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등어입니다 :)
두 번째 에이스반에서의
선배튜터와의 대화를 다녀왔습니다
처음 선배튜터와의 대화를 들었을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저 역시 에이스에서 여러 역할과 고민들을 경험한 뒤라 그런지
같은 이야기라도 훨씬 더 깊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 대화를 통해
어떤 상황이 주어지는가보다 그 상황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고
어떤 행동을 선택하는지가 결국 내가 만들어가는 삶을 결정한다는 것을 많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주체적인 삶
험블튜터님께서는 튜터가 되고 난 뒤
오히려 더 주체적으로 살아가게 되었고
더 Deep Dive 하며 내가 원하는 만큼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분명 바쁜 일정임에도 더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에이스를 하면서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튜터가 되면 누군가가 정해준 것을 잘 해내는 것보다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이 더 많아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해결할 수 있는 문제 vs 안고 가야 하는 문제
하고 싶은 것 vs 해야 하는 것
이었습니다
저 역시 무언가 힘들거나 잘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없앨 수 있을까?’에만 집중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행동을 바꾸거나 방법을 찾아야 하고,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면 그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고 문제를 작게 접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하는 것을 피하지 않고 하는 것”
이라는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하고 싶은 것만 할 수 있는 완벽한 상황은 없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 과정에서 따라오는 해야 하는 것까지
기꺼이 감당하는 것도 결국 나의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당탕탕 지나가는 이 과정들을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라는 고통과 대가로 기억할 것인지
아니면 내가 성장해가는 과정으로 매듭지을 것인지도 결국 제 몫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힘든 상황 자체를 없애려고 하기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바꿀 수 없다면 어떤 태도로 안고 갈 것인지를 구분해보겠습니다
Not A but B
A인 줄 알았는데 B더라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말씀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 태도는 단순히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넘어
내가 어떤 삶을 선택할 것인지에도 영향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험블튜터님께서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로
동료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했던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제가 더 인상 깊었던 것은
단순히 ‘저 사람은 저걸 잘하니까 나도 따라 해야지’라고 행동만 따라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행동하는지
직접 물어보고 알아보려고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니 저는 동료들의 좋은 행동을 보고
‘저건 나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많았지만
왜 저렇게 행동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까지
궁금해하고 물어본 적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비교하고
행동뿐 아니라 그 행동을 만들어낸 마음과 태도까지 배우는 것
이것이 제가 앞으로 한 단계 더 깊게 BM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에는 이미 제가 배울 수 있는 동료들이 정말 많기에
잘하는 동료를 발견했을 때 단순히 행동만 따라 하기보다
“왜 그렇게 하셨어요?”
“어떤 마음으로 하고 계세요?”
를 한 번 더 물어보겠습니다
51:49
마음에 찌꺼기를 남기지 않는다
이번 대화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말입니다
무언가를 할지 말지 고민할 때
51과 49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아직 스스로 ‘결심’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심에는 누구의 허락도 필요하지 않는데
저는 때때로 결심하기 전에
‘내 Why가 충분한가?’, ‘이 선택이 맞는가?’를 먼저 확실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험블튜터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Why가 완벽하게 생긴 뒤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후회 없이 행동하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Why가 더 단단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실제로 험블튜터님 역시 멈춰서 튜터가 되고 싶은 이유를 찾기보다
현재에 매진하고 행동을 쌓아가면서 그 이유를 발견해갔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 역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이
언제나 깊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의미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마음이 51로 기울었다면
49에 계속 미련을 두며 고민하기보다
51을 100으로 만들고 후회 없이 행동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좋아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기분을 만들어간다는 말씀처럼
확신이 없거나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순간에도 작은 행동부터 먼저 옮겨보겠습니다
만들어가는 삶
이번 선배튜터와의 대화를 들으며
결국 세 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고
결심했다면 행동하는 것
험블튜터님께서 말씀하신
‘흘러가는 인생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인생’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확신이 생겨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하고 그것을 옳게 만들어가기 위해 행동하는 것
앞으로 저에게 어떤 선택과 역할이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고민만 하며 멈춰 있기보다 일단 부딪혀보고
그 안에서 배우고 의미를 찾으며
제가 원하는 삶을 조금씩 만들어가겠습니다
긴 시간 동안 솔직하고 진심 어린 경험을 나눠주신
험블튜터님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