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상세페이지 상단 배너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외벌이 가족이 2년만에 10억 달성하기 까지

26.09.12 (수정됨)

 



"아, 나 앞으로 은퇴준비 어떻게 하지..?"

시작은 이 질문이었습니다.

 

집 값은 계속 오르고 나이는 하루하루 먹어가는데,

준비는 하나도 되어있지 않은 채 막연히 미래의 저에게 숙제를 미루고만 있었습니다.

 

" 너무 늦은 건 아닐까?

그래도 더 늦기 전에 뭐라도 배워놔야 하는 거 아닌가?"

 

어설프더라도 경제 관련한 기본기를 다져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

배운다면 이 둘 중 하나가 맞다고 생각했고,

성격 상 매일매일 가격이 달라지는 주식을 보고 있으면 불안할 것 같아 부동산을 선택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0. 본격 은퇴준비 시작

 



'월급쟁이 부자들'에서 부동산 공부를 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매주 맛집, 카페를 가거나 여행을 다니는 게 취미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기간으로 약 1년간 발이 묶였을 때 저를 돌이켜보니 쌓아둔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노느라 바빠 만기된 예금이 2년 가까이 입출금 통장에 그대로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렇게 코로나 시기 정신을 차렸지만, 그 뒤 2년여 더 머뭇거린 뒤 2023년이 되어서야 부동산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의 제가 잘 했던 건

✔ 늦었거나 두렵다고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하자'를 선택한 것

✔ 한 달에 딱 하나씩의 강의를 꾸준히 들은 것

 

거창하지 않고 느려 보였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실력을 늘리는 환경 속에서 부동산 흐름의 감각을 키웠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한 만큼

늘 환경 안에 있으려고 한 것이 돌이켜보면 가장 잘 한 일이네요.

 

 

 

 

1. 월세로 이사, 투자금을 마련하다

 



투자코칭을 받은 뒤 이리저리 알아보는 기간을 거쳐

일단 살고 있던 집을 전세 주고 바로 옆 단지 월세로 이사를 갔습니다.

 

사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 다른 곳으로의 이사가 쉽지 않다고 투자코칭 때 말씀드렸더니,

보증금 O억의 월세 OOO만원 정도의 집이었으면 좋겠다고까지 솔루션을 받았었습니다.

 

미리 제출한 질문지에 저의 자산 현황과 1년 저축액, 융통할 수 있는 자금 등을 솔직하게 모두 쓰기 때문에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지역내 단지들을 모두 공부하고 알려주신 거였습니다.

 

✔ 보증금과 월세의 규모에 맞춰 몇 개의 후보 단지를 찾았고,

✔ 시간 날 때마다 집을 보러가면서

✔ 자연스럽게 한 부동산의 사장님과 친해졌습니다

 

여러분, 월세도 깎이는 거 아셨나요?

저는 몰랐습니다.

 

친해진 부동산 사장님이 제가 원래 살던 집의 세입자도 빠르게 찾아주셨고,

제가 입주할 월세집도 알아보시며 월세도 깎아주셨습니다.

물론 양쪽의 거래를 모두 도맡아 하시느라 2배의 이득을 취하기 위함이셨겠지만,

저 또한 덕분에 싫은 소리 한번 안 하고 월세를 깎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빠르게 월셋집의 이사와 전세 놓기를 동시에 할 수 있었습니다.

 

 

🙋‍♀️ 월세 이사와 전세 놓기가 동시에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다만 동시에 진행하더라도 순서가 있는데요,

 

전세 광고 놓기 -> 내가 살 월셋집 후보 3~5개 추리기 -> 전세 놓기 계약 -> 내 월세 계약(날짜 맞추기)

 

이 순서로 하시면 됩니다.

순차적으로 하나가 끝나고 다음을 진행한다기 보다,

전세광고 내놓고 손님 오는 기간 동안 내가 살 월셋집 후보를 만들어둔다거나

세입자의 이사날짜와 내가 살 월셋집 날짜를 함께 조율해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2. 첫 번째 투자, 내가 ‘서울 사람들이 사는 집’을 산다고?

 



부동산 공부를 다짐 한 게 2019년 연말.

(고민만 하다가)

월부에서 첫 강의를 들은 게 2023년 봄.

(강의만 듣다가)

첫 번째 투자를 하게 된 게 2024 연말이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아파트 단지 가격을 보면, 왠만한 어떤 아파트를 샀든 가격이 올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렇게 '아무 집'이나 샀다면 2년만에 바로 팔아버렸거나

실력으로 돈을 벌었다고 착각하며 다음의 투자를 무리하게 했을지도 모릅니다.

 

월부에서 배우길 잘했다고, 제 기준에서 가장 손 꼽는 것은

'절대 무리한 투자를 권하지 않는 것(오히려 하지 말라고 말리심)'

'더 벌지 못하더라도, 절대로 잃지 않는 투자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

입니다.

 

23년 봄부터 거의 매달 강의를 들었고

돌이켜보면 서울수도권의 아파트는 좋은 단지부터 서서히 가격을 회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으며

거의 2년을 강의로 채우고 나서야 당시 제 실력과 기준에서 가장 좋은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었습니다.

 

"울산에서도 10년 넘게 가격 변화가 없는 지역에서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서야 서울 지하철을 타 본 내가,

'서울 사람들이 사는 집'을 산다고?!"

 

계약날까지도 믿기지가 않아 남편과 초등학생 딸까지 함께 가서 집을 보고 또 봤습니다.



 

 



🙋‍♀️ 그 때는 뭘 사도 일찍 샀으면 크게 올랐을텐데 후회 안 하나요?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샀다면, 겁이 많은 성격이라 2년만에 팔았을 것 같아요.

 

위의 그래프를 보면 월부에서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 시점에 A단지를 샀다면,

이 단지가 가장 하락했던 시점에 살 수 있었지만

2년 뒤 1억2천만원 정도의 수익만 본 채 매도했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저 파란색 선 뒤의 드라마틱한 수익을 얻지 못했을 거예요.

 

저는 이 A단지를 24년 연말에 매수했고

이 단지의 가치를 잘 알고 샀기 때문에 앞으로 수 년간은 더 보유할 것입니다.

아마 이 단지를 팔 때는 또다른 더 좋은 단지로 갈아타기 위해서 일 거예요.

 



 

 

 

 

3. 실력이 쌓이니 두 번째 투자는 9개월 만에 성공

 



첫 번째 투자 이후로도 저는 환경을 벗어나지 않고 꾸준히 강의를 들었습니다.

 

오히려 더 열심히 빠짐없이 강의를 듣고

매 달 지역을 달리하며 임장을 하며 아는 지역을 늘려갔습니다.

 

이렇게 배우는 환경 안에 계속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서 들리는 정보도 많았고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예민하게 느낄 수 있었는데

25년 초부터 서울 경기 수도권은 꽤 빠른 속도로 상승흐름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월부 강의는 현재 가장 주효하게 지켜봐야 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매 달 새로운 강의를 만들어 주는데

이 덕분에

서울수도권의 상승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고,

소액 투자로는 어느 지방을 볼 수 있는지,

O억 정도의 투자금으로는 어느 지역을 먼저 봐야 하는지,

멀리 돌아가지 않고 바로 캐치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제 두 번째 투자의 아쉬운 점은, 너무 주저했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걸 알고 있는데도

첫 번째 투자를 잘 했다는 한계를 넘기 위해 너무 좋은 단지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더이상 가격이 깎이지 않는 상승장의 초입인데도 계속 쫒아가는 투자만 하니

눈 앞에서 계속 다른 매수자가 사 가는 것만 보며 놓치기를 반복했습니다.

즉, 저는 가격을 깎으려고 협상을 하는데,

그 가격이라도 사겠다는 사람이 계속 앞에서 사가며 매매가가 상승하는 것이죠.

 

이렇게 쫓아가며 계속 놓치는 것을 반복하다가

드디어 정신을 차리고(?) 두 번째 서울 투자도 해낼 수 있었습니다.

 

제가 9월 중순에 계약을 했고 이후 한 달 쯤 뒤

'10.15 부동산 규제'로 서울 전역(25개 자치구) 및 경기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집 계약 후, 남편과 둘이 축하하며 버거킹!

 

 



"누가 부동산이 쉽고 불로소득이라고 했어? ㅠㅠ"

 

자주 남편에게 툴툴거리곤 합니다.

 

저의 글을 읽고

강의를 듣기만 하면 저절로 실력이 늘고, 바로 콕콕 찝어 아파트를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시나요.
또는 ‘강의듣기 - 임장 - 투자하기’로 너무 단순해 보이시나요?

 

아닙니다.

 

지방으로 임장을 갈 때는 첫 기차를 타기 위해 새벽 3시 30분엔 일어나야 했고,

한여름 땡볕을 작은 양산 속에 숨어 8~10시간씩 아파트만 보고 다니고,

지방의 나홀로 단지를 보기 위해 낯선 길로 들어섰다가 식사 시간을 놓쳐 온종일 쫄쫄 굶기도 하고,

양말을 잘못 신어 발목 혈관이 다 터지기도 했고,

시간이 부족해 뛰어다니며 임장을 하다가 양쪽 새끼발가락 발톱이 다 빠지기도 했습니다.

 

계절의 흐름과 날씨의 변화를 온종일 느끼며 임장을 하고

녹초가 되어 집에 돌아와도 눈을 =_= 이렇게 뜨고 컴퓨터 앞에 앉아 그날 본 아파트를 정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든든합니다.

 

위의 표는 2026년 기준 대한민국 10% 이상의 순자산 비율입니다.

상위 1%는 30억 이상, 상위 5% 이상은 20억 이상,

상위 10%는 대략 10억 이상의 부채없는 순자산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목표로 삼은 50억 자산까지는 한참 못 미치지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외벌이 가족인 저희 식구에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집 2채 입니다.

 

내일도 저는 새벽 기차를 타고 지방으로 떠납니다.

도심부터 지역의 끝까지 모두 걸으며 온종일 골목을 누비고 있을 거에요.

제 발걸음 앞의 수 년 동안 월부 선배님들도 모두 걸어갔고, 그 땀방울로 몇 건의 투자도 성공했을 겁니다.

 

그 경험을 믿고 제가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믿으면,

또 이 다음의 투자도 큰 실수없이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처럼

어쩌면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며 망설이는 분들과

지금 부동산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이유를 찾으시는 분들,

미래의 막연함을 그저 걱정만 하고 계시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씁니다.

 

진심을 다해 응원드립니다.



 



댓글 18

돈죠앙
26.09.12 06:39

일기님 소중한 경험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10억 달성까지 여정이 자세히 적어주셔서 하고자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 될 것 같아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는가치
26.09.12 06:40

눈을 =_= 이렇게 뜨고 녹초가 된 일기님 표정이 상상이된다요ㅠㅠㅠㅠ많은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어주는 글 감사합니다♡ 든든한 버팀목!!!

국송이
26.09.12 07:06

일기님.. 진짜 고된시간 끝에 만들어낸 10억이네요... 너무 멋있습니당🩷

커뮤니티 상세페이지 하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