보고 싶은 점
결국 제가 알파투자(지방·수도권 투자)를 하면서 내 집 갈아타기(베타투자)도 광주 내에서 해야 할 텐데,
나중에 강의를 더 들으면서 바뀔 수 있겠지만
현재까지 들은 1강 기준으로는 나의 수요와 타인 수요의 교집합은
광주에서 학군지로 유명한 봉선동, 그리고 나주혁신도시와의 출퇴근이
지금 집보다는 멀지만 그럼에도 출퇴근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이렇게 광주 내에서 내 집 갈아타기를 위해 알파투자를 하는 게 맞을지,
수도권에 어떻게든 내 집마련을 하기 위해 알파투자를 하는 게 맞을지는
강의를 완강하면서 어떤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지 결정해보려 합니다.
알파투자인 전세투자는 전적으로 타인 수요에 집중하고
베타투자인 내 집 갈아타기는 저번처럼 나의 수요에만 밀려서 조급하게 사지 않고,
나의 수요와 타인 수요의 교집합된 조건의 아파트를 저평가 구간에서 사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