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종모기 1기 5늘부터 우리, 4는 날까지 재테크 신이조! 이키] 3강 후기_내가 어디에, 왜 돈을 쓰는지 아는 사람이 되는 것
26.09.13딱 한번 세팅으로 가장 빠르게 1억 만드는 법 <종잣돈 모으기 기초반>

안녕하세요.
천천히 그러나 중단 없이 걸어가는 이키입니다.
이번 3강은 저축 시스템을 만든 뒤에도 돈이 새어나가는 구멍, ‘저축을 막는 5적’을 찾아보고 나만의 소비 기준을 세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1강과 2강에서는 ‘어떻게 돈을 모을 것인가’를 배웠다면, 이번에는 조금 달랐습니다.
분명 저축을 하고 있는데 왜 목돈은 생각보다 자주 빠져나갈까.
저축률을 깎아먹는 건 대체 뭘까.
이번 강의에서는 그 부분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역시 ‘저축 5적’이었습니다.
차량, 여행, 보험, 자잘한 소비, 술.
잔쟈니 튜터님은 저축 시스템을 만들어놓았다고 끝이 아니라, 목돈이 계속 빠져나간다면 결국 내 지출 구조와 패턴을 살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섯 가지를 하나씩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에게 대입해보게 됐습니다.
면허도 없는 저에게 차량은 해당되지 않았고, 술도 몸이 좋지 않아진 뒤부터 거의 찾지 않게 됐습니다.
그럼 나는 괜찮은 건가? 아니었습니다.
최근 3개월의 카드 내역을 다시 보니 바로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자잘한 소비’.
큰 돈을 쓴 기억은 별로 없는데 카드값은 왜 이렇게 나오지? 싶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배달 한 번, 편의점 한 번. 그때그때는 얼마 되지 않는 돈이라 별생각 없이 썼습니다.
그래서 더 몰랐던 것 같습니다.
큰돈보다 무서웠던 자잘한 소비
저는 그동안 큰돈만 쓰지 않으면 그래도 꽤 절약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자잘한 돈은 계속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한 건 한 건은 별것 아닌데, 모아놓으면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
강의에서는 이런 자잘한 소비를 생활비와 활동비 예산의 10% 안에서 관리하는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아예 쓰지 마세요’가 아니라 ‘여기까지는 써도 됩니다.’ 저는 오히려 이 말이 좋았습니다.
저축을 한다고 모든 소비를 죄책감으로 바라보면 과연 오래갈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무조건 참는 것보다 내가 쓸 수 있는 범위를 정해놓고 그 안에서 쓰는 것.
저에게는 이쪽이 훨씬 현실적인 방법처럼 느껴졌습니다.
여행도 끊는 게 아니라 기준을 만드는 것
여행 이야기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사실 월부에 들어오고 여행이라는 것은 사치라고 생각하고 거의 단절된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전국으로 다니는 임장을 여행이라 생각하고 살아왔기에 여행에 그리 목 마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간혹 직장 동료들, 친구들이 다녀오는 여행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지인들은 여행가는 시점이 되면 ‘너 어디 안가?’ ‘요즘 한국에 계속 있네’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잊고 있었던 여행 욕구가 떠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거짓말일 겁니다.
한때 저의 행복은 여행이었던 사람입니다. 그 시간도 거의 20년이 넘어가닌깐요.
그래서 가끔은 여행을 아예 안 다니는 방식은 투자생활을 오래가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 강의에서 제시해준 건 연 실수령액의 5% 이내에서 예산을 정해 계획적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차라리 먼저 예산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는 마음 편하게 다녀오는 것.
여행을 갈까 말까 매번 고민하는 것보다
‘나는 1년에 여행에 얼마까지 쓸 것인가’를 미리 정해놓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
그로 인해 여행을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년에는 한 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보험도 자동이체라고 잊어버리지 않기
보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 번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걸어 놓으면 사실 몇 년 동안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비나 암보험처럼 필요한 보장성 보험은 유지하되, 저축성 보험이나 종신보험은 지금 내게 정말 필요한지 다시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미 낸 돈이 아까워 계속 유지하는 게 아니라, 해지환급금과 앞으로 들어갈 보험료, 그 돈을 적금이나 투자에 넣었을 때의 기회비용까지 함께 비교해보는 것.
‘이미 가입했으니까’가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나는 무엇에 돈을 쓸 때 행복한가
강의에서 저축 5적보다 더 오래 남은 것이 있었습니다.
‘행복의 법칙’이었습니다.
저축의 기준을 세우는 것만큼 중요한 게 나를 위한 소비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1강에서 너나위님이 추천해 주신, 그리고 오늘 다 읽은《파이어족이 온다》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돈을 쓰고도 아깝지 않았던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면 그동안은 ‘뭘 줄여야 하지?’라는 생각은 많이 했는데,
‘나는 무엇에 돈을 쓸 때 정말 행복하지?’
이 질문은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는 그걸 ‘행복 십계명’을 통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내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무엇에 행복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남들이 쓰니까 쓰는 돈, 필요하다고 착각해서 쓰는 돈은 줄이고
대신 정말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곳에는 기분 좋게 돈을 쓰는 것.
저축을 한다고 모든 즐거움을 없애는 게 아니라, 쓸 곳에는 쓰되 내가 정한 선은 넘지 않는 것.
아마 이게 앞으로 제가 만들고 싶은 소비 기준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이번 3강을 듣고 제 저축의 구멍이 어디인지 조금은 알게 됐습니다.
일단 시스템을 만들면서 ‘자잘한 소비’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카드 내역을 다시 보고, 습관처럼 쓰고 있던 돈은 없는지 찾아보고,
그 돈이 정말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는지도 한번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무조건 아끼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내가 어디에, 왜 돈을 쓰는지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이번 강의에서 제가 가장 크게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 것입니다.
3강에서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신 잔쟈니 튜터님, 감사합니다.


