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면서 나주혁신도시 공공기관에 다니는 어느덧 입사 10년차, 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2021년 코로나 시기에 광주에 실거주 목적으로 첫 집을 마련했습니다.
5년 안에 광주 내 상급지로 갈아타는 것이 원래 계획이었는데,
실거주하는 5년 동안 매수가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금은 실거래가에서 대출잔액을 빼면 1억이 채 남지 않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정부 대출로 3% 미만 금리, 30년 만기라 원리금 상환 자체는 소득 대비 부담이 없지만,
첫 집부터 손해를 보고 있다는 사실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
사실은 제가 바보 같은 짓을 했다는 것에 대해 몇년간 정말 괴로웠고 지금도 그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이 부동산에서의 손해를 어떻게든 만회해보려고 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테마ETF, 레버리지로 몇 번 시행착오를 겪다가 존 보글을 통해 인덱스 투자를 접하면서 확신이 생겼고,
연금저축펀드와 IRP로 몇 년 운영한 결과 원금 포함 2억원 정도의 금융자산을 모았습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은데, 정작 부동산은 마음속으로 거의 반포기 상태였습니다.
첫 투자에서 손해를 보고 나니 "부동산은 나한테 어려운 영역"이라고 스스로 결론 내려버린 것이죠.
그래도 이걸 배워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에 월부에서 처음 들은 강의가 바로 이 강의였습니다.
3강에서 가장 크게 남은 건, 미국 주식으로 모은 돈이 결국 갈아타기나
갭투자를 위한 종잣돈이 될 수 있다는 관점이었습니다.
제가 하던 연금저축펀드, IRP에 올인하는 방식은 천천히 부자가 되는 길로는 맞을 수 있지만,
빠르게 부자로 갈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닫아두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제 투자 관념 중 잘못된 부분을 깰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강의였습니다.
관념은 깼지만 결국 제가 앞으로 배워야 하는 것은 저평가 단지를 찾는 방법과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는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인 것 같습니다.
연금저축에 1,800만원을 모두 넣던 방식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세액공제 한도인 600만원까지만 채우고, 나머지 여윳돈은
해외직투 계좌에서 운용해 갈아타기나 전세 갭투자를 위한 종잣돈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연금저축 계좌 위주로 투자하다보니 2억원의 금융자산 중 종잣돈으로 전환할 수 있는게
600만원 한도 이상을 납입한 원금밖에 없다는 점이 마음이 조금 아픕니다.
제가 확신을 가졌던 투자방식이 부동산 갈아타기나 갭투를 하기 위한 종잣돈 마련에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더 필요로 하게 됐네요.
4주차 Q&A에 드릴 질문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광역시는 너나위님께서 말씀해주신 베타투자 중 맨 하단에 해당하고
광주광역시는 제가 봤을 때는 인천, 대전, 대구, 울산, 부산보다는 공급량도 꾸준히 수요대비 많고
완벽한 상급지라는 게 없어 보여 어디를 목표로 삼아야 할지 고민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공공기관 특성상 순환근무를 제외하면 계속 광주에서 나주로 25년을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라,
① 제 상황에서는 종잣돈이 모였을 때 광주 상급지 갈아타기와
몇 년 뒤 규제가 풀린다고 가정하고 수도권 전세 갭투자 중 무엇이 나을지,
② 제 상황에서는 내집마련 기초반과 열반스쿨 기초반 중
어느 쪽으로 강의 커리큘럼을 이어가는 게 맞을지 여쭤보려 합니다.
월부에서의 첫 강의를 내집마련 기초반이나 열반스쿨 기초반이 아니라
재테크 입문반으로 시작한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부동산부터 시작하기 어려우신 분, 또는 이미 주식을 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강의를 먼저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